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바다루어업체 C.O.H 스텝 마발입니다.
지난주 주말 바람과 파도를 피해 옥림방파제 볼락루어를 하러 갔습니다.
북서풍이 불어서 거제 동쪽 포인트가 바람도 안타고 좋네요.
아직은 좀 이른 볼락루어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호래기 대신 볼락을 잡으러 왔습니다.
안경섬 지깅가기전 두어시간 볼루 할 요량으로 옥림방파제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집어등을 키고 볼루 셋팅을 해봅니다.
오늘의 채비
로드 : 솔티파이터 메바루
릴 : 17 월하미인MX
라인 : 에메랄다스 0.4호
훅 : 월하미인 아징용;;;;; 0.8g
바늘을 잘못사서 아징용으로 사용했습니다. 30분정도 집어 후 맛있게 청개비를 달고
첫캐스팅~! 바닥에 안착시킨 후 릴링 시작한지 3초만에 입질이 옵니다.
오~ 앙탈진 탈탈거림이 손 끝에 전해 집니다.
하지만 아직 사이즈 작은 젖볼락이 올라오네요.
집으로 귀가 조치 후 다시 캐스팅~ 또 똑같은 자리 바닥에서 같은 사이즈의 볼락이 올라옵니다.
난중에 알고보니 볼락 방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집어등에 점점 고기가 몰려들고, 15~18정도 되는 볼락이 노는데 집어등 아래에 있는
고기는 입질을 하지 안네요.
그렇게 두어시간 젖볼 괴롭히고 있는데 쓰레기 같은 것이 점점 제 쪽으로 옵니다.
처음엔 쓰레기인줄 알고 신경안썼는데 점점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고기 같기도 하고 해서 유심히 보다가 집어등 아래로 들어오니 왠 아귀가 어슬렁
거리고 있는게 보입니다.
입앞에다 먹음직한 청개비를 가져다 주니 본척 만척 하네요.
일단 입 근처에서 기다리다 다가오는 순간!!! 파워 후킹!!! 시도 합니다
입 근처에 딱 걸렷네요~
하지만 반항을 하지 않습니다. 원래 아귀는 저렇게 반항을 안하는지
아니면 병이 들어서 반항할 힘이 없는건지 죽은 듯이 바늘에 걸려있네요.
일단 사진 찍고 천천히 끌어 당긴 후 들어뽕을 시도하려다 들리지 않아서 포기하고,
쇼크리더를 잡고 한번에 올릴려고 시도하다가 떨어 뜨립니다. 바늘이 휘어졌네요.
아직 정신못차리고 있는걸 다시 후킹 시도 해서 걸은 후 대가 뿌러지든말든 들어뽕
시도를 하다가 또 빠져 버립니다.
바늘이 완전 펴져있네요;;; 아귀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오늘 살아날 운명인가 봅니다.
지금은 젖뽈이 너무 많이 설치고, 거제 동부권 쪽은 12월 말이면, 볼락루어가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COH에서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