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의 악몽(3탄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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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의 악몽(3탄 완결)

G 14 3,510 2002.02.01 16:27
2시간동안의 시간은 이루말할수없는 고통이었다.갈비뼈가 숨쉴때마다 아파오고 어께는 결려서움직일수도없었다. 저기손사장은 두시간의 기다림이 아쉬운지 5cm짜리벵에를 회친다고 쪼그리고않아서 주물럭
주물럭하더니만 혼자갑자기 아프다고난리다... 독가시치 손마닥만한거 회치다가 손가락에 찔려서
아프다고 난리다. ..(우린너무슬펏다)
친구는친구대로 나는나대로 손사장은손사장대로 지쳐갈때즘... 어느덧3시 콜택시가 저만치서오고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3인방의 모습에 주변의 눈초리가이상하다. 어제의당당하던 모습은 어디로사라지고
거지중에 상거지가따로없었다.. 주변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우리주위엔 아무도없다.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않았다.....
비행기가 안개주의보라서 이륙할수가없단다. 한계에 이른나는 환자라서 부산에 가야된다고우기니까
아시아나비행기는 이륙하니까 기다려 보라고하더니 그역시도 조취할 시간이 부족해서 않된단다.
할수없이 다음날 아침으로 연기하고 1박을 더해야했다.
회비는 바닥나고 호주머니 삼짓돈을 각출하니 30.000원 정도가나와 흐름한 여관에 숙소를 잡았다.
잔돈으로 파스사고 진통제먹고나니 배가너무고프다..친구와난 정말돈이없었다..
믿을사람은 쪼잔이손사장.. 역시손사장이였다. 샤워하러간손사장옷을뒤졌다.......
돈이다....꼬깃꼬깃꼬불쳐둔 100,000원......10원도 없다고 욱기던손사장...
부산가면 바로준다고우겨서 푸짐한저녁을 먹었다... (지금까지안값았다)
5월7일 오전9시 부산김해공항도착.
도착해서 하단에 있는정형외과병원에가니 갈비뼈3개가 금이가고 어께뼈4개가 작게 부러졌다고한다.
그정도 상처에 멀쩡하게걸어온사람은 처음본단다.(의사말로 사람이 아니란다)
그길로 입원했다. 기브스하고 병원에 누워있으니 웃음이난다.
역시 원정낚시란 철저한준비와 안전이 우선이란것을 새삼스레 느낄수있는 교훈을준 악몽같은 출조였다.

그해7월 몇일 .....
휴가를제주도로갔다 .(집사람이 은행에서 우수사원으로뽑혀 3박4일여행권이나와서)
이틀동안 여행하고마지막날 우겨우겨서 마라도에 갔다...2시간동안주변을 둘러보고철수하는 배시간동안
짬을내서 멋지게 낚시대를폈다.캐스팅1분후.........휙하고 시커먼게 쳐박기 시작한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짜릿한손맛 아니몸맛.......도저히 감당이안된다....우와....
시루고시루고 주변에있던 관광객들이 쳐다보고 환성을 지른다..같이동행한 신혼부부한쌍도
화이팅'' 화이팅"..하며 집사람도 은근히기분이 좋은지 힘을보텐다..(역시이맛이로구나)
멋지게 폼잡고 버티고있지만 사실은 아파죽을것같다.
(의사가 2달동안은 절대로 반 기브스 풀지마라고 했는데 집사람한테 괜찬다고공갈치고 풀었삣다)
어께가 아파서 릴을감기가힘들다...배에다바치고있자니 갈비뼈가 뿔라질라한다...
하지만 견뎌야했다..사나이 자존심으로......
10분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괴물이내눈앞에 나타났다...부시리50cm였다.(내생애 최고의대물이었다)
주변 관광객들의 박수소리 환호성 ... 집사람의 흐뭇한표정... 우 하하하하하핫..........

그날이후 부터 낚시의묘미를느낀 나는 지금 한달에한번 바다의갯내음을맞지않으면 잠이오지않는
바다사나이로 변했답니다....
PS: 뚱뚱한사람도열심히 낚시하시면 살많이빠진답니다. 저현재 95kg밖에 안나갑니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안전이우선입니다. 즐낚되시길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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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G 손사장 01-11-30 00:00
내 돈십만원 빨랑 ...........죠~~~~~~~~ [02/01-17:05]
G 블랙러시안 01-11-30 00:00
하하...넘 재미있다... 무조건황님...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와 함께 좋은 교훈까지도... 안전조행과 더불어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02/01-17:08]
G 탱이 01-11-30 00:00
그래야 돈번 다니깐...(손 사장님--- 받았을라?) [02/01-19:16]
G 유일 01-11-30 00:00
정말 1, 2, 3탄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돈도 넉넉하게 준비하고 갯바위 안전조행해서 다니겠습니다... [02/01-20:43]
G 만세 01-11-30 00:00
너무 즐겁게(죄송???)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한 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02/01-22:09]
G 바다수 01-11-30 00:00
한편의 드라마가 긑났군요.섭섭...잘읽었읍니다. [02/02-11:44]
G 비봉산 01-11-30 00:00
님의 모습이 궁금할정도로???? 암튼 고생하셨읍니다.....속편은 없남유.?? 유비무한.안전조행 명심할께유. [02/02-11:48]
G 요수거사 01-11-30 00:00
바다수님! 우리도 함 갈까요?? ㅎㅎㅎㅎ [02/03-08:04]
G 바다수 01-11-30 00:00
요수거사님 우리도 뭉쳐 가입시다. 그날이 언제 올란고.... [02/03-20:57]
G 피바다 01-11-30 00:00
요수거사.바다수 .님 지는 덜꾸안가끼니꺼?뭉치면 아름답다? [02/05-03:37]
G 해동맨 01-11-30 00:00
아쉽네요...이렇게 재밌는 조행기의 연재가 끝나서...언제 기회가 되면 함께 갯바위에 서고 싶네요.....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되세요... [02/08-10:33]
G 한라산 01-11-30 00:00
낚시는 기분보다 안전이우선 [03/03-13:50]
G 한라산 01-11-30 00:00
낚시는 기분보다 안전이우선 [03/03-13:50]
G 한라산 01-11-30 00:00
낚시는 기분보다 안전이우선 [03/03-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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