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두자리 감성돔을 낚다.
1 가재골
2
3,084
2010.03.06 18:44
한번의 저조한 조황에 재도전을 다짐하고 3월 5일 다시금 출조 날짜를
잡았다.고기가 입성한 것은 확인되었고 잡는 것만 남은 상황,
선장님의 배려로 나는 홀로 새벽의 안개를 가르며 통영으로 달려 선장님샾에
도착하여 보니 선장님 친구분 한분이 와 계셨다.이렇게 우린 세명이서 저번 그 포인트로
가보니 다른 한 배가 막 도착하여 닻을 놓고 있다.ㅋ 한발 늦었다.
그래서 우린 조금 벗어난 곳에 닻을 내리고 낚시를 시작하니 그때는 잡어의
극성 심했는데 오늘은 미끼가 살아 돌아온다. 느낌은 좋다
우리가 들어가고자 한 포인트의 배에서 한마리를 올린다.30급으로 조금있어니
그배의 그분이 또 한수를 걸었는데 낚시대의 휨새가 큰 놈이라는 것을 가늠케
했는데 그만 팅~ 아쉬운 함성이 들린다. 그리고 연이은 입질도 팅~
우린 늦게 도착한 것이 아쉽다는 선장님의 말이 끝나자 마자 나에 찌에 미세한
미동이 나타난다.근데 견제를 해봐도 살짝 끌어 봐도 찌는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
있다. 그래 챔질을 해봐도 미끼만 사라져 버리고 없다.
그래 찌에 미동만 있음 챔질 해봐도 걸림이 없다.물망상어 일거라는 추측만 선다.
내 찌는 초감도 도토리찌에 물속에 살짝 잠기게 잔 존 부력을 상쇄 시켰는데....
그래 다른 방법을 써보자는 생각에 찌에 미동이 나타나면 낚시대를 살며시 들면서
초릿대의 반응을 봤다. 초릿이 손에 느껴지지 않을 만큼 톡톡치다 손에 톡하는 느낌이
올때 챔질하여 보니 걸려 든다.감성돔 특유의 손맛이 대를 타고 나의 팔에 전해진다
올라 온 놈은 30급 이시기에 좀 잘다.이제 입질 패턴도 알았겠다.이제 낚아내자,
다른 배에서는 더 이상의 입질이 없나보다, 나에게는 연이은 입질 대물은 안 걸려 든다.
고만 고만한 30급이 주종을 이룬다. 더욱 약은 입질이 전하여 온다. 대에 톡하는 느낌도
없이 대끝만 살짝살짝거린다.챔질하여 보니 40급...ㅠㅠ 큰놈은 더 약게 입질한다.
간혹 찌를 가져가는 놈도 있다. 좀 더 큰 놈은 바늘이 설 걸려 바늘이 벗겨진다.
이렇게 낚은 감성돔이 25수 완전 대박.... 50급도 나왔어야 하는데 아쉽다.
2월초에 굵은 50중반 급들의 손맛을 본터라 더더욱이 그런가 보다.
그래도 이 시기에 두자리의 조황을 올린다는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인가......
선장님 말씀이 이 자리에서 작년에 40급으로 타작을 했단다.
나도 함 그래 봐야 하는데 말이다...ㅋㅋ(욕심이 과했나)
나는 먹을 만큼씩 나눠 가지고 집에 돌아와 주위 지인들과 거하게 회 파티를 했다.
살이 탱글 탱글하니 회 맛이 일품이었다. 지금 이시기의 회가 최고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