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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 올려 봅니다..

8 벅시꾼 41 4,518 2019.12.19 05:04
 *인낚회원 여러분들 다들 안녕하신지요...모든 분들 안낚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금년에 시간이 나면 짬낚시를 몇번 다녀왔읍니다..
대상어종은 감성돔인데 금년은 이놈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읍니다..
첫날은 아무것도 모르고 목줄 3호에 1.7호 목줄에 감성돔 바늘 3호를 가지고
낚시를 시작하였읍니다..
초 들물이 진행되지 조류는 멋지게 흐르고 첫번째 입질이 옵니다...
겨울 감성돔이라 미끼는 크릴이지만 저의 습관인 30번정도의 숫자를 세고 챔질을
합니다..
채임질을 하는 순간 낚싯대를 획하고 가져가는 놈 순간 2~3초도 안걸리고 대도
치켜 세우기전에 목줄이 날라가버렸읍니다..
순간 "이젠 나이가 들어 순발력이 떨어져 그렇나.."라 중얼거리며 다시 채비를
꾸립니다..
이번에는 내가  지금까지 잘 사용하지 않았던 2호 목줄을 준비하였읍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질 않아 다시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니놈을 절대로 안놓칠끼다..다짐하며 채임질을 하기전에 최대한의 여유
줄을 회수한뒤 다시 채임질을 합니다..
순간 내가 도저히 제압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놈의 저항 또 1초도 못버티고
목줄이 팅히고 날라갔읍니다..
지금까지 내가 느껴 보았던 강력한 힘 소가 끌고가는 정도의 힘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ㅎㅎ
다시 목줄을 꾸미고 낚시를 합니다..
다시 세번째 입질이 왔읍니다..
이번에는 3~4초 버팁니다..
고기를 바닦에서 띄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또 날라갔을까..하고 채비를 회수해
보니 3호 바늘이 휘어져 버렸읍니다..
그것도 일본산 바늘로 지금까지 많은 감성돔을 잡았보았으나
아무탈이 없었었던 바늘도 못견디는 상황이 발생했읍니다..
다시 채비를 꾸려 낚시를 합니다..다시 입질이 옵니다..무슨 놈의 입질이 그렇게도
자주 오는지...귀찮아집니다..
다시 채임질을 하고 1초도 못버티고 목줄이 날라갔읍니다...
4번이나 고기를 놓치고보니 한편으로는 고기의 정체가 궁급하고 또 한번으로는
입질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해 옵니다..
4번을 총질 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친의 말씀을 떠올리며 커피 한잔을 마십니다...
그리고는 여밭에서의 낚시법을 말씀하신 부친의 말씀이 떠 올랐읍니다..
그래 그렇게 해 보는기다...
당시 수심이 약 7미터전후가 되는 여밭입니다..
채비를 바닦층에 깔지 않고 대략 5미터 30정도를 줍니다..
아무리 겨울감성돔이라 하지만 밑밥의 유혹에 바닥에서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길
기다리며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질 않아 찌가 슬그머니 들어갑니다..
"그래 실컨 묵어라.." 하며 30번을 더 센 후 채입질을 합니다.. 
바늘은 3호이고 이 바늘이 또 고기의 어금니 부근에 박히면 바늘이 또 날라가니
가급적 바늘이 감성돔의 위장쪽에 박히기를 바라며 채임질을 합니다..
이젠 수심을 띄워 고기를 걸었으니 릴의 스풀을 꽉 잠그고 대를 치켜들고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대를 최대한 치켜 세워 놓으면 끌고 들어가고 다시 젖먹던 힘을 다해 치켜 세우기를
몇번을 반복하다가 찌가 수면위로 떠 오릅니다..
수면위로 허연 배를 배 보이며 뒤비지는 감성돔을 보니 내가 지금까지도 보지 못했던
대물 감성돔입니다..
뜰채에 담아 올려보니 60이 되는 감성돔입니다..
다시 채비를 하여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도 대를 치켜 세우고 놈을 제압해 보니 53이 되는 놈입니다..
다시 입질이 와서 고기를 강제로 집행해 보니 고기가 수면위로 날라 올라옵니다..
46이 되는 감성돔은 매가리 올라오듯이 날라 올라옵니다..
예전에는 낚시를 하면 4자의 감성돔이 큰 사이즈로 느껴졌는데 이곳에서는 살감생이
정도박에 힘을 쓰지 못합닌다..
3마리를 잡고보니 들몰이 다 되어 조류가 느리게 흐르니 입질이 없읍니다..
그래서 철수를 하였읍니다.
집에 온 후 6자는 설에 사용할 제수용으로 꽁꽁이에 들어갔읍니다..
53급은 회를 해서 먹었읍니다..대가리와 뼈가지는 지리탕으로... 
겨울 감성돔의 맛은 뭐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일품이였읍니다..
다음날 집 사람이 동출한다고 따라나선답니다..
내가 하는 말이 "니는 감당이 안되낀다.." 라 하며 동출을 꺼렸으나 끝가지 우겨
같이 출조를 하였읍니다..
집사람은 1.2호대에 원줄 3호에 목줄 2호 바늘은 3호 로 채비를 하였읍니다..
집사람에게 첫 입질이 왔읍니다..
채임질을 하는 순간 대가 물속으로 획하고 끌려 들어갑니다. 
집사람이 놀라 "어 어"소리를 내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내가 같이 대를 잡는 순간 이미 늦었읍니다...
목줄이 날라가 버렸읍니다..
그날 조과는 비참했읍니다..
7번 입을 받아 55급 한마리 잡아왔읍니다..
집사람이 3번의 총을 쏘았고 내가 바늘 한개(가ㅇㅇ스)가 부러졌고 도래가 두번
날라갔읍니다..
이젠 여쓸림을 안당하니까..바늘이 부러지고 도래가 날라갑니다..
열받아서 철수한 다음날 부산 "다ㅇㅇ아" 에 가서 원줄 4호 목줄 3호 2.75 등 최고
가품을 샀읍니다.
바늘도 감성돔 전용바늘 5호 도래도 일본산 7호와 8호를 사서 왔읍니다..
이번에는 출조를 하여 감성돔 57급 2마리 55급 2마리 53급 1마리를 잡았읍니다..
재미나는 이야기를 더 쓰고 싶지만 지금 시간이 새벽 4시 45분이 되었읍니다..
다음번에 다시 조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img src=
*수면위로 떠 오른 둥근달.. 요즘은 저런 달의 광경을 보고 있어도 생각이 많아집니다...

 
<img src=

*6자 감성돔..

<img src=

*잠깐 수족관에 살려둔 6자 감성돔...

<img src=

*5자만 5마리를 밑밥통에 담아보니  가득합니다...

<img src=

*57급 2마리 55급 2마리 53급 1마리...빵도 엄청납니다..이런 놈들이 입질을 하니 3호 목줄도 여에 닿으면
끝장입니다..

<img src=

*55급 감성돔...이놈은 회로 떠서 잘 먹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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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 2마리와 4자 3마리 이날 이후로 감성돔이 나오질 않았읍니다...


<img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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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댓글
7 벅시꾼 19-12-22 09:26 0  
겨울 감성돔은 먹이를 섭취하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가 숫자를 30을 셀 동안 원줄을 보면 녀석이 먹이를 섭취하고
있는 중인가 아니면 물고 끌고가는 중인가를 알아챕니다..
먹이를 물고 달아나는 놈들은 원줄이 끌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경우에는 30번을 안세고도 챔질을 합니다..
그런데 입질이 약은 지금 시즌은 100번을 세워도 원줄에 긴장감이
오지 않습니다..
목줄이 날라가는 원인은 목줄을 바닦에 깔고하는 낚시를 하면
잔챙이는 건지지만 대물은 100에 1놈도 잡지 못합니다..
그런데 꾼들은 겨울에는 수심이 30센티 차이가 나도 입질을 못
받는 등의 낭설때문에 겨울에는목줄을 바닥에 깔아주는 습관으로
인해 대물은 잡지 못합니다..
대물은 바늘을 삼켜서 잡아야 힘을 적게 씁니다...^^
7 신마 19-12-22 23:14 0  
그럼!
겨울엔 목줄을 바닥에 끌면 안된다는 말씀인가요?
7 벅시꾼 20-01-02 19:52 0  
여밭에서 목줄을 바닥에 가라놓으면 대물의 입질을 받기는
받는데 대부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쓸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작은 고기는 잡을 수 있으나 대물은 거의 다 터트린다고 보면
됩니다..오늘도 출조하여 입질이 하도없어 목줄을 바닥에 깔아놓고
끄는 낚시를 하였는데 대물의 입질은 받았으나 터트리고 말았읍니다..
1 아재(이영진) 19-12-22 10:18 0  
기다리든 조행기가 이제야 올라왔군요.....ㅋㅋㅋ
자~~~알계시죠?
사모님도 건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바다에 무지 막지한 녀석들이 살아가고있다는겄이
 한편으론 뿌듯한생각도 들구요...
좋은글자주 올려주셨으면 하는맘입니다 .
고성지나는걸음에 한번들러겟습니다.....**
건강유의하시구요.
1 벅시꾼 20-01-02 19:58 0  
반갑습니다..아재님..
두분 건강하시겠죠.. 저희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읍니다.. 금년은 감성돔이 대물이 붙어 마릿수를 입질을
하는데 터트리는 고기가 잡은 고기보다 더 많았읍니다..
잔챙이만 잡다가 대물을 접하다보니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읍니다..
이제는 정신무장 채비도 중무장을 하여 낚시를 하고 있읍니다..
그래도 재수가 없으면 목줄이 날라가는 수가 간혹 있읍니다..
이쪽으로 오시는 길에 한번 들러시길 바랍니다..~~
1 영원한바다1 19-12-23 15:52 0  
요즘 5짜 한마리 잡기도 쉽지 않은데 마릿수라니 정녕 대단하십니다
1 벅시꾼 20-01-02 20:02 0  
하루에 5자 이상이 되는 고기의 입질을 9번이나
받았는데 3마리만 잡고 6마리는 다 터트렸읍니다..
이제는 채비를 중무장을 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수온이
많이 떨어져 그런지 5자는 얼굴보기 힘들고 4자는 간혹 입질을
하는 편입니다...^^
1 천둥번개 19-12-27 16:31 0  
잘 계시죠...
볼락낚시도 이제 시작하겠죠..
건강관리 잘 하세요.
1 벅시꾼 20-01-02 20:04 0  
반갑습니다..
어제는 집사람과 볼락탐사를 다녀왔읍니다..
볼락이 제법 붙은 것을 확인하고 왔읍니다..
이번 주 토요일 부터 볼락출조를 할 예정입니다..
님도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34 노스윈드 19-12-29 16:28 0  
즐감합니다 ㅎ
대박이네요.출조에서 나오는 조과 이상으로 그날을 따로 평가하겠습니까
보는 는도 ••눈도 즐겁슴돠^^
34 벅시꾼 20-01-02 20:05 0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그림으로 눈을 즐겁게 해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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