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새벽출조는 언제나 그렇듯 낮은 가능성속에서 대물을 기대하는 마음이
어느때보다 크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창을열고 한잔의 커피와 함게 가벼운음악속에 날씨를 체크
해본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참편리한점이 있다면 필요한정보를 빠른시
간내 얻을수 있다는거다 물때/바람/온도/포인터의 상황과/해상의날씨까지...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시시각각바뀌는 자연의 현상에는 거져 대략적이라고
밖에 할순 없지만 그래도 출조하는데에는 많은도움이 된다
어두컴컴한 바다위를 세차게 가르는 낚시선에서 뼈속으로 파고드는 추위를 느
끼면서도 오늘 하루의 기대감은 커져만간다 어둠이 체가시지 않은 갯바위 낚
시선이 떠난뒤의 고요함속에서 나름데로의 채비로 바다라는 자연과 마주하게
된다 이추운새벽 그무었이 나를이곳으로 오게 했을까...?
고기 몆마리...? 아님 낚시행위로 얻을수있는 나만의 유희..? 무어라 뚜렸한 답
이주어지지않는 질문임에도 간혹 스스로 묻곤한다
고기몆마리때문이라면 이경비로 사면그만일것이고 나만의 유희라면 이새벽부터
설치지 않아도 다른것도 많을텐데.... 낚시란레포츠가 주는 중독성때문인가...?
단순하게 보이고 느끼는 낙시의 참맛이라는게....
눈에 보이는 찌맛~~~
손으로부터 전해지는 손맛~~~
입으로 전하는 입맛~~~
으로쉽게 말하지만 결국에는 조황이 있어야 이맛들도 다보는것이고 황치는 날들
이 허다한데 애써 다시 갯바위를 찿는것을 보면 분명 낙시에는 다른뭔가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말로서 표현할수없는 뭔가가...
살면서 작은 기대감을 갖게하는 일들이 우리생활에서 얼마나 있을까..?
처음부터 마지막순간까지 그기대감을 버리지 못하는것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
출조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는것도 낚시인의 작은 즐거움이고 이른새벽 단잠의 미련
도 쉽게뿌리치는것도 출조의 기대감때문일거고 그작은 기대들이 모아 하루의 희망
이되고 그희망으로 자연과 하루를 보내는 과정에서 자신도 알지못했던 삶의 스트레
스를 줄이고 하루를 맺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런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생각은 그렇게 느껴진다
오늘 하루의 출조에서 감성돔 몆마리 노래미 몆마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오늘의 조황
은 다음이라는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내삶에 활력을 충전했다는거다
내작은 기대들이 다음이라는 기회로 잠시미루어졌지만 바다라는 자연이 오늘나에게
선사한것들에 비하면 착한욕심속에 숨어잇는 감성돔 몆마리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중
요한 것들이었기에 그만큼 철수길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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