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곰새우 입니다 ^^

6월 22일과 23일 휴무 여서 어디로 갈까 생각 하다가 22일 만큼은 참는게 좋을 꺼 같아 23일 수요일 낚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비 소식이 있네요 ㅠ.ㅠ

저녁에 구조라항 앞에 있는 포세이돈 낚시점에 전화를 해봅니다.

22일은 낱마리 조황이었다고 하네요. 마음을 비우고 바람 쇠러 간다 생각 하고 몇시까지 갈까요?

오전 9시 까지 오면 된다네요 ^^ 9시 30분쯤 첫배가 나간다고 하네요

같이 10년여 낚시를 다니는 숨은 고수 형님이랑 요즘 제가 경주로 직장을 옴겼는데 저에게 벵에돔 낚시를 배우는 제자 후배 한명이랑 세명이서 구조라 포세이돈낚시 점으로 대구에서 오전 6시에 만나 출발 합니다

가면서 밑밥도 사고 고성에 있는 싸다낚시점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먹거리도 간단 하게 사서 갑니다

도착하니 사장님, 사모님,선장님이 방갑게 맞아 줍니다(항상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네요^^)

사장님이 세분이 같이 내릴꺼냐고 물어 보시네요 그래서 둘 하나 내려도 되고 같이 내려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럼 혹시 각자 내려도 되냐고 하니까 그렇게 해도 된다길래 숨은 고수 형님이랑 저랑 따로 하선 하기로 하고 저의 제자인 초새우(닉네임이 저따라 한다고 ^^) 에게 이제 실전이다 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 해봐라 하고 따로 하선 시킵니다

제자부터 내리고 (참고로 제자는 감성돔은 잘하는데 올해 벵에돔 낚시를 첨으로 해본답니다) 저 내리고 숨은 고수 형님 순으로 내립니다

저는 내리고 미끼 밑밥 만들고 채비 해서 던지니 자리돔이 장난 아닙니다

밑밥 뿌리면 멀고 가깝고 간에 버글 버글 합니다 . 가라 앉지도 않고 물위에 온바다가 자리돔입니다 ㅠ.ㅠ

수심을 더줘도 덜줘도 미끼를 크게 해도 자리돔과 복어가 연달아 올라 오고 미끼가 남아 나질 않네요

거기다 1물인데도 던지면 발앞까지 찌가 떠내려 오는 상황입니다 ㅠ.ㅠ

1시간 여를 고생 하다가 드디어 벵에돔 있는 곳을 발견 했습니다

수십미터 장타 날려서 밑밥 멀리 치고 미끼는 빵가루 한봉 더 뜯어서 딱딱하게 만들고 새끼손가락 한마디 만큼 달고 던지니 찌가 발앞으로 올때쯤 28급 벵에돔이 한마리 물어 줍니다

이럴때 기분이 제일 좋습니다 ^^

같은 자리 공략 하니 어김없이 벵에가 1타 1피로 물어 줍니다 (벵에돔 소굴을 발견 했습니다 ㅋㅋㅋ)

다른 곳은 몇번 더져 봐도 자리돔 복어 땜에 되지도 않네요 ^^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잡다가 보니 살림망이 너무 무겁습니다


많이 너왔고 전날이 석가 탄신일 이니까 방생 해야지요 ^^


25 돤다고 생각 하고 키핑 해놓았는데 밑밥통 위에 올려서 안되는넘 순으로 방생을 3번이나 했습니다

살림망이 하나라서 어쩔수 없습니다 ^^


그렇게 잡고 철수 시간이 되서 항으로 나옵니다


조황을 보니 헐 숨은 고수 형님 총 57수 하셨네요


저의 제자가 첫 홀로 출조에서 30여마리를 역시 가르친 보람이 있습니다


저는 25 이상 급만 가지고 나와도 무겁 더군요 총 24마리 했네요 ^^


나머지는 방생 이고 주종은 잔챙이는 없고  23~4 였습니다


총 조과는 30 마리, 27마리, 31마리 방생 조치 시킨 것과 25이상급 24마리 가지고 나온것과 합치면 세자리 조과 네요 ^^


몇마리 나눠주고 항에서 또 분리 수거 하고 ^^ 그래도 먹을 만치


회사에 가져 올꺼 몇마리 챙기고 집에서 저녁에 마눌이랑 또 맛난 회를 목었습니다


낚시 오래 다녔지만 바다란 참으로 알 수 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