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다니면서 올해처럼 재미난 낚시를 다녀 본적이 얼마 안되는거 같다
처음엔 홍도 선상이라 그러기에 멀미도 많이 하고 해서
갯바위 위주로 낚시했는데 한번의 홍도 조행으로 (홍도다녀 와서글이 앞에 있음)
많은 생각이 달라졌다
인제 멀미도 그럭저럭 극복하는거 같고 고기 잡는데 재미도 붙은거 같고
어복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갈때마다 5~6마리 이상은 잡는다
이번에 홍도로 안가고 안경섬으로 갔다 물이 장난아니게 빨랐다
아는몇분들이랑 참돔겸 부시리낚으러 갔는데 역시 고기는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처음에 참돔60조금 넘는걸 잡았다 야호 머리털나고 참돔 이렇게 큰거 잡아보긴 처음이다
당기는 힘도 좋다(하지만 부시리에 비하면 새발에 피다) 사진도 올려본다 나보다 더큰놈은 같이간
형님이 잡은겁니다요
그럭저럭  참돔 두수를 하고 부시리를 잡을려니 안잡힌다
그래서 두바늘 채비를 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두바늘이란 말그대로 같은 목줄채비를 두개한다는거다
하나는 봉돌안달고 하나는 달고
그렇게 부시리를 잡았다 두마리 그렇게 잡다 큰일났다
한마리가 더걸려서 올리고 있는데 한마리가 더물어 버렸다
두마리가 걸린거다 이럴땐 어쩌면 좋은가 얼마전에 갔을때
삼다도3 부러 졌었는데(그때도 두바늘해서 두마리가 물어서ㅠ..ㅠ)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딱거린다
역시나 부러져버린다
삼다도3면 강하다고 소문난 대인데
에고 견적나왔다
짜증난다
앞으로는 두바늘 채비안해야겠다
고기가 댕기는 힘이 너무세니깐
아무리 강한대라도 부러진다는 거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