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바다의여왕님 방송을 보며 낚시 가고 싶은 맘을 달래던 차에 방송 보던 나를 한심한 눈으로 보던 와이프.... 한마디 하네요..

그래 가고 싶나? ....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하면 갈수 있을지 머리를 굴려 보다 ... 정직하게 네.... 정.......말..... 가고 싶어요..

이새끼 머지 하는 표정을 지으며 살짝 미소 짓는 울집 대장 ~~~ 내 머릿속엔 벌써 바닷가에서 낚시대 드리우는 상상을 해보네요 ..

그도 그럴 것이 벵에돔 낚시를 좋아라 하지만 직결 매듭 하는 법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오래되서 너무 낚시가 가고 싶었던지라 

그런 모습이 와이프 눈에 보였나 보네요 ... 생각보다 싶게 "요즘 고생하는데 한번 다녀와" ..란 말을 하네요..  아싸 .. 주말에 가야징 ㅎㅎ

드디어 금요일 되고 어디로 낚시 갈지 생 하던 때 매일 방송을 보던 지라 고민 할 것도 없이 일 끝나고 준비해서 미조로 출발 ~~

막상 출발 하고 보니 미조는 처음 가는 거라 ...생각보다 멀어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 그대로 미조에 가면 벵에돔 낚시를 가르

쳐주신 올커버 대표님 혹시 모를 바다의여왕님을 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뿐맘으로 미조 출발 ~~ 10시 반쯤 출발해서 가는 도중에 

졸음 운전 할 수도 있어 천천히 쉬엄쉬엄 가니 미조 낚시가 좋아 앞에 도착하니 1시 ... 빵가루도 사야하고 어차피 배 시간도 5시라 

낚시점에서 빵가루도 사고 이래저래 시간 보내고 차에서 잠깐 자고 일어나니 4시30분 이제 선착장으로 가서 준비하고 있으니 한두분 

오시네요 ... 올커버 대표님 있으셔서 인사 드리고 같이 내리기로 합니다 ... 대표님 여기 저기 다 아시는 분들이신지 주위 분들이랑 다

대화하시고 여차 저차 내릴때 보니 같이 내리시는 두분 같은 포인트에 하선 총4명이 내려서 인사드리고 채비하고 낚시 시작 ....

올커버A2 거꾸로 채비로 시작... 던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오네요 ... 하.... 오늘 마릿수 하것다 싶은 생각이 들어 기부니가 좋아짐

이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손맛인가 ㅎㅎㅎ 다들 아실꺼라 믿습니다 ~~ 기분좋게 캐스팅 한마리만 물어봐라 ~ 하면서 혼자 중얼중얼 ㅎ

그러곤 몇마리 더 올리곤 입질이 없기에 옆에 보니 다들 잘 잡으심 ;;; 어 머지 낚시대 놓고 대표님 낚시 구경하기 시작 나랑 머가 틀린가 

밑밥은 맞는가 미끼는 맞는가 이것 저것 구경하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봐라 말씀 잘 해주셔서 다시 도저언 ~~ 역시 하라는대로 하니 

또 입질 받고 좋아라 하지만 그후로 옆바람 터지고 물 발앞으로 흐르고 바람 안부니 물이 참돔물 처럼 빨라져 낚시 포기 오후 낚시는 포기 

그러던 중 같이 내리신 분이 밥 먹으라하심 ... 아... 저는 오랜만에 낚시와서 커피랑 물 빵쪼가리 편의점 김밥 이렇게만 가지고 왔는데 ..

갯바위에서 먹어보는 점심 너무 잘주셔서 맛있게 잘 멌었네요 ... 다른 분들 5시 철수 인데 저는 3시 철수라 밥먹고 나니 철수 할때가 가까워

쉼쉼 하다 접고 철수 준비~~ 철수 준비 끝나고 나니 그제야 뜨거웠던 햇살에 여기저기 다 타서 따갑다는걸 알았네요 ....

다른 분들께 인사 드리고 철수 하는 배를 탔는데 여왕님 계시네요 ㅎㅎ 인사드리고 안부 여쭙고 철수 해서 고기 사진 찍고 첫벵에돔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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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하고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10시쫌 안됬네요 아시는분들 아시겠지만 창원 지나는 고속도로 ;;; 너무 막혀요....

사고가 난건지 .. (전국 사고율 1위 터널) 너무 오래 걸렸네요 .... 물론 제가 천천히 온것도 있지만 3시 철수 해서 4시쯤 미조에서 출발해서

너무 오래 걸림 ...여튼 너무 좋은 하루 였네요 .. 여튼 낚시 갈쳐주신 올커버 대표님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