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내만권 다녀왔습니다...(적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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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내만권 다녀왔습니다...(적조 출연..)

G 0 1,982 2002.08.18 14:53
몇일 전부터.... 애들이 해수욕가자고 야단이다.....
음..............
가기는 가야되는데..... 날씨가 영.........

처제와 동서도 같이 가자고 한다......
마눌이도 애들도 가고 싶어하는 눈치다........

그래~!
까지것 가자.... 날씨가 나빠서 해수욕 못하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니까..........

16일 마눌이와 애들을 데리고 처가집으로 갔다......
동서집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인,바를 통해 기상정보를 계속 보곤해다....

저녁9시 뉴스의 일기예보를 보는데.....
몰려오는 비구름이 전라도 김제...고령....대구......포항... 방향으로 걸처져 있었다.....

동해는 포기하고 차라리 남해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성 싶었다........
나의 예감에는....... 그리고..... 하하........ 낚시도 할수 있고.......
일석이조 라고나 할까............... 비가 와도 낚시는 할수있으니.....
많은 비만 아니라면.........

17일 토요일 일찍 준비를 하고 출발.......
88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이..싱...... 비가 억수로 내리는 것이 어찌 날 불안하게 만드는는 것이다....

혹시나... 동해가자는 것을 남해로 가야 비가 안온다...... 라고 낚시하고 싶은 마음에....
우기고.... 달래고..... 협박도 하였는데..............

잘못하면......
이거 영...... 피박을.......... 쩝.... 불안안 마음에........
연신 담배만 피우며........ 뻑..........뻑............. 뿌................................................

마산을 지나면서...........
하늘이 알았는지...... 장대비는 가량비로 변하고..........
하지마, 잔떡이나 흐려 있는 하늘이........

원망 들을 생각을 하니....... 감시가 어떻게 생겼는지... 생각도 안난다..... 이궁......

고성을 기나면서 비는 오지않고..... 날씨가 나를 ...... 방기는 것 같았다...

아...............................

통영에 입성을 하니........

세상에나...........

햇빛이다................................
구름사이로 햇빛이............................ 후끈한 바람이 ........

난, 소리쳤다..........
"햇빛이 따갑다.... 덥다..... 창문 올려라.... 에어컨 털어야 겠다....."
하하하.....

처남이 LG에 근무하는 관계로.......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마리나콘도를 향했다....

역시나.... 예약을 하지않아 방이 일반으로만 사용할수밖에 없다는 말이였다....
1박에 27만4천원 ........... 와.... 하루에.........
이 집구석 돈 별겠네..... 하면서....... 주위의 해수욕장이나 ...... 민박집을 찾을려니......
해수욕장은 억수로 작은 모래사장에 온갖 쓰레기로.... 수영은 불가능 했다....

민박집도.... 장인, 장모님 과 돌지난..... 애기가 있는 관계로......
1시간여 상의한 결과.............
그냥....... 콘도를 사용하자고.......

일단.... 짐을 풀고........
갈비로 점심을 먹고...................
가자............
낚시점으로...............................

장인과 처남... 동서와 같이 ........
태평양낚시점으로 .......
근디....
이방향으로 가니......
지리를 모르겠다................
연락처도 없고........................... 이런.... 부끄러............

카시오님에게 연락을 해서 물어보니......
카시오님도.... 서울로 ..... 휴가중이라서....... 모른단다........... 음........

114..........
연락처를 알고.....
당당하게 낚시점을 찾아갔다....
나말고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은 없다.... 내가 준비해간.... 낚시장비만으로....

방갑게 맞이해 주는 점주님과 이런저런 야기를 하고........
열마전 출조한 내만권으로 가기로 했다.
물때는 조금 이였고.. 물색도 좋아 보이지 않아다....

아니나 다를까........
대를 두르자 말자......
복.....
여기도 복......
저기도 복......
한참을 복과 시름하고 있는데....
쑥~~~~~~~~~
이런... 입질은 좋은데...... 영......
가느다란 것이..... 갈치...............
영거푸 갈치.... 두마리..........
내만권에서 왠 갈치................
저녁에 전자찌를 사용하여 야간낚시에 몰두.......

잡은 사고기와 갈치... 우럭으로....
회뜨고 소주한잔......
근디.....

장인어른이 심심해 하시어..........
배를 불러 장인어른 철수............

이상하게.... 낚시는 안되고.....
새벽을 맞이하였다........
역시.....
새벽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지나가는 어선들과.......
시원하게 부는 바람은 묵은 때를 씻어주는 것 같았다.........
바로 이런 마음때문에 바다낚시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아침에 감시 한늠..... 벵어 한늠.....
잡다한... 늠들..........
철수 배는 오전10시에 불렀으니.......
처남 과 동서에게 회는 같이 한사라 해야하기에.....
작은 씨알이지만........
맛있게...... 쩝......
그런데.....
배가 8시30분경에 왔다.....
적조로 인해 안되는 낚시........
땡볓에서 고생하지 말고 이번에는 철수를
하자는 것이였다....

손맛도 좋지만..... 이런 분위기는 육지에서 맛볼수 없는 분위기인데....
콘도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일찍 철수를 하였다.......

마눌이와 처제는 매운탕 준비를 다 했는데....... 고기가 없다고......
닥달이다...... 이궁......
사고기 시체라도 가지고 올걸............

우리 일행은 콘도뒤편의 작은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마냥 즐거워 하는 우리애들과 조카를 바라보니..........
마음이 흐뭇했다......

대구에는 어제 많은 비가 왔다는데.....
우리들은 통영에서 비라고는 구경하지 못했다......
햇볓이 따거울 정도니까.......

역시......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한결......
이번 가족 피서 겸 낚시는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좋은 시간들 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얼마간은 적조로 인해 남해쪽은 출조를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끝으로 친절한 태평양점주님 및 늦은 시간에 장인어른 철수를 위해 와주신 선장님에게
다시한번 감사 하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
한번씩....
조사님들과 선장님... 점주님들과의 의견차이로 문제가 되고는 하는데........
이번처럼 서로 부드러운 대화 와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즐거운 조행길이 되지 않을까요......
점주님.... 선장님.... 감사합니다......
통영족으로 출조를 한다면 꼭 점주님과 선장님에게 연락을 하여.......
다음에도 신세를 지겠습니다......

그럼.....

대구에서

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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