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6년 만 재 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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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6년 만 재 도 (하)

G 25 3,944 2006.12.26 19:10

밤새도록 동글동글한 자갈들을 훑어 내리는 소리가 조용했기에
내일도 날씨는 좋을 모양이라는 ‘서씨’ 아저씨의 중얼거림에는 기대가 가득하다.

깔깔한 입맛을 다스리는 홍합이 가득들은 국에 밥한 술을 얹어 먹고
민박집 골목을 나서본다..

내가 고기를 못 잡았는데 선장님과 민박집 아저씨는 왜 안달을 할까?
아줌마들은 애꿎은 고기한테 욕까지 한다…….

‘그 노무 고기들이 많이 물어 주어야 하는데 왜 안잡히는거여?’
(그걸 낸들 어찌 알겠소.................... -_- )

외마도의 홈통을 노려보던 선장이 오늘은 이 곳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며
믿고 한번 내려 보란다…….
꼭, 대박을 치라는 말과 함께.......

들물 시간이 아직 남았으니 빙빙 도는 물속에 몰린 밑밥이 흩어지지도 않을 터이니
오늘의 격전지로는 제격이다 싶기도하다.

여름철에 청개비를 꿰어 낚시를 하다 보면 쏜살같이 찌가 빨려들었고
늦었다싶게 채보면 돌돔이 자주 물려 나오곤 했던 곳이다.
돌돔 노는 곳에 감생이 없으려고......................

적당한 속도로 찌가 흘러갔고 밑밥도 몰리면서 큰 기대를 가졌지만
오늘의 배당이 건너뛰었는지 잡고기 몇 마리뿐…….
도시락이 오면서 ‘서씨’ 아저씨와 함께 국도 쪽으로 자리를 옮겨보았다.

먼저 철수하시는 주사장님 일행들의 자리를 물려받고
오후 물정을 시작하였는데
순천에 나가있는 선장님의 작은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섬에 있을 때에는 잠시 도우미로 활약을 하기도 했는데
싸구려 슬립 퍼를 신고도 짐을 들고 갯바위를 날아다녀
완전무장한 일행을 아연실색케 하기도 했는데…….

“어이구, 어이구……. 우리는 갯바위신발을 신고도 어물거리는데
저 사람은 맨발에 슬립 퍼만 신고도 날라 다니네요???
와~~~~~~~~!!! 완전히 홍길동이에요~~~~~~~“
(그대를 만재도의 홍길동으로 명합니다!~~~~~~~~~~ ^^)

“어디에 내리셨다고요?거기에서 좌측을 보시면 여밭 들이 있고
수심 몇 미터에 봉돌 어디어디, 물리고 밑밥 어디에 뿌리고……. “

아마, 발전소에 근무 중인 민박집 아저씨가 근무태만을 발휘하여
조카와 통화를 한 모양인데 잡았느냐, 못 잡았느냐 수시로 전화가 온다.

응원의 군단을 뒤통수에 놓고 낚시를 하자니 부담스럽구먼. 그래....... -_-
주사장님과 車사장님을 태운 배는 태도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오늘은 운행일정이 바뀐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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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향이 바뀌었기에 장소를 이동하여 유속이 느린 곳을 해질 녘까지 공략해 보자니
1시간 남짓 남았다.

조금씩 잠겨드는 모양새를 보니 또 망상어 떼가 붙은 모양이고
간간이 잡히는 노래미는 크기도 작지만 몸뚱이는 왜 이리도 냉골일까?

수 없이 깐 새우를 빼앗겼고 어느 순간 노래미의 몸이 따뜻해졌다고 느낀 순간
큼지막한 새우미끼에 약은 입질이 전해져왔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에 약간의 견제를 해보니 찌가 살살, 잠겨들기에
챔질을 해보았는데 무거운 돌을 달아 놓은 듯 당차게 당기는 느낌,

(뭐야??? 벵에돔같이 당기는 거센 힘~! 벵에돔이 없는 곳이니 돌돔?)

감성돔 같지 않게 바닥으로 붙듯이 당기는 힘겨루기가 이어졌고
몰린 고기들이 있다면 ‘서씨’ 아저씨에게도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좀 대차게 나가야겠다.
원줄과 목줄을 참돔을 생각하여 안배했으니 한번 당겨 볼까나~~~~~~??? ^^;;

언뜻 보아도 55cm가 넘어 보이는 감성돔이 숨을 헐떡이며 끌려나왔고
고이 갯바위에 뉘여 두었는데 분을 삭이는지 꿈쩍을 안한다.
(너의 불행이 곧, 나의 기쁨이니 이런 악연이 있나...................)

낌새를 눈치 챈 배는 멀리에서 엔진소리를 낮추고
짧은 향연을 기다려 주었고 곧 해가 수면 아래로 내려앉으며 물정이 끝이 났다.

물칸에 들어간 대물은 몸을 세우지 못하는 것이 금창이 떨어지고 은창이 흔들린 모양이다.
선장이 혀를 차더니만 아들에게 얼음 속에 파묻으라고 한다.
잠시나마 기쁨을 주었던 상대의 마지막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벌써 주변이 컴컴해졌기에 내 그림자를 밟으며 민박집에 들어섰다.
그물에 걸려든 광어 한 마리와 돗수 낮은 물로 오늘의 피로를 풀고 있자니
궁금한 車사장님이 오늘의 조과를 물어온다.
7시가 되었었는데도 물위를 달리고 있다니 태도에서의 철수가 늦었던 모양이다.

금요일에는 손님이 없는지 들어오는 배가 없다하고
토요일부터는 기상이 악화된다는 예보 탓에
태도에서는 한사람도 남지 않고 철수를 하였다니
일요일 광주에서 있다는 처남 결혼식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져 버린 ‘서씨’ 아저씨의 복잡한 계산이 시작되었다.

(대절선이라도 불러서 나가야 할까?)
(차라리 대절비를 마나님에게 바치고 용서를 빌고 며칠 더 버티어 볼까?)
(아니야 분명히 후환이 두려워……. 두고두고 갈구는 것은 두려울 바 아니나
앞으로 계속 낚시를 다니려면 선택을 잘 해야 해......)

창문을 열고 멀리 보이는 불빛의 배를 짚어가며 민박집 아저씨에게 알아본다.

‘저 배는 어디배여?’

‘저 배는 완 도배, 저 배는 삼천포배……. 삼천포 배는 탈 수 있지만
열 시간 이상을 타야할게고 광주를 가려면 멀지 않겠소? ‘

‘먼 것이 무슨 상관이여? 뭍에만 내려주면 상관이 없지…….’

선장님에게 배편을 알아보라고 보채는 지청구에 민박집 아저씨가 나가보았고
토요일은 여객선이 분명히 들어오니 걱정 말라는 소리를 듣고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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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틀림없는 포인트에서 보장된 조과를 올리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새벽밥을 든든히 먹은 ‘서씨’ 아저씨는 뒷산을 넘어가겠다고
민박집 아저씨와 함께 집을 나섰고
섬에 남은 낚시인이 서넛밖에 없으니 혼자서 널찍한 자리를 독차지 하며
날이 밝았지만온 천지가 조용하기만하다.

이런 저런 잡고기 몇 마리를 잡고서는
멀리 수평선을 바라봤지만 날씨가 나빠질 기색은 없다만서도
혹시나 하여 이곳 저곳에 전화를 해본다.

서풍이 먼저 와닿는 백령도와 외연도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보아도 이상이 없단다.

‘여기??? 이상 없시여~~~~~ 오후부터는 바람이 분다고 하데????’
‘근데 어디여????? 만재도? 그런데도 있나?????’

10시도 안되어 ‘서씨’ 아저씨가 숨 가쁜 연락을 해왔다.

“맹골도까지 온 배가 갑자기 온다고 하니 철수해야겠는데 어쩔 껴?”

날씨가 아직은 이상이 없으니 예정된 데로 토요일까지 버티어 보기로 하고
배가 안온다면 올 때까지 연장전까지 불사하겠으니 짐 꾸려 먼저 나가라 이르고 나니
입질이 들어온다.

어떻게 요만한 놈들이 몰려왔을까? -_-;;
또, 약간 멀리 흘러갔던 찌의 움직임이 이상하다했더니만
멸치가 한 마리 물려나왔다.
아니.... 걸려나왔군... ^^;;


갑자기 탁물이 밀려들며 수온이 떨어지니 잠시 쉬어보자꾸나.
도시락을 갖고 온 선장 아들이 오후시간을 같이 보내겠단다.

짬짬이 낚시를 하며 공탕이 없었다며 한 수 보여주겠다고 큰소리를 치니
이러다가 망신살 뻗치는 건 아닐까? -_-;;

아줌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펼쳐놓으니
꼬득하니 말린 열기 한 마리는 쫀득하니 살점이 떨어지고
어제 잡았음직한 싱싱한 놈은 파슬한 살점을 맛보이니
요쪽 한 점 떼어 맛보고, 저쪽 한 점 떼어 맛보니 두 가지 맛이 나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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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 아저씨 한 사람만을 태운 배가 12시도 안되어 만재도를 벗어나는 모습이 보였고
들물이 시작되었는지 물방향이 바뀌었다.

바닥에 걸렸는지 바늘을 떼어먹은 아들이 큰바늘을 하나달란다.
(바늘도 안 갖고 다니나…….)

“적은 것 말고 큰 바늘로 달랑게요?“

“말만해봐~! 5호? 6호? 7호? 자~! 아주 큰10호도 있다~!!!! ^^;;”

“아따~! 되게 크네요잉~! 우리 주낚바늘만하고라~!.......”

바늘이야 호수별로 잘도 챙기어 다니는지라 문제가 없다.

술이라면 사양을 안 하는 주사파의 ‘金주사’와 거문도에서
큼지막한 전갱이와 참돔을 잡던 날이었다.
꿀떡, 꿀떡, 미끼를 잘도 삼키어 바늘 훼실이 많은 날이었는데
보편적인 낚시를 다니던 분이었으니 준비된 바늘이 한정이 되어있었다.

몇 번 바늘을 내주다 보니 5, 6호 바늘이 바닥이 나게 생겼다.
이번에는 아예 넉넉히 갖고 있던 감성돔 10호 바늘을 내주었다.

‘??? 이건 너무 큰 것 아니유? 이걸로 고래를 잡으라는 건지…….’

‘나도 그 바늘 쓰는데??? 깊이 안 삼키고 좋지 무얼 그래……. ^^;;.’

고개를 갸우뚱 하던 ‘金주사님’.....잠시 후, 감탄연발이다…….

‘우와~~~~~~~ 역시 매듭님이 무얼 알아……. 깊이 안 삼키고 바늘빼기 좋고 얼씨구~~~~~’

이게 어찌된 일일까?
슈퍼급 전갱이와 참돔이 섞여 나오며 큰 바늘의 미끼를 적당히 물어 제끼고 있었으니…….
황급히 자리로 돌아와 큰바늘로 바꾸어 편한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小가 大를 겸한다곤 하였지만 오늘은 大가 小구실을 하다니.......

해가 얼마만큼 남았을까?
선장은 벌써 와서 멀리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잡은 고기는 잘 간수하였다가 가는 날 내주겠다며 얼음 속에 파묻어버렸고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쓴 거북손과 홍합이 한 쟁반 올라왔고
싱싱한 열기와 우럭회가 한 접시 이슬의 동무가 되었다.

늦게 사 광주에 도착했다는 ‘서씨’ 아저씨는 맹골도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는데
조황이 좋다는 소식에 이 백여 명의 인원이 밀려들어 난장을 치렀단다.
배들이 두 탕씩 뛰며 사람들을 밀어 넣어 온갖 원성이 시끌하니 비좁은 틈에 끼여 고생을 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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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일기예보에는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며 뭍에는 눈발이 휘날리며 기온이 내려가겠고
바다에는 풍속 20미터, 5~6미터의 파도를 예상한다는 발표가 나왔기에
오전 낚시만하고 여객선으로 철수하라고 선장이 권해온다.

‘여객선이 올까요?’
‘오지라~~! 오늘은 분명 올 거요~~!! 아마, 목포로 바로가기가 쉬울걸.........’

오랜 바다경험이 있는 선장의 말이 슈퍼컴을 이용한 일기예보보다 더 잘 맞으니
이런 황당 시추에이션을 어떻게 말해야할지...............

3시간 정도를 버티어 보기로 하고 방군 여에 내리고보니
바람은 견딜만하나 물 흐름이 너무 약하다.
첫 채비에 큼지막한 만재도의 감초인 노래미가 연실 물려나왔는데
몇 일간 손가락만한 놈들만 보다가 큰 노래미를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몸이 따뜻하니 낚시도 될듯했는데 미끼만 드리우면 큼지막한 열기까지
마구 물고 늘어지니 이러다가 사고 한번 제대로 치는거 아니겠어? ^^;;

시간은 촉박하고 전파가 제대로 안 닿는지 휴대폰의 배터리가 호로록~! 날아가 버렸고
물방향이 바뀌면서 수온이 내려갔는지 손가락만한 노래미가 물려나왔는데
얼음장같이 차기만하다.

짧았던 시간도 다되어 짐을 꾸렸고 쓰레기 몇 점 주워내고
여름날의 돌돔낚시를 위하여 절벽 밑에도 눈길을 주다보니 배가 왔다.

민박집 아줌마가 차려놓은 마지막 점심밥이라도 잘 먹여 보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점심밥상,
갓 지은 밥과 뜨끈한 열기 매운탕 한 대접,
홍합전과 열기 구이 댓마리와 손도 대보지 못한 반찬들…….
老母에게 드리라고 내주는 속내만 담은 홍합 두 봉지…….

옆집에 남았던 몇 사람들도 모두 이 섬을 떠나는 모양이다.

정확히 시간을 맞추어 여객선이 도착했고 뱃머리는 목포를 향했다.
어느새 높아진 파도로 요동이 제법 있었고 태도와 흑산도를 들르지 않은 탓에
3시간도 안되어 목포항에 도착했다.
부탁 받은 열기 네 박스와 목포에 전달해줄 고기상자와 거북손까지 옮기노라
여러 차례 왔다갔다하다보니 안 흘렸던 땀까지 처음 흘렸고
짐을 모두 옮겨 놓고서야 새로 생긴 ‘양심 손수레’를 발견하곤
허망한 웃음을 흘렸으니 낚시란 것이 이래저래 고생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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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을 밟으니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는데 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올수록
칼날 선 바람도 한결 누그러졌었고 갯바위에 올랐던 설레었던 마음만 남아있다.

바닷물에 낚싯대를 담그고 찌를 보는 동안에는
세상사에 예민했던 마음의 결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고
삶에 짓눌렸던 뒤로의 험한 절벽을 잊어버렸었다.

좁은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집들이 바짝 얼굴을 대고 있던 섬마을......

모두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집들은
서로가 발아래에 앞집 지붕이 맞닿아 있었다.

집안이 훤히 보이고 바짝 붙어 있는 만큼 사람들 마음도
더 가깝게 느껴질 것 같은 마을 풍경이었다.

숙소로 정한 민박집에서의 미역, 구이, 조림…….등으로
정성껏 차린 밥상에는 바다의 싱싱함과 그 무엇이 가득했었다.

밥상을 물리면 커피도 내어온다.
모두 섬에서 난 것은 아니지만 달리 내어올 것이 없으니
이들도 언제부턴가는 육지의 물이 들은 것이다

냉장고에서 과일도 내어오고
바다에서 건져온 문어 말린 것도 꺼내온다.

이쯤 되면 인심은 거의 감동수준이고
고요한 밤 몽돌 밭을 훑어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꿈속을 헤매다보니 어느 사이 계획했던 일정이 지나갔다.

사실 희망이나 꿈같은 것이 무에 그리 거창할 필요가 있을까?

야채를 파는 아줌마에게는 채소 한단이라도 더 팔 수 있는 것이 꿈이고
작은 음식점의 아줌마라면 손님 한분이라도 더 찾아주어
칼국수 한 그릇이라도 더 파는 것이 꿈이랄 수도 있으니
살다보면, 희망이나 꿈이란 것이
내 주변에 있는 소소한 것에도 깃들여 있음에야…….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 사는 냄새와 정서를 함께 호흡하면서
이 자연의 바다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북서풍의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등 뒤로 멀어져가는 바다는
그 특유의 색이 한결 더 짙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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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G 찌매듭 06-12-26 19:19
2006년의 마지막 조행길이 된 것 같습니다.

바다를 사랑하시는 모든 님들이 새해에는 더욱 더, 웅대한 포부로
하시는 일마다 괄목할 발전이 있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G 임꺽정 06-12-26 19:48
서사적인 듯한 조행기 속에 배인 서정이 마음을 아련하게 합니다.
지난 여름 처음으로 가본 만재도......
본섬을 돌아 외마도로 향하는 길목, 그 위험스런 절벽을 흑염소 한 가족이 지키고 있던 곳!!
야영을 택한 하룻밤! 새벽녁의 눅눅한 안개와 점점 더 거세지던 모기의 등살은 새벽녁 홈통에서 올라온 몇 마리의 뻰찌와 우럭으로 잊혀졌습니다.
마을도 섬마을답게 참 소박하고 넉넉했던 것 같습니다.

찌매듭님의 글은 항상 깊은 여운을 남기는군요.
그 부지런한 삶에 고마움과 존경을 보냅니다.

G 날으는양탄자 06-12-27 10:10
안녕하세요?
수원 강릉집 주방장~탄자입니다.
만재 또 다녀 오셨군요?
건강 하시고요?

저는 손이 간지러워...당일로 클~ 마스날 진도 내만권 접도 선상 낚수갔다.
고생만 잔득 하고 왔습니다.

요즘 세상살이 꼭 구류 사는것 같네요.
멀리 낚수 여행 떠나고 싶은 마음...하루에도 열번......이상
연락 한번 주세요.
제 연락처 아시나요?
몰~면 꼬리다세요.
G 반프로 06-12-27 10:57
찌매듭님...
수고 많았습니다...
항상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님의 조행기 보고 있노라면 하편의 감동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제가 드라마 좋아 합니다..ㅎㅎ)
지금이라도 만재도 달려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과 어복 충만 하십시요..
G 흑기사 06-12-27 13:24
~~~
마음정한 종교가 있으되...
냉담 중이니....
크리스마스도 특별할 것이 없는지라~~
마눌의 눈치를 봐 가며.... 지난 연휴..태도를 다녀 왔습니다...

팽목에서...
그 기름 냄새 난다는 배로말이죠...
기름 냄새 탓인지 평소 안하든 멀미 끼를 느끼며..

만재도를 거쳐 상태도를 갔었지요...

만재도가 목적지인 조사님들을 내려 주고...
휑하니 물길을 재촉하는지라...

처음 가본 만재도는 본듯 만듯 .....
그렇게 스쳐지나 갔습니다... -_-.. !!

예전.... 람바다호 점주였던 김사장(현, 왕낚시)과..
찌매듭님 얘길 나눴었지요~~~ ㅎㅎ

..... 만재도 내공이 대단한 분이라는.....!!! ~~~

~~~ 만재도는 마음에 깊이 품어두고 ..
내년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2007년... 황금돼지 해..!!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 ..
G 찌매듭 06-12-27 20:39
꺽정님,
금년에는 윤달탓인지 밤기온이 너무차서
밤낚시를 제대로 해보지 못했습니다.

만재도의 모기는 대단합니다.
예전에 남대문 근처에서 밤낚시를 하다가
잠시 깜빡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모기 때문에 두툼한 옷과 장갑까지 끼고 1시간 정도 잠이 들었는데
드러난 팔목부분만 집중적으로 모기에게 물려
시계가 돌아가지 않을정도로 팔목이 부었더랬죠......

집에 돌아와 약국에 가서 바를 약을 달라니
약사가 물끄러미 보더니 발라서는 안되고 조제약을 먹어야겠다고 지어주더군요.
모기한테 물려 약을 지어먹다니..... -_-
희안하게도 한봉지를 먹고 돌아서니 가라앉더군요 ^^;;

입질 세번에 밤을 샌다는 낚시속담이 있지않습니까....

이밤도 편안한 밤 되시고 활기찬 내일을 맞으십시요~~~~~~~
G 찌매듭 06-12-27 20:51
~탄자님, 12월12일 아침에 만재도에 들어가 16일 나왔습니다.
이제 만재도의 개념도 약간씩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전같이 발밑을 공략해서는 마릿 수 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게되는 것 같더군요
길들여 가는건지 멀리 여밭쪽으로 흘려보는 추자식으로 변해가는가봅니다.
국도나, 형제섬 우아래쪽도 공략형에 마릿수가 많았으며
곡 선장이 권하는 곳 보다는 어느정도 만재도를 안다면
소신껏, 자리를 잡는 것이 좋왔습니다.

선장의 경험으로 보는 국도쪽 선고기 보다는
그래도 이 때는 어디가 낫지 않을까? 는 예상이 더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무거운 밑밥통을 울러메고 작은 방군여를 세번 넘어갔고
내마도의 꼭대기에 올라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기도 했답니다 ^^;;

맹골도의 조황이 좋왔다는데 너무 사람이 몰려 짜증스러웠다고하더군요

세상사 모두 마음같이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러려니하고 갈대같이 생각하시면 더 편하지 않을까합니다.

전번이 바뀌지가 않았다면 3570 이 맞겠지요?
업에 붙들리다 보면 쉬, 시간내기도 쉽지가 않으나
하루에도 대물낚시가 가능한 서해 중부권의 내년 시즌을 기다려
보시자면 너무 멀다하실까요?

내일 연락 드리겠습니다~~~~~~~~
G 곰123 06-12-27 21:05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감사 드리지요..
G 찌매듭 06-12-27 21:06
반프로님,
윤달과 애동지로 만재도의 시즌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12월말경이면 뻘물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1월 중순까지 시즌이 열리지 않겠나 싶군요.

늦둥이 참돔이 여러마리 보였고
물색이 너무 맑다싶었는데.....
민박집 아저씨는 그제까지 손맛을 본 모양입니다.

이번에도 남은 시간 지루할까 싶어 학공치 바늘을 몇개 달라고 했더니만
감성돔용 3호 바늘을 내주는겝니다.

'아니...? 학공치 바늘 달라니께 3호 바늘을??? 3호는 나도 있는데???

1, 2호 바늘은 아예 가지고 다니지도 않지만 3호 부터는 가지고 다닙니다 ^^;;

민박집의 아저씨는 2~3호 바늘로 학공치를 잡더구만요...
굵기가 대단하지만 그렇다고 감용 3호 바늘로 학공치를 잡다니요....

민박집의 아저씨가 학공치를 잡는 방법은 엽기적입니다.
무조건 힘껏, 채버리면 저만치 뒤에 저절로 떨어져 버리면
고기는 쳐다 보지도 않고 채비만 갈무리하여 다시 낚시를 하는 식입니다....
집에 갈때쯤해서 굳어있는 굵직한 놈들만 챙기다 보니 남아있는 놈들도 즐비합니다만...
더욱, 엽기적인 것이
찌가 소로록~! 들어가기에 학공치겠지~~!!!
힘껏, 낚아채니 무언가 허연 것이 날아가 떨어지는 소리가 크기도하다했더니
6짜 감성돔이 나가떨어졌다지 뭡니까?

섬사람도 낚시를 좀 하다보니 절로 허풍이 심해지는구나 했는데
아줌마가 그렇게 잡아왔다고 하기에 웃도 못하고 어물쩍 거렸습니다만
아주 거짓말은 아닌 것 같더군요..
못미더우시면 민박집 아저씨에게 조황도 알아보실겸 전화를 해보심이... ^^
(민박집 061-275-9866 이준식)

함께 건강하심으로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G 찌매듭 06-12-27 21:16
흑기사님 신부님도 저는 내놓았습니다... ^^;;
냉담이 지나쳐 절담인 상황이나 그 신부님이 또 낚시를 좋와하여 틈만나면
양어장으로 달려갑니다.
가끔, 맥주 사드리고 어르고 달래다 보니 알아서 해주시겠다는데
도무지 무슨뜻인지???
썩지 않은 동앗줄을 내려주시겠다는 뜻으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만... ^^;;;;;;

은정호를 타고 태도를 다녀오셨다니 기름냄새로 고생을 하셨겠습니다.
왜 냄새가 나는지 선장도 알 수가 없다는데 처음부터 냄새가 심했던 배입니다.

왕낚시로 출조를 하셨군요... 손맛은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내년 여름시즌은 만재도가 먼저 열리니 6월말이나 7월 초순경, 조용할 때
다녀가 보심이 좋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길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요~~~~~~~~~
G 찌매듭 06-12-27 21:21
답글을 올리는 중에 곰님이 다녀가셨네요? ^^

연말이다 보니 오늘도 곡차를 몇잔 들이키고 들어가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차례씩 말술을 마다 않았는데
기름이 찬탓인지? 기운이 준탓인지?
한 두병에도 취기가 오르곤합니다만
이것이 모두 나빠진 환경탓으로만 돌려버립니다. ^^;;;;

편안한 밤 되시고 활기차고 즐거운 일만 기다릴 내일이 되세요~~~~~
G 비바람불지마 06-12-27 22:38
매듭님의 조행기를 읽다 보면 생동감 있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편의 소설을 읽는것 같습니다.매듭님의 직업이 혹 소설가는 아니신지....
아~ 건축인태리어시군요!!! 그또한 예술적인 미의 감각이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지셔서 그러신지 항상 멋진 작품같은 조행기를 올려 주시는군요...
한편의 소설 같은 조행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가는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엔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G 파리 06-12-28 13:16
님의 글을 보면 항상 느끼게 되는 현실속의 나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바쁜 일상속의 스트레스 도심속의 오염된 공기 바닷가에서 자라온 옛적의 그리움 자연속의 동화되는 그리움 등...현실을 떠나 님이 경험하신 것처럼 느끼고 간직하고 충전하고 현실에서 에너지를 방전할 수 있는 가슴속의 열기를 느끼고 싶은데 ...님의 간접경험으로 대신하여 가보지 못한 가보고 싶은 님의 낚시 여정을 느껴 봅니다.
매번 님을 글을 보고서 느끼지만 흘러나오는 배경음악과 님의 사색적인 글솜씨에 언젠가는 찾게 될 님의 행선지가 낯설지 않을 것 같군요...
이번 연말에는 님의 만재도 조행기를 보며 마음속에 내년을 위한 작은 에너지를 충전해 봅니다.
내년에도 모두가 동경하는 그 곳의 따뜻한 님의 조행기 많이 부탁 드립니다.
2007년도 행복하시길~~~^^
G 찌매듭 06-12-30 14:07
닉이 간절함이 비바람에 고생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
사실 낚시인 중에 비바람에 고생을 안해본 사람이 없겠지요...
초보시절 일기예보도 적당히 듣고 무모한 도전으로 고생을 해본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만
이제는 바다가 점점 무서워져가니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군요...
일기예보, 하늘 쳐다보기, 현지 통화, 물때, 물색 모두 따져가며
조심스런 나들이를 하니 회수가 줄어들긴 합니다만..... ^^;;

미적감각보다는 레미콘트럭이 우릉거리고 콘크리트 펌프카가 와릉거리는
현장의 생동감을 더 즐기는 건설인이라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
그나저나 저 많은 펌푸카와 굴삭기, 덤프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들을
지나치며 보노라면 안타깝고 한숨만 나오곤합니다
내년에는 모두에게 좋은 일과 바쁜 업판이 벌어졌으면 싶네요.

새에에는 더욱 더 건강하심과 좋은 일만 많이 생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G 찌매듭 06-12-30 14:15
닉이 바다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파리님......!! ^^
어떤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문정동이라시니 저와는 한동내나 마찬가지군요?
한고개만 넘으면 송파 강동을 오갈 수 있는 이 지역이야말로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집에서 10분이면 전굴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고
복잡한 도심지에도 이를 수 있으니 양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님이 원하시는 곳으로의 여행이 꼭 이루어 지시면 좋겠습니다.
행운과 건강이 넘치시길....................
G 정감 06-12-30 20:23
덕분에 만재도 잘 다녀갑니다. 멋진 조행기 잘 읽고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G 草公先生 07-01-02 18:07
오늘에야 들어와 님의 조행기를 인상 거리며 샅샅이 흝어 봅니다...
역시 님의 조행기는 사람 열불나게 만드시는군요..........

2006년 마지막 조행.
비록 님의 몸은 고달프셨겠지만
보는 우리는 엄청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벌써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은지 이틀째.
늦은감이 잇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날로 번창하시기를.........

그리고 2007년도에는 더 자미있는 조행기 부탁 드립니다.
(이러다가 머리카락 다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ㅎㅎ)
G 찌매듭 07-01-03 11:45
정감님 오랜만에 웹상에서 뵙네요?!
어제는 벌써 시무식이었고 오늘 부터는 2007년의 일들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시작한 날들도 어느사이 흘러갈 터이니 소중하게 간직해야겠습니다.

건강과 함께 만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G 찌매듭 07-01-03 11:56
아니? 제가 草公先生님을 열불나게 하다뇨????

또 이렇게 한해가 다가왔습니다.
항상 책상머리에만 앉으면 물때 보고, 일정 보고...
언제쯤 도망을 갈 수 있나 궁리를 하니 큰 병입니다.
이런 재미라도 없으면 회색도시의 압박에 병이 날지도 모릅지요....

오늘까지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기에 연초에는 꼼짝을 못하지만
초순에는 시간이 날법도 한데 날씨가 또 그러합니다.

13일을 낀다면 만재도 물때가 좋겠지만 일이 잡혀있어 시간 내기가 어렵군요
7일에서 11일까지가 시간이 될듯한데 가거도 날씨가 어쩔런지?
또 함께할 일행의 시간도 맞추어야하고요...
이래저래 낚시는 정말 어렵기만합니다.

동행출조란에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 일행을 구할까 했는데
이래서 그러는 모양입니다.

사실, 하루낚시라해도 일정을 서로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여러날 시갈을 낼 사람을 찾기는 더 힘들겠지요.

草公先生님의 일상에 늘 즐거운 소식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요~~~~~~~~~~~~
G 용이 07-01-03 19:28
님의 글은 생동감이 넘쳐납니다
그곳에 한번은 가보고 싶군요

그리고 그집 그 민박집의 훈훈한 민심이
나를 유혹합니다
섬마을의 인심이 좋지않은곳으로 물들었건만
특히 여기만은 아직은 인가요... 믿어도 되겠지요?
찌매듭님 만재도의 조항은 언제까지일까요

중순쯤 날씨가 좋으면 한번 갈려고 합니다
목포까지 기차로 가서 여객선으로 들어가서 며칠
푸근하게 여행겸 즐기다 오고 싶군요

언제 한수배우러 낑겨갔으면 좋겠네요
새해엔 사업번창하시고 늘 좋은일만 있길 빕니다
G 찌매듭 07-01-03 20:24
용님은 만재도 나들이를 한적이 없나봅니다 ^^
대부분의 섬사람들은 순박합니다만... 순박했었다는 표현이 맞겠죠? ^^;;
외부사람들이 물을 들였다는 말이 맞겠구요.

만재도의 민박집은 대여섯집이고 절반은 그저 그렇고 절반은 아직,
때가 안묻었습니다.
제가 가는 집은 형제분들이 배와 민박을 나누어 하지만 전혀 불편함은 없습니다.
만재도에서 가장 손님이 적어 조용한 맛에 가곤합지요.
식사와 잠자리도 아마 가장 쾌적하리라 봅니다.

선장님이 나이가 많은편이라 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가장 연장자이고 어촌계장이니 모범을 보여야하는 문제도 있겠습니다.

포인트가 많지 않아 오십명이 들어간다면 포화상태인데 성수기에는 백여명이 몰려 애를 먹곤하지요.
조용한 것을 원하면 6월말~7월 중순이 좋겠고 차라리 사리 때가 나을런지도 모르겠지만 몇번 다녀 보아야 이해가 갈겝니다. ^^

2007년의 첫 출조를 가거도&만재도중에서 선택을 해야할텐데 ....
7~8일경은 날씨가 나쁠 것으로 예상되니 망설여집니다.
13일과 18일에는 일이 있다보니 선택이 쉽지가 않군요 ^^;;

일기가 괞찮다면 8~12일에 가거도를 가볼 생각입니다.
1구를 다녔지만 아직 힘이 있을 때 3구를 가볼 생각인데 어느 집을 택해야 할런지 망설여지고요....

계획이 어긋나면 14~17일에 시간이 되는데 이 때도 물때로 보아서는 가거도를 택할 수 밖에 없구요

업이 우선이다 보니 만재도 물때가 선택이 어렵습니다.
민박집 아저씨의 새해 통화가 있었는데 물색이 탁하다니 오라는 소리를 못하겠다네요...
오늘도 한분이 들어왔고 계절이 그런지라 물색이 기회를 줄지는 불분명합니다.

또 한번의 탈서울을 마음 먹으니 일손이 안잡힙니다 ^^;;;;;;;;
날씨를 살펴보고 일정을 맞추어야겠지요.

좋은 저녁시간 되시길....................
G 돌뽈래이 07-01-04 21:13
안녕 하십니까!?
아이쿠 죄송 합니다 ,,,^&^
인간이 너무도 게을러 항상 조행기란에는 찌매듭님의 글귀가 있는데 항상 무심코 지나칩니다 손까락 하나만 까닥하면 좋은 음악. 좋은님의 글귀 사진을 접할수 있는데 천성이 게을러서 인지 뭔지 ,,,^&^ 항상 찌매듭님은 맘에담고 살아갑니다 언제고 같이해야지 하지만 낚시의 장소가 다르고 매일처럼 주위의 섬들만 다니다보니 이또한 게으럼의 일부인가봅니다 올 한해도 항상 건강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것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늦게 인사드려서 죄송합니다 꾸~우~벅
G 찌매듭 07-01-07 13:09
뽈레이~~~~~~~~ 오랜만이구료~~~~~~~
혼자서만 삼천포의 볼락을 자시더니 몸이 많이 불은 것 같구랴~~ ^^;;
농어는 어찌 됐답니까? 금년에는 보여줄 수는 있는건지? ^^;;

낚시의 장소가 다르지는 않지요...
물은 항상 서로 통해 있는거니까.......
큼지막한 볼락이 나올때 쯤에는 삼천포나들이를 나서야겠죠?

항상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길을 나섭시다~~~~~
.........................................................

새해의 첫 나들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씨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잡혀 있던 일공정에서 공백 한구멍 생겼으니 잠시 나서볼만하지만
어떤 다른 일이 생겨 앞을 막을런지 또 모르기에......... 이넘에 업....!!!

11일 오후쯤 부터 사나흘 시간을 낼 수가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이 또 시간이 안맞는다니 이래 저래 어렵기만합니다.
가거도를 가게 되면 3구를 가고싶으나
물때는 만재도가 맞기에 물색이 나오면
만재도로 갈지도 모르겠군요
글쎄.... 만재 물색이 나오려는지요..... ^^;;
G 돌뽈래이 07-01-07 20:43
아이고,,,^&^
괜히 몸만 불게 사진에 나왔나봅니다 ,,,,ㅋㅋ
다크님께서 정성스레 찍어 주셨으면 그래도 그냥괜챦을건데,,,^&^
농어는 님께서 상세히 설명을 해 주셔서 삼천포 님들께서 좋은정보 공유하여
서로들 손맛을보았다고 합니다 낚시란게 서로의 장단점이 있는데 님의 좋은정보 헛대이 하지 아니하고 님들에게 전해 줬더니 감사의 말씀 올리라 했는데 제가 게을러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일찌기 세존도 에서 농어루어를 하여 모두다 터트리고 많이도 잡았습니다 (06뽈라구님께서) 저는 찌매듭님의 방법대로 하여 50급으로 몆마리 하였구요 그러다가 뽈라구에 빠져 농어를 등한시 하였습니다 님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6호 목줄도 간단히 트터려 지더라더군요 농어가 그다지 힘이 없다고 생각한 저 자신이 괜히 부끄러워지더군요 한편으론 터터리고싶은 욕망이 꿀떡같이들었으나 어째 뽈라구하시는 님들께서 놓아주지를 않더군요 다가오는 여름에는 꼭농어 대물하여서 찌매듭님의 명성에 누를끼치지않고 널리 보급 하겠습니다 날씨가 갑작스레 좋지도 않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언제나처럼 푸근한 님의모습 올해는 한번찾아 뵙겠습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 하시고 즐낚 하십시요
G 찌매듭 07-01-10 19:33
ㅎㅎ~~~ 몸이 상당히 났어요~~~~~~~ ^^
외연도의 부속섬 하선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이제 전국의 농어자원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다양한 기능의 루어가 보급되어 전국이 농어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진주와 삼천포의 농어손님이 외연도에 오지 않은지도 두어 해가 지났군요.

금년에는 짐도 하나 벗은 것이 있으니 외연도 아닌 다른 곳 두어 곳으로
농어탐사를 다녀볼까 합니다.
물론, 서해안 부근의 가까운 곳입니다.

크군과는 계속 통화가 되는지......

잘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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