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타 ! 어제는 바로 금요일 철야 예배였다 , 밤 12시 가까이까지 예배 인도하고 설핏 잠이 들어 간만에 단잠에 빠져든 나를 깨운것이 핸폰의 힘찬 닭울음 소리다 .
꼬꼬댁 !! 꼬끼요 !!
벌써 이곳 완도에 내려온것이 4개월째에 접어든다 . 내려온 연유를 궂이 댄다면 , 엄청 가난한 2년 선배인 임민성 목사님의 지엄한 명령이라기 보다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었 던 내판단의 문제이기도 하다 .
아야 ! 니 , 낙수 좋아하제 , 이곳 완도 우리 교회 앞에서 낙수대 던지면 감생이 , 아까다이 , 이시다이 삼십다마, 오십다마가 바로 줄줄이 낚여 올라온다!!!! 글타 !! 바로 낙수꾼 목사님형의 감언이설(?) 에 속아서 , 뒤도 안돌아보고 내려온것이 바로 이 완도 예닮교회다 .
지난 일주일 임목사님은 서울 노회에 참여하고 세미나에 참여한다는 사유로 , 내가 지난 일요일부터 교회 예배 전체를 인도하여 왔던 것이며 , 어제는 밤 12시 가깝게 예배 인도하고 단잠에 빠져 들었다는 것이 그 전후 사정이기도 하다 .
한참을 뒤척이다 뒤숭숭한 가운데 눈을 뜬게 6시에 가깝다 , 교회앞의 빛나리광고 임사장님 바로 우리교회 유력한 기둥 집사님인 임경석 집사님의 가게이기도 하다 .
임집사가 부진런하게 짐을 챙기는 것이 어렴풋한 어둠속에서도 눈에 뜨인다 , 임집사님 어디로 일을 가십니까 ?? 이게 바로 오늘 사건의 시작이였던 것이다 . 노화도에 간판하나 간단하게 달고 바로 갯바위 타겠다는 말한마디에 유혹당한것이 육지다 !! 육지가 보인다는 처절한 외마디를 외치게 만든 서곡이라는것을 햇병아리 전도사인 나로서는 전혀 알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