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송어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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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송어낚시터

1 인쓰열달 0 1,939 2009.01.05 10:47
1월4일 일요일 동서네와 우리 가족은 작년에 우리가 다녀왔던 의정부 산곡동에 있는 송어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낚시를 너무도 좋아하신 나머지 구덩이를 파서 양어장을 만드셨다는데 겨울에는 송어만을,그외의 계절에는 메기 장어 등을 합니다.
작년 세번째 왔을때 동서가  낚시인들이 모두 돌아가고 우리도 마감해야 하는 마지막 시간에 간신히 1마리를 걸어 동서 집에서 맛있게 구워 먹었더랩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찾았습니다.
오후 2시경 조금 늦게 도착하여 대를 펴고 송어 얼굴을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자리 잡은 곳은 햇빛이 없어 매우 추웠습니다. 건너편은 햇빛이 따스하게 비춰서 매우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송어도 그쪽만 간간히 나왔습니다.시간은 흘러 저녁 5시쯤 동서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동서의 2.3칸대의 찌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얼른 가서 챔질 준비를 하는데 역시나 찌가 쭈욱 빨려 들어가는 찰나 가볍게 챔질하였는데 제대로 훅킹이 되었습니다. 자~바~따. 함께 데리고 간 울 딸들과 4살 난 조카는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하우스에 마련된 간이 식당에서 맛나게 구워 먹으라 이르고,다시 채비를 챙겨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약 30여분 뒤 이번엔 동서가 그 자리에서 또 다시 한마리를 걸었습니다.
전 이번이 3번째 출조인데 오늘도 손맛 보기는 글렀나 봅니다. 사실 동서에게 낚시를 가르친건 접니다.
이제는 틈만나면 "형님 물이 부릅니다. 한번 가시죠"하는 말이 늘상 나옵니다.
이번에 잡은 송어는 회를 떠달라 부탁드리고 전 먼저 대를 접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주인댁이 저녁식사에 먹으려고 끓인 칠면조김치찌개가 난로 위에서 엄청난 향을 내뿜고 있습니다.
하도 맛있어 보여 구경만 하고 있는데 주인 사모님 "한그릇 드릴까요?"하신다....괜찮습니다.냄새만으로도
배부릅니다. 했더니 한그릇 떠서 밥과 함께 주신다.....어찌나 맛있던지 훌쩍 비웠다...
주인장네는 원래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데 아저씨가 낚실 하도 좋아해서 일부를 낚시터로 만드셨다고 하신다. 송어도 급이 있어서 어떤 곳에서는 그리 좋지 않는 품질을 쓴다고도 하신다...송어의 맛을 아는 분들은 애써 쥔 아저씨의 설명이 없어도 이곳의 송어 품질이 좋다고들 말씀 하신다고 하신다...밭에서 재배하신 각종 무공해 야채와 함께 내온 무지개빛 송어회의 맛은 처음 먹어봤지만 결코 바다고기와 비교해 빠지지 않을 만큼 달작지근 했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담에 또 찾기로 하고 철수 했다..
이곳이 개발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다...쥔장님네의 넉넉한 인심과 맛깔스런 움직솜씨가 사라지면 안되는데...... 담번부턴 꼭 사진 올릴께요..낚시인 여러분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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