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포라는 바다에서 만난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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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포라는 바다에서 만난 고기

29 바닷나비 26 5,869 2009.03.11 19:53
 
통영권을 자주 다녔지만 삼덕항을 지나고 또 달아공원을 지나쳐서 척포라는 작은 어촌은 처음 내려가보았습니다.
솔향기아우님이 평소 친한 조우님들과 출조한다는 소식에 그것도 멀리 대전에서 靑明님이 내려온다는 말에 솔깃하여 따라나섯던 것...
통영하고도 척포라는 어촌마을이 그런대로 아담하고 조용한 곳으로 저의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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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인낚에서 낮익은 허거참님, 아미고님, 깜상돔님, 바닷노을님, 가덕도님, 낚시이바구님, 마대아님 등 반가운 조우님들과 인사도 나누었고 늦도록 정겨운 술잔도 주거니 받거니 하였지만 훌라에서 도사님들께 완전하게 KO패를 당하고 ...ㅋㅋㅋ
일단 이렇게 바다위 작은 땟마에 멋드러지게 앉았습니다. 공기좋고 물좋고 감성돔만 나온다면 금상첨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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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노리끼리하게 생긴 콩을 낚시바늘에 부지런히 끼워 멀리 고사포를 날리는 카고의 도사 솔향기아우님입니다.
글세 이런 콩깍지에 고기가 물까요. 아니 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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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기나하듯 솔향기아우님이 날린 카고에 35센치급 감성돔이 넙죽물었습니다. 옆자리에서 부지런하게 낚시하던 우리바다 총무님은 씨알 좋은 전갱이를 연신 잡아냅니다.
그렇다면 바닷나비의 시작은 겨우 25전후 한마리를 하고 있는데 카고의 달인은 감성돔5마리와 참돔 1마리의 수확을 올렸습니다.
역시 카고의 달인이 아니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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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포 은하수낚시에서 땟마까지 따끈한 도시락을 수송합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솔아우님은 날물이라는 핑게로 뱃전 한켵에서 세상에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다는듯
이렇게 편안한 잠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도사중에 왕도사가 아니겠어요....ㅎㅎㅎ
저쪽 땟마에서 낚시하던 난정아우님과 연도아우님도 실실 주무실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렇다면 바닷나비도 폼나게 한번 드러누워 보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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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바다 마대아총무님은 낭창낭창한 볼락루어대를 가지고 농어, 볼락, 전갱이, 전어, 열기, 쥐노래미, 망상돔, 보리멸 등 무려 12가지의 갖가지 잡어를 낚아내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그대에게 복이 온다고 그랬던가요. 결국 우리 땟마에서 최대 장원인 40센치급 감성돔을 낚아내는 멋진 솜씨를 보였는데 대단합니다. 우리바다 마대아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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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쯤 늦께 철수하였습니다. 은하수낚시점에서 대충 짐을 정리하고 삼덕항 인근 식당에서 정겨운 조우님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솔향기아우님은 다시 척포로 들어가서 감성돔 7마리를 낚았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그것도 씨알이 엄청 좋다던데
오늘 그리고 내일도 언제나 활기차게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솔아우님 아무쪼록 건강하길 바라면서...(^^)
아~! 우리 난정아우님 먼길 잠도 못자고 오가며 운전한다고 수고 많이 했으이 틀림없이 복 왕창 받을거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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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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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사진을 보니 제가 다~ 바다에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하고요. 즐거운 낚시 일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배경음악도 좋고요.. 누가 불렀는지 제목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건강들 하시고 안낚,즐낚 하시옵소서..
1 바닷나비 09-03-11 22:04 0  
이처럼 실감나게 보아주시니 글올린 저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님께서도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를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물어주셨던 음악은
양혜승의 "아득히 먼곳"이라는 곡입니다. 참 좋죠...^^*
50 발전 09-03-12 09:48 0  
멋진 분들과 멋진 여행 다녀오셌네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척포의 은하수 낚시가 이틀동안 북적북적 했다는 소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입담 좋은 분들이 왕창 갔으니까요.
잘보고 갑니다. 즐낚하세요
50 바닷나비 09-03-13 20:08 0  
발전님 저도 그렇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머찐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이었다고...
소문처럼 대단하신 분들이 척포에 모여든 것 같았습니다...ㅎ
멋진 글솜씨의 발전님이 오셨더라면 더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조용하고 여유있는 시간에 꼭 뵈올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1 한모금의추억 09-03-12 15:55 0  
반갑습니다..

이날.. 저는 방파제 입구쪽에서 찌 낚시를 하고 있었는듯 합니다..
일요일 맞으시죠??? ㅎㅎ

집사람이 임신(8개월)인데.. 낚시만 간다 하면 따라 가겠다 하네요~ ㅠㅠ
그래서 배타고 나가지도 못하고.. 덴마 낚시도 못하고.. ㅠㅠ
그래도 낚시가 하고프면 가끔 척포를 찾습니다...
이날은 아침 일찍 시작했는데.. 상사리급 감성돔 한마리 잡았습니다..
근데 뱃속에 태아를 생각해서.. 방생하고 왔답니다.. ㅎㅎ

음악도 잘듣고 조행기도 잘보고 갑니다...
수고 하시고.. 기분좋은 하루 매일 매일 되세요!!!
1 바닷나비 09-03-13 20:11 0  
한모금의추억님
어부인하시고 통영척포에 오셨던 모양입니다. 혹시...
두번째 사진 어디에 서계신 것은 아니온지....^^*
언제나 함께하는 두분의 아름다운 행복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소망드립니다.
1 까리박 09-03-13 11:01 0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 사진들도 감사드립니다.
1 바닷나비 09-03-13 20:13 0  
까리박님....^^
이처럼 조용히 지켜봐주심에 저또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구요.
1 솔향기 09-03-13 12:57 0  
앗 ~  형님 ..
봄내음이 물씬 뭍어나는 글에 사진 노래 .. 멋지십니다 ~
모델은 조금 띨띨하지만..  ㅋ

일요일 다녀와서 어기저기 일좀 보고 그저께 또 척포 갔다가 어제 느즈막히
귀가해서 지금 글을 봅니다.. ㅋ

그저께는 물도좋고 날씨도 좋고해서 4명이 한 20여마리 낚았습니다.. ㅋ
어제는 개똥반장님.청명님.바닷노을님.깜상돔님.낚시이바구님 그리고 저..
날씨가 않 좋아서 조기 철수했습니다.

그저께도 거의 날밤새워가며 정겨운 이야기 많이했습니다.
늘 따스한 마음씀씀이를 가지신 형님안부도 전해드렸습니다 ~ ㅋ

다음주에는 또하나의 소담스런 추억을 형님덕분에 해운대에서 담을수있을듯합니다...
예쁘장한 열기처럼 .. ㅋ

저는 내일 척포에 한번 더 다녀올까합니다.. 히 ~
물때가 하도 좋아서요..  ^^*
1 바닷나비 09-03-13 20:56 0  
흠~ !
모델이 띨띠리하다고...풋~
나가 그 속내를 모를줄알고....ㅋ
솔아우님 덕분에 좋으신 분들 만나보고 돌아왔었다네
고넘의 술이 뭔지 ...## #
허거참님이랑 다른 분들과 이야기할 시간도 가져보지못하고
예의가 아니었던 것 같아 그저 송구스럽기만하다네
솔아우님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인생이라는거
그거 알고보면 정말 허무한거지 물론 잘알겠지만
이처럼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기다리고 생각하는 즐거움이 기쁨이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네
아우님 다음주에 보세나....(^^)
1 마대아 09-03-14 14:35 0  
아이고___ 나비형님 언제 글 올리셨는지 이제 봅니다.

그날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땐마의 안 좋은 기억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분인가 저에게 주신 멀미약이 효과가 있긴 있었나 봅니다.

인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다른분들께도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담에 또 뵙기를 기대합니다.

술 한잔 올리겠습니다.
.
.
.
.
.
 얼굴이 지대로 안 나왔네용, 모자 썼는뎅 ㅋㅋ
1 바닷나비 09-03-15 14:33 0  
어...~ ! 반가운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
마대아아우님 그날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네. 열심히 낚시하는 모습도
기억에 아직 생생하고
그날 모이셨던 분들도 다들 바닷나비의 가슴에 아직까지 맴돌고 있다네
배를 탈때 혹여하며 걱정했는데 멀미약이 효과가 있었던 같더구먼
앞으로 멀미약은 필히 필수약품으로 챙기시게나
언제 다시 드넓은 푸른바다에서 아우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때를 기다리겠네 언제나 건강하시게나....(*^^*)
1 낚시이바구 09-03-16 18:53 0  
바닷나비 띠갑장 햄....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날 토마토랑 돼지두루치기 잘 먹었십니더......
담에도 종종 협찬 해주이소 ㅎㅎㅎㅎㅎㅎ

일욜날 열기회 무지 기다려집니데이...................................
1 바닷나비 09-03-17 13:01 0  
자칭타칭(?)
흘림낚시의 지존 낚시이바구아우님도 오셨구랴....^^*
띠갑장 햄...
그거 참말 듣기에도 좋구만
이바구아우님 그날 묵묵히 뒤바라지 한다고 정말 고생이 많았으이
익히 들었지만 말보다 행동을 앞서하는 묵묵한 움직임이
감명 깊었다네.....
조만간 아우님과 다시 한번 만나서 출조했으면 좋겠다네
흘림의 지존께 오리지날 흘림낚시도 한수 배우고 싶으이....ㅋ
12 바다그림 09-03-18 10:59 0  
재미진 현장을 그대로 옮겨오셨습니다.
조황보다는
동료들과의 즐거운시간이 더 부러운 조행입니다.

소원수리 한가지 해주시겠습니까?
음악 넘 좋은데요.
딱 20년만 젊은 놈으로다가 올려주시면
어떻겠습니까?ㅎ
12 솔향기 09-03-20 20:03 0  
프로필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 ^^*
어느산인지 ... 아름다운 두분 때문에 아름다워 보입니다.. ㅋ
12 바닷나비 09-03-22 17:22 0  
바다그림님 반갑습니다... ^^
그렇습니다. 만남이 즐거웠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원수리라고 하셨지요.
군대에서 마니 들었던 말인데... ㅎ~
나오는 음악 모든 분들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머... 그러죠...ㅋ
12 바다그림 09-03-22 19:23 0  
솔향기님.
맨날 투닥거리며 삽니다.
담양에 있는 금성산성에 몇년전 가을에
갔었습니다.
마주보이는 추월산과 담양호가 어우러져
참으로 멋진 풍광이랍니다.
맛있는 음식점도 주위에 많으니
꼭한번 추천하고픈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1 아미고 09-03-18 22:05 0  
아~~~여기에도 그날추억이 있었네예......
바닷나비님 님의글 간혹봐왔지만 처음 대면한 바닷나비님
멋 쟁이더만요..
앞어로자주 볼수있는 시간를 만들어보입시더^^
노래 넘 좋아요^^^
1 솔향기 09-03-20 20:04 0  
내일 열기 갈수있을런지... 용궁에 전화해볼께요.. ㅋ
1 바닷나비 09-03-22 17:25 0  
진정한 멋쟁이 아미고님도 오셨습니다.
그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러시죠.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까.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약간 더운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1 바닷노을 09-03-19 17:02 0  
이재야 봤습니다
낚시터에서 뵙기를 히망했어는대 이렇게 뵙게 되여서
영광이었습니다
종종 뵙기를히망하면서 아참 토마토랑 잘먹어구요
훌라해서 돈은 안땃습니다 ㅎㅎㅎㅎ
뵈올때까지 건강하싶시요
사촌형님 ㅎ.................*
1 솔향기 09-03-20 20:06 0  

제가 소빵 땡큐준거 기억하시죠 ?
ㅋㅋ
1 바닷나비 09-03-22 17:30 0  
먼곳에 계시는 바닷노을님 정말 반갑습니다.
진짜
저를 사촌형으로 인정해주시는거 맞습니까요...^^
ㅎ~
그러면 저도 사촌동생으로 깍듯하게 모실랍니다.
언젠가 또 뵙기를 기다립니다.
그라고 솔향기아우님
소빵 땡큐는 내가 준거 아니었어...ㅎㅎㅎ
56 찌매듭 09-04-03 13:57 0  
즐거운 하루가 되셨습니다 ^^
저 바다에 누워......
사진을 하나씩 들여다 보며 4월에 가볼 궁리를 하는
통영의 전갱이 낚시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냉장고의 한구퉁이에서 오래도록 버티고(?) 있는
옥수수 통조림도 가져가 봐야할 것 같구요... ^^;;

노모가 좋아하시는 전갱이를 핑계로 걸었기에
마눌도 딴지를 걸어 오지도 못할 것이....
물색만 나오면 몇일간의 볼락낚시를 다녀올 일정은
예외로 고집하면 먹힐 것 같습니다 ^^;;

늦은 점심을 먹고 들어와 오래간만에 한가한 시간대를 맞고 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는 인디고 빛이 푸른 통영으로 나드리를 가야하겠습니다.
편안한 오후 시간 되시기를.............
56 바닷나비 09-04-11 09:07 0  
찌매듭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근래들어 화창한 봄날씨에 곳곳 조황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식구들도 감성돔, 참돔보다 고등어, 전갱이를 더 좋아합니다.
일반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싱싱한 생선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볼락은 더더욱 귀하고 귀한 어종이겠습니다...ㅋ
찌매듭님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조행길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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