Re..저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G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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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2003.08.28 20:21
안녕하세요?
개구리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먹거리 놀거리 없던(시골이라서) 어린시절 개구리 잡아서 철사에 뒷다리만 꿰어 소금 발라서 많이 구워 먹었습니다.
정말 그맛... 재미와 맛의 앙상벌이라고나 할까...
어느날..아저씨 뻘 되는 분들이 개구리 뒷다리 안주랑 소주를 한잔 하고 일으난 자리에서 먹다남은 소주가 있길래..
먹은게아니고(초등학생때임) 실험용 주사기에 소주를 넣고 개구리에 주사를 놓았드랬죠..ㅠ.ㅠ
잠시후..도망가는 개구리의 모습이 정말 가관이더군...요(완전히 갈 지...)
어느듯 세월이 흘러 저도 소주를 먹는 나이가 되고 보니...
개구리나 사람이나 소주 주사 맞으니 별반 차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지금쯤 그 개구리 포장마차 하고 있을라나? ㅎㅎ
이상 웃자고 몇자 적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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