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이 글이 낚시를 막 시작 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등학교까지는 부산에서 마치고 대학과 직장생활을 타지에서 하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지가 이제 막 6개월 정도 되었다.
중학교때 자갈치시장앞에서 시장에서 주운 담치로 고등어를 낚던 기억과,
아버지를 따라 송도에서 배타고 혈청소뒤의 갯바위로 가서 쥐치를 엄청 낚았던것,
그리고 태종대에 겁도없이 혼자가서 벵에돔을 무더기로 낚았던것이 내 낚시경력의 전부였다.
이사온 뒤, 7월 어느 밤에 바람쐬러 집근처의 청사포로 갔다가,
메가리를 잡으로 나와있는 많은 조사님들을 본게 시작으로 다시 낚시대를 잡았다.
이게 다시 시작이었다.
이 초보 조행기는 금년 7월이후 현재까지 내가 겪은 것을 적는다.

*청사포에서의 메가리 잡기
7.8월 나는 퇴근하면 바로 청사포(집에서 5분거리)에 밤낚시를 나갔다.
지금까지도 낱마리로 올라오는 메가리는,
그땐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을정도로 많았고, 씨알도 컸다.
하지만 초보는 힘들었고, 많이 배우고 고생했다.
우선 낚시대는 가장 무난한 1호에 5.3 미터 갯바위용 국산릴대(10만원상당)를 구입했다.
릴은 예전에 선물로 받아서 한번도 쓰지 않고 있었던 10볼 제우스릴이 마침 있었다.^^
특히, 초보님들께 릴대와 릴은 꼼꼼하게 물어보고 사시길 권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다양하게 쓸수 있는 릴대와 릴을 사시되, 가능하면 가벼운 것이 좋다.
무거우면 자꾸 놓을자리를 찾아 낚시대를 손에서 놓게된다.
이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청사포 메가리 낚시는 해지고, 20~30미터 원거리투척(원투) 으로 주로 한다.
여기서의 미끼는 새우보다 청개비가 더 잘된다.
내가 격은 바로는 0.8호에서 1호정도의 전자구멍찌를 쓰고,
0.6~0.8호 수중추를 단 윗채비에,
목줄은 1.5호줄에 1.5~2 미터정도 G5봉돌, 바늘위 20~30 센티에 케미고무를 끼우고 4미리 케미를 넣은 밑채비를 썼다.
바늘은 벵에돔 6호바늘이 괜찮았다.
이런 채비로 7~9월 청사포에서 밤에 메가리를 낚는 재미를 권하고 싶다.
특히 직장인들은 퇴근후에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일것이다.
자리는 청사포방파제 끝부분이 포인트다.
아울러 내가 직접하지는 않았지만 본 바로는, 청사포 군부대초소앞 농어낚시는 괜찮았다.
농어 좋아하시는 조사님들께 권하고 싶다.
참고로 농어가 회유하는 포인트는 암초너머로 80~100 미터이상 던져야 한다.

이런글이 도움이 되겠나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혹시 참고로할 조사님들이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여기서의 채비는 STANDARD가 아니고 내 경험치일 뿐이다. 오해마시길...
다음에 또 글을 올릴까한다.
조사님들 안전한 즐낚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