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본지가 십년이 넘었겠군요.....
지금은 새로운 민박집도 여럿 생겼다하지요?
포인트는 세섬 중에 가장 많고 다양한 느낌의 섬입니다...
만재+가거 직항편이 생겨서 태도는 여객선이 어떻게 다니는지도 궁금하네요......
이젠 수온이 제자리로 돌아 왔는가 봅니다 금년같이 고수온을 겪어보기도 처음이겠지요?
오랜만에 태도풍광 잘 구경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길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태도] 설레임의 섬수년만에 찾은 태도
올해는 한달이 빠른해라 지금시기에 어떨지 기대 와 살짝 불안한 맘에
출조 였지만 좋은분들과 오랜만에 만난 형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4일동안 존재감도 없는 게스트를 잘 챙겨 주신 형 , 총무님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겨우 4일 이지만 총무님 사람 인성이 보이는 매너에 좋은 인상 기억하겠습니다.
밤11시쯤 목포북항도착
우럭 출하하는 작업이 한창이네요.
상태도까지 3시간반쯤 거리니 지금 자둬야겠죠...
바로 준비해서 나가볼까요??
수심 10m
수온이 2도정도 떨어진 상황이라 불안하게 낚시
미장 M
3000LBD
0a찌
원줄3
목줄2
ZEEK 미장바늘 30cm 위에 G3봉돌
아침에 7m쯤에서 뺀찌가 두마리 물어서 기대 했는데 물이 바뀌며 입질이 뚝.
어라~ 젠장;;;
신발 보아 끈이 터집니다;
첫날인데 어쩌지~ 고민하다가
응급처지 들어갑니다.
그냥 헐렁하게 신으면 상당히 위험 합니다.
직결매듭을 니퍼로 단단히 당기고 쪼으면 몇일간은 쓸수있으니
혹시나 저같이 필드에서 보아 터진분들은
당황 하지 마시고 직결 하세요. ㅎㅎ
40조듬 넘는 참돔이 왁~ 가져가네요.
조류가 없어서 꾸준한 견재를 해야만 9m쯤에서 겨우 들어오는 입질.
큰놈이든 작은놈이든 입질은 잡어수준이네요.
찌에서는 티도 안났습니다.
정말 집중하고 쉴틈없는 견재와 원줄텐션 유지를 해야만 툭툭 씹다 뱉는 약은입질...
세번정도 툭툭 칠때 지긋히 당기다가 이단챔질.
모든 고기가 입술 끝에 바늘이 걸려 겨우 올려놓는 동시에 바늘이 자동으로 빠지네요;;
아무래도 고기는 발밑에 있는데 수온탓에 활성도가 좋지 않나봅니다.
심심할때쯤 들어오는 입질은 모두 참돔
바트까지 먹으며 버티기 들어가니 조금씩 힘 빠지네요.
역시 참돔은 초반 힘좋습니다.
자리가 높아 뜰채 담는데 힘들었네요.
65cm정도 되는 미끈한 놈이네요.
첫날 제가 잡은건 이렇게
참돔 3마리에 뺀찌 둘 끝.


둘째날
발앞수심이 10m가 넘게 나오네요.
SZ 1.5호
3000LBD
G3찌
원줄3
목줄2
M구레 미장바늘 8.5호 30cm 위에 G1봉돌
수심이 좋은곳이라 여러가지 해봤지만 날치가 뛰길래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낚시도중 휘젖고 가는 부시리때와 쟂방어
그리고 이빨이 날카로운 (삼치 예상) 어떤 불감당 한놈.
하고 종일 놀다가 뺀찌2마리 , 참돔 35쯤 한마리 40쯤 한마리로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
씻고 밥 먹고 나니 할게 없네요 ㅎㅎ;
뒷짐지고 마실 나가보니
무늬 하는 조사님들이 선착장에서 열심히 흔들고 계시네요.
달까지 야하게 생긴밤에 음악 들으며 무늬낚시...
운치 있네요.
오늘은 뺀찌를 낚으리라....
예민 떨고있는 뺀찌를 잡아낼 각오로 하선합니다.
조류 소통이 좋을수 밖에 없는 포인트 풍경
예전에 타작했던 명포인트 주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몇몇 포인트 중 한곳입니다. ^^
수심 10m
발앞에 온통 여들이 박혀있는 곳이라 대물과의 파이팅 시 맞짱을 떠야 하는 자립니다.
SZ 1.5호
3000LBD
G3찌
원줄3
목줄2.5
M구레 미장바늘 8.5호 30cm 위에 G1봉돌
내리고 바로 입질이 들어온 수심층은
8m쯤...
살짝 잠기게 채비를 운용하다가 8m쯤에서
견재하며 최대한 채비의 각도에 신경 쓰던 때...
대까지 가지고 가는 강한 입질을 받고
순간적 놀란 브레이크를 한번 주고 각도를 만들어 봅니다.
아~ 파괴력 좋네요.
대가 안섭니다. ㅎㅎ
그래도 이 포인트는 줄주면 터지는 곳이라 두손으로 바트잡고
버티기 들어갑니다.
줄을 주지 않고 완급 조절로만 몇번 휘청거리고 나니
조금씩 뜹니다.
됐다! 먹었다 ㅎㅎ!!
는 생각이 들때쯤 또 한번 박아 주시는게 딱 돌돔이네요.
싸이즈가 좀 된다는걸 느끼곤 첫고기 조심해서 띄우니
역시나 뺀찌를 벗어난 돌돔이네요.
뜰채에 담고 눈자로 봤을땐 40중반인데 궁금해서
계측을 해봅니다.
역시 낚시인들의 눈은 자군요. ㅎㅎ 43cm네요.
오늘은 되겠다~
수중에 박혀있는 여들 사이 사이로 채비를 넣어
이어서 30좀 넘는 2마리 추가
하고나니 물이 바뀌고 딱!! 입질이 ㅜ,.ㅜ
이참에 캔커피 한잔과 함께 좀 쉬며 경치 감상 합니다.
수온이 떨어지긴 했나봅니다.
점심 도시락을 먹고 이렇다할 조과가 없는 상황에서
채비를 과감하게 바꿉니다.
면사
반구슬
3호찌
3호 수중찌
잔존부력이 무려 5B ㅎㅎ
예전에 소개 해드린데로 저는 반유동 잔존부력을 원줄 짜투리에서 잡아줍니다.
혹시나 목줄에 봉돌 많이 안물려야 되는 상황에 참고 하시라고
예전 글 링크 드립니다.
http://www.innak.kr/bbs/board.php?bo_table=estechnic&wr_id=9057
이렇게 무식한 채비로 바닥에서 예민 떨고 있을 뺀찌들을
꼬시러 출발 합니다.
밑걸림은 무섭지만 최대한 바닥에 붙여서 흘려주며
채비를 잡고 풀고 견재를 하니
역시 툭툭 치다가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 옵니다.
아~ 역시 바닥이었구나! 느끼며
이때부터 철수 1시간 전까진 심심할틈 없이 입질 받으며
바칸 채우고 반찬거리 확보 됐네요.
어마어마 한곳이죠. ㅎㅎ
왠지 여들도 많을듯 하고 조류소통도 좋아 보이는데
하선 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마지막날
오늘은 오전출조가 계획되어 있는데
제가 좀 꼼꼼한편이라;; 짐싸고 준비하고 남들보다 오래걸려서
출조 하지말고 짐쌀까 하다가
후배가 원해서 오전낚시를 나갑니다.
4시간 낚시 이렇다할 조과는 없고 수온이 좀더 떨어진 느낌이네요.
겨우 뺀찌 얼굴만 보고 철수합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준비해 목포를 향합니다.
이 시즌 태도 상황이 어떨지 궁금해 하실분들 계셔서
번개조황으로 사진 몇장 올릴랬는데
어쩌다 보니 조행기가 됐네요. ㅎㅎ;;
아무튼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즐낚하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고 더 발전하는 클럽 응원합니다.
또 불러 주신다면 당분간은 게스트로 즐낚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형 반가웠고요!!
총무님 감사합니다. - 검은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