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도착마당에서 지인들과 이바구를 나누고 있던 장동근 비스무리하게 생긴 분이 `아부지도 오늘 낚수 갈라꼬예`하면서 손짓을 하네뭐여 아부지 라니?소시적 외도하여 아무 땅에나 짝때기를 꼬즌 적은 없는데 어드렇게 빠짝 마른 짝때기에 뿌리를 내려 움이 텃을꼬?그거참 불가사이 하네혹 그옛날 수성들 보리밭에서? 설마사명대사는 지팡이를 마른 땅에 거꾸로 꼽아 둔것에 뿌리가 내려 무럭무럭 자랐다고 하던데 내도 사명대사 도의 경지에 이르렀나 빠짝마른 짝때기에 뿌리가 내리게 ?어쨋던 졸지에 아들이 생겼으니 느즈막에
호강하게 생겼다
인성 좋지 잘 생겼지 뭐하나 나무날대가 없고 무엇보다
낚수만 가면 감시만 골라 무우 뽑듯 뽑아뿐다 하니감시회는 이빨이 다 딿아 뭉게지도록 묵을 수 있으니얼시구 복 터져 부려 푸~핫
못보던 차가 마당에 써있길래 족장에게 `저 차는뭐꼬` 라고 물었더니 `구닥때기 1호차는 처분 했뿌고 신삐 한대를 뺏뿌심다` 라고....차에 오르니 와~ 쥑인다완전 노래방 분위기에 천정에는 오색 조명이 삥글삥끌 돌아삿꼬 좌석을 뒤로 희뜩 제끼고 들누버도 앞뒤 거리가운동장이라 발바닥이 앞 좌석에 닿지도 않고 크~ 럭셔리 그자체
사천콩나물해장국 집뜨끈한 콩나물국밥으로 얼어붙은 속을 슬슬 녹이고 있는데 벼루빡에 붙어 있는 글귀가 눈 속을확 덮쳐뿌니
` ~ ~ 우리모두 콩나물 인생 `캬~ 탐복하고 어느 시성께서 여기에다 저 오묘한철학적 인생행로의 글을 남겨을꼬?글귀를 음미 할수록 콩나물 국물이 더없이 더 진해지고입맛을 돋구니 이 집 오기를 정말 잘했네 푸하하하콩나물 인생이라?이 철학적 속내의 깊은 뜻를 돌삐 머리로 풀어내기는미적분 풀기 보다 더 어려우니 이를 어쩔꼬 대충 풀어 보면 세월따라 기쁨과 분노를 콩나물 음표에 실어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다 뭐 그런 뜻? 푸하하하근데 점심에 콩나물 저녁에 콩나물 야밤에도 콩나물이늠의 콩나물이 창지에 때거리로 모디가 대가리를흔들며 꾸르르 꾸르르 노래를 불러싸니 뒷간이 감명을받았나 초대장을 다 보내고......아이구 배야
03:00경호도 어느 생소한 포인토에 내렸다저건너 홈통 진곳에 한줄기 퍼런 정기가 물속에서려 하늘 길을 열고 있으니 오늘이 천년 묵은해룡이 하늘로 승천하는 날인가?여름에는 택도아이게 갈치가 승천한다고 미친 듯날뛰더니 겨울에는 뽈라구도 덩달아 승천한다고날뛰는 건 아니겠지?
그늠의 포인토 가 뭐며 감시 가 뭣인지요렇게나 깜깜한 야밤에 방구에 떨가주니 별시리 할일도 없꼬.....조기 옴폭파인 방구 사이에 낑기 가 한 숨때리부려........06:00슬슬 시작 해볼까
밑걸림이 너무 심하다여밭에 면도날을 심어놨나 걸리기만 하면 작두질을 했뿌니 목줄 한구리 바늘 한통를 해묶고나니 낚수 할엄두가 안나니 이일을 어짤꼬밑걸림 외엔 물 색깔은 우유빛에 물빨도 씩씩하고뭐하나 나무랄데 없는데 생명체가 없지?뭣이 문제랑 가내 힘으론 도저이 안되겠꼬 용왕님께 한번 부탁 해 봐 들리는 소문에 요즘 용왕님이 노망끼가 살짝 들어 서울감시를 감시라 카면서 이놈저놈 막 잡아 던져준다 그러던데 부탁하기도 좀 그렇고...... 용왕님요 벼루빡에 똥칠하기 전에 아들 경규에게왕권를 퍼떡 넘겨 주소....용왕님이 헷까닥 했뿌니까 별 희안한 것들이날뛴며 설친다 아인교......
쎄빠지게 뛰던 물빨이 숨고르기를 하는가 적당한
걸음걸이로 걷고 있으니 이 물빨에 감시가 달려들지
않으면 오늘은 도루무기타불 인데
저늠의 크릴은 새카만 눈까리를 부릅뜨고 추버 디진다고
오돌오돌 떨면서 기나오네
얼음물에 목욕을 시켰더니 감기몸살이 들었나?
사흘에 피죽 한그릇도 못먹었나 왜 저래 약골이고
이번에는 기골이 장대하고 체력이 탄탄한 놈을 골라
목욕시켜 볼까
찌가 큰길를 동동걸음으로 잘 걷다가 갑자기 좌회전하여
샛길로 빠짓뿌네
갑자기 왜 저러지?
저짝 심심산골 어딘가에 심 봤다는 소문을 들었나?
건너 방구에 붙어있는 새까맣 놈도 심 못지 않은 보약인데?
저놈 보이 갑자기 입에서 침이 줄줄흘려서 낚수를 못하겠네....
혼무시 한통을 싸왔는데 한번은 써봐야 안되겠나
바늘도 새 새끼 봉알 떨듯 발발 떨어싸니 보약 먹인다는
생각으로 혼무시를 먹여봐....
캐스팅
찌가 샛길로 접어들더니 대가리를 한번
깜박하더니 또 깜박
조건 바늘에 붙어있는 혼무시 가 탐나서 조둥이로
찝쩍되며 염탐 해보는 것이 분명혀
음 그렇다면
낚숫대를 살짝 들면서 살쯔기 끄는데 헐~ 찌대가리가
물속으로 시원하게 사라지고
휙 ~ 덜컹
어~ 어~ 힘을 엄청 쓰네
이늠 봐라 죽을똥살똥 모르고 저렇게 또끼믄 여밭 면도날에
목줄이 날아갔뿌는데
이럴때 쓰라고 브리끼가 있는 것이여
빵 빵 빵
요놈봐라 서너방 총 맞고서도 펄펄 날뛰네
이놈이 따발총을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빵빵빵 빵 빵 빠방
그럼 그렇지 이제서야 덜 날뛰구만
고분고분 기어나왔으면 따발총 까지는 안맞을낀데
물위로 희뜩 나자빠지는데
우~ 와 저게 뭐꼬 감시아이가
40은 넘을꺼 같은데 왜이래 삐쩍 바르고 꾀지지하지?
어디서 노숙생활을 했나?
차에 올라 완전 기절했뿐는데 대구라네
고돌 대문을 열고 매장 안으로 들어서는데
헉~ 저게 뭣이여
저늠이 뭣을 자랑할라꼬 저렇게 큰대자로 희떡 나자뻐 있지?
저늠 팔자가 개팔자 상팔자네아따 저늠 불알 좀 보소 저건 개에 붙어있을 물건이 아니여 저게 어째 개 불알이여 소 불알이지근데 불알 앞에 붙어있는 고구마 같은 물건은 뭐꼬저게 진정 개 거시기란 말인가저건 말에나 붙어있어야 할 거시기 지 개에 붙어있을 거시기가 아니여불알이고 거시기 고 튼실한 게 진짜 물건 좋다근데 왜 입을 헤벌레 벌시고 야시시 하게 웃으며 자고 있지?아~ 꿈속에서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구나 푸하하하 홍콩 가는건 좋은데 한 번만 가거레 두번 갔뿌믄 개순이는 하늘로
기올라가 DG뿐데 푸하하하
개 가 뭐자랑 한다는 말이 촜자랑 한다는 말이구나
저만하면 자랑 할만도 하지 푸~핫
오늘 함께한 분들과
감시 3마리를 썽글어서 쇠주 한꼬푸
창년 하사장께서 개발한 김밥스시 캬~ 쥑이고
김밥과 와사비와 회 가 각각의 맛을 뽑내며 혀빠닥 세포로
파고드는 이 오묘한 맛은 묵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의 극치라고나 할 까.....
- 추븐 겨울 다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