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통영무빵맨입니다.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이제서야 조금씩 낚시를 다니고 있는데요~~^^
그나마 도보권으로 조금씩 다니고 있답니다 ㅎㅎ
먼저 통영권 도보포인트입니다.
중날물부터 중들물 사이에만 낚시가 가능한 여밭포인트 입니다.
이날 사용한 집어제는 "설화"라는 집어제인데요.
황금비율에서 고급집어제로 출시되었습니다.
대량생산보다는 황금어장홈페이지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금어장 "활성기폭제"입니다.
크릴없이 낚시가 가능할만큼 황금비율만의 특수어분과 유인물질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설화 집어제는 현존하는 집어제 중에 최고의 비중과 점도가 나오기 때문에,
포인트 만들기가 아주 수월하구요~
그만큼 엄청난 점도에 주걱통이 없으면 아주 힘든 낚시가 됩니다 ㅎㅎㅎㅎ
제가 써본 집어제 중에서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크릴1장과 "설화"집어제, "활성기폭제"로 밑밥을 만듭니다.
낚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입질이 들어오는데요.
가을감성돔답게 시원한 찌맛과 손맛을 보여줍니다.
40급 감성돔을 자연물칸에 키핑해두고,
서둘러 채비를 던집니다.
흘러가던 채비가 밑밥포인트구역으로 진입할때
견제와 동시에 입질이 찾아옵니다.
사이즈는 딱 가을 감성돔. 30중반급이네요~
쳐다보고 있으면. 참 멋지죠^^
금강산도 식후경~
물이 넘실넘실 넘어와서
운없이 바늘에 걸려든 문어와 함께......ㅋ
먹었으니 퇴근해야 됩니다~ㅋㅋ
이번에는 매물도 도보입니다.
작년12월, 1월, 2월
3번 가서 3번다 얼굴 못보고온 녀석.
무조건 한번은 입질이 들어오는데.... 감당이....ㅠㅠ
무지막지하게 처박다가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움직이다 또 처박다가 팅~
찬바람이 불어오니... 그 기억에 올해도 스타트 해봅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앞 복국집.
추운아침 해장겸 속풀이에 최고죠^^
맛있는 애물단지녀석.. ㅋㅋ
평일 6시50분 출항
황금어장 대표님과 함께 매물도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출항 17.100원 입항 15.600원
합 32.700원입니다.
바람 거의 없는 한적한 바다입니다.
도착했습니다. 급심을 이루는 직벽자리^^
너무높아 낚시인들이 내리지 않는 자리이기에 아주아주 깨끗합니다~ㅋ
오전낚시는 크릴 2장,
"금설"집어제 2장,
활성기폭제 1장을 사용합니다.
기존의 금설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색상은 노란색으로 바뀌었고, 입자는 조금 더 커졌습니다. 시각. 미각. 후각 효과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활성기폭제도 투하~
금설 집어제와 활성기폭제에 물을 넉넉히 넣어서 너무 비중이 높지 않도록 시각효과 위주로 사용합니다.
채비는 g3찌에 g2봉돌로 시작합니다.
첫수는 혹돔 ㅋ
또 혹돔ㅋㅋ
그리고 큰입질에 자꾸 바늘 위 목줄이 날아갑니다.
사이즈좀 되는 뺀찌(돌돔)가 삼키나 싶어서
조금 더 작고 안으로 휘어진 바늘로 교체합니다.
얼마 뒤 제대로 후킹이 되고 탈탈 거리는데..ㅋ
이런이런...
60급 삼치가 따라다니면서 바늘 도둑질을 했네요..
수온이 아직 너무 따시다보니. 따치도 올라오구요..ㅎㅎ
금어기인 노래미는 올라오는 족족 방생방생~
이후 사이즈 좋은 말쥐치 두마리 하고나니...
오전 10시30분 만조를 기점으로 바람이 터집니다....
따뜻했던 체감기온마저 뚝 떨어지네요.ㅠㅠ
취사를 못하니, 간편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고.. ㅋㅋ
낚시대를 잡으니.... 날물 조류가 또랑물이네요 ㅎㅎㅎㅎㅎ
밑밥도 난바다로 흘러가 버리고, 채비도 직벽을 타고 넘어서 낚시 불가...ㅠㅠ
아쉽지만 철수를 결정합니다.
살살녹는 쥐치 간과 회로 하루를 마무리 짓습니다.
꼭 한번씩은 감당불가의 입질을 받고, 채비를 점점 중장비로 업글시켜서 가지만....
이번에는 입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수온이 높아서 그럴 수도 있고, 다른곳으로 이사갔을 수도(?) 있고...ㅋㅋㅋ
수온이 조금 더 내려가고, 불뽈락이 잡어로 붙는 시기가 오면 다시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남해동부권 기록이 될 씨알 좋은 벵에돔 일수도 있고..
미터급 혹돔일 수도 있지만 ㅋㅋㅋ 건져올릴때 까지...ㅠ
아침저녁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보온에 신경쓰셔서 항상안낚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