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설명에 정성 가득한 글이네요..
참돔은 정말 영롱하네요.. 아직 상사리만 잡아봤는데 언젠가는 40 참돔을 낚아볼 수 있겠죠 ㅎㅎ
본류 낚시기법에 대해서도 잘 배우고 갑니다. 원도는 거의 가질 않지만 그래도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으네요.
항상 어복 충만하시고 즐낚안낚되시길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cotnsah/222605456773?referrerCode=1
링크로 보시면 편합니다.
사진 글이 길어서 깨지네요 ㅜㅜ
*간접 광고와 제품 소개가 첨부 되어 있으니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
날씨가 계속 안좋아서
이젠 너무 편하게 다닐수 있네요.
넓은 좌석에 편한시트에 한숨 자고 나니 해남 도착합니다.
사선을 타고 추자도 진입하여
바로 종선배에 짐을 옮겨 포인트로 향합니다.
거의 5년만에 찾은 추자라 설레이네요 ^^
시즌이 시즌인지라 평일 인데도 많은 낚시인들이 입도해 있네요.
추자는 부속섬만 42개인 군도로 알고있는데 이많은 포인트가 있음에도
동네 낚시터처럼 곳곳에 낚시인들이 있는것에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다닥 다닥 붙여 하선 하지는 않았었는데 말이죠 ㅜㅜ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지금 고기가 붙은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어찌 됐건 물 쌘 본류 자리를 원했던 터라 신경 써주셨는지
저는 운 좋게도 비어있는 좋은 자리인 사자발톱에 하선 합니다.
아마도 왼발톱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맞는듯 하네요.
병풍에도 빙~ 둘러 많은 낚시인들이 하선합니다.
기억으로는 본류가 바로 앞에서 뻗어 나가는 본류 포인트죠.
날물에는 병풍쪽으로 들물에는 푸렝이쪽으로 콸콸콸~
물돌이가 좀전이라 들물에 노려야 하네요.
뒤이어 왼쪽 오른쪽 낚싯배들에서 낚시인들을 하선 시키네요.
뭐 내 낚시에는 크게 지장 없지만 본류 태워 너무 흘리지는 못하겠네요 ㅜㅜ
(민폐 , 불편함 , 눈치 싫어해서)
방수 나름 잘되고 불빛에 반사광이 멋져 한컷 찍어 봅니다. (광고아님)
자 낚시를 시작 해볼까요?
오늘은 본류 큰놈을 대상으로 과하진 않게 믿음가는
채비를 해봅니다.
SZ2 1.25
원줄 2.75호
목줄 2호
감성돔 4호바늘
전자찌를 안쓰므로 G3찌에 B봉돌 2개 분납하여
잠기게 해봅니다.
본류가 점점 강해지므로 발앞에서 어느정도 하강 시킨 뒤
서서히 본류에 밀어 넣는 방법으로 오늘 낚시를 해볼것입니다.
정말 추자도 답게 시원하게 콸콸콸 하네요 ㅎㅎ
많은 분들이 본류가 강한곳에서 낚시 방법이나 감성돔이 무나요?
저부력으로 하강 시키는 방법 등을 질문 주셨던게 생각나서
저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어디에 캐스팅을 해서 어떻게 원줄을
관리 해주냐에 모든것이 다입니다.
예를 들어 본류에 바로 캐스팅 고부력으로 빠르게 내려서 본류타고 흘린다?
또는 저부력으로 지류나 와류지는곳에 캐스팅 후 합수지점에
스며들게 한다?
다 좋은 방법이지만
본류 낚시는 포인트의 지형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 와있는 추자도 같은 경우는 갯바위에서
대물 입질을 받을 수 있는 본류낚시는 50~ 심지어 100m까지도
흘려서 멀리에 박혀있는 여 주변이나 그걸 넘겨 받는 입질이 많습니다.
그것도 긴꼬리 처럼 후루룩~ 가져가죠.
그렇다면 밑밥도 생각보다 먼곳까지 빠르게 흘러 갈것이고
어느정도 쌓이려면 최소 50m는 넘어야 밑밥효과를 이용할수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고부력을 선택 했을땐 발앞부터 빠르게 내릴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빠른 조류에 걱정되서 가능한 빠르게 채비를 내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바닥 걸림이 포인트에 도착 하기도 전에
빈번하게 발생 하겠죠.
그래서 고부력 중에서도 선택 할수있는 가능한 저부력에 채비로
원줄을 관리하여 자연스럽게 조금씩 하강할수 있게
흘려줘야 50m 100m 밑에 박혀있는 수중여 주변의
대상어에 접근이 맞아 질거라 믿습니다.
다만, 원줄이 팽팽해지면 무조껀 본류에서는 순식간에
채비가 떠버리고 떠버린 채비를 다시 내리기는 쉬운게 아닙니다.
그만큼 살짝 살짝만 컨트롤 해주는 원줄 관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같은 결정은 강한 본류가 지나가는 자리일수록
분명히 물이 긇어 오르는듯 한 와류나 강한물에서 갈라져 나오는
지류가 형성됩니다.
저의 오늘 발앞 사정도 지류가 갈라져서 갯바위를 한번 훓고
본류에 합수되는 모양이네요.
이럴때는 00찌나 저부력을 우선적으로 선택해봅니다.
와류와 와류사이 둥근 물모양이 만나는 지점.
갯바위 가장 자리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물.
이런곳에는 저부력으로도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채비를 그곳에 캐스팅 후 원줄을 느슨히 하여 초반에
하강에 신경 씁니다.
어느정도 하강 하면 원줄이 조류를 타고 팽팽 해지는
느낌이 들면 원줄을 과하게 풀어주어 흘러가는데로
본류에 서서히 들어가게 자유를 줍니다. ^^
반대로 강한 본류자리에서 발앞을 노리고 싶을땐
원줄을 잡아서 찌가 더이상 밖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게
잡아서 둥근 원형태를 그리며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이용해서 본류와 지류의 경계선 위치만을 노리는
낚시도 가능한거겠죠.
응용해서, 당연히 수중여가 있다면 살짝 살짝 넘겨주는
테크닉도 이를 이용하면 되겠죠.
저만의 방법을 글로 표현 한것이니 지루함을 참아주세요 ㅎㅎ
밑밥은 본류가 만나는 경계선에 차곡 차곡 넣어줬고
채비는 시키는데로 잘 가주네요. ^^
꽤 많이 흘러갔을텐데??
하는 순간 미세하게 원줄의 풀림이 잠시 빠릅니다.
챔질하고 들어보니 뭔가 달려 있긴한데
힘을 못씁니다.
후다닥~ 릴링해서 올려보니
쁘띠쁘띠 하네요 ^^
다시 발앞부터 하강해서 본류로 밀어 넣어 봅니다.
채비가 예상한 40~50m쯤 흘러 갔을까?
풀리던 원줄의 박자가 미세하게 틀립니다.
원줄을 살짝 잡아주니 기다렸다는 듯이 후루룩~ 하며
가져 갑니다.
혹시라도 밑걸림인지 모르니 쭈욱~~ 뽑아 로드에서
전해오는 반응을 봅니다.
꾸욱~~ 꾹 하네요.
이제야 챔질을 강하게 한번 넣어주고 외칩니다.
와따~!!
로드 각도를 만들고 빠르게 줌도 뽑아 대응 합니다.
본류가 워낙 강해서 인지 고기의 무게가 엄청나네요 ㅎㅎ
본류 고기 답게 힘도 엄청 씁니다.
사진 이뻐서 첨부합니다 ^^
어느정도 차던 고기는 힘쓰는 리듬에 틈이 생기고
이제 뽑아 냅니다.ㅋ
힘쓰는것 보다 본류를 거슬러 끌고 오는게 더 무겁네요 ㄷㄷ
영차 영차! 리듬타며 발앞까지 대령하고 후레쉬를 켜보니
덩치녀석이 못 이긴척 뒤집고 통통~한 뱃살을 보여주네요.
우와~ 겨울 바람이 하나도 안춥네요 ㅎㅎ 이느낌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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