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우럭이
G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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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8 17:57
지난주 토요일 휴가를내어 성묘를 다녀온후 시간이남아 동서와통화~ OK
어디로갈까 망설이다 일단 자주다니는 태안신진도로 향하였다.
낚수가게에들러 조황을물으니 방파제에서 제법큰씨알의 학꽁치가낚인다네
그래 학꽁치나잡을까 하는데 동서왈 이왕이면 감성돔잡은것이 어떠유 하느것아닌가
어라 누군 그걸모르나 동서와 2년동안 감성돔낚시를 다녔지만 여태것 얼굴도 구경못한처지
(기껏해야 손바닥사이즈 우럭몇마리와놀래미새끼)
어디 아는포인트있나 물엇떠니 섬으로가면 혹시알아유 하느거 아닌가
허어 나참 하다 그려 그럼혹? 이런생각에 오후배를타고 출발
포인트에도착하여 밑밥주고 채비정렬하니 어느덧 해가수평선 저너머로가려지고있다.
어라~ 방금던지 찌가 안보이네 어디갔나 하고 릴을감는데 웬밑걸림 첫캐스팅에 밑걸림 으그
어라 근데 이게뭬이여 줄을땡기니 시커먼 우럭(40cm) 그래 그래 우럭이라도 많이만 잡혀다오
이런생각을하고 두번째 캐스팅 10초후 찌가수욱 감이좋다 혹시 감성돔 이런생각을하며 릴링 힘좋다
이렇게 힘좋은느낌 처음이다.난생처음 돔을잡나부다 하며 동서한테 뜰채!뜰채!를 외처댓다
어라 근데 또우럭(45cm) ......폭발적으로터지는 우럭입질에 뜰채질도 힘들다.
이런경험 처음이다 미끼가 잠수하기도 전에물고 늘러진다 근방에 우럭양식장이 터졌나
생각하며 아침까지 팔이쥐나도록 우럭건저올리기 치친다 아이스박스가(2개) 넘친다
보트를몰고 구세주가온다 .(안왔으면팔이빠졌음)보트아저씨 아이스박스를보더니 눈이휘둥그래진다
근방엔 우럭양식장이없단다(아저씨 왈 ~겁나게 잡었네유)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 하루밤은 앞으로도 없으리나 생각된다.
최하25~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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