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그러니까, 정확히, 8일날 아침에마끼(크릴3개,벵어용1봉)를 준비하고, 그리고,
"홍개비"를 3.000원어치를(어?. 오늘은 많이주네?.) 구입 하고는,

어디로 갈까? 삼익에?. 민락등대?. 아니면 장판에?. 이기대 초소밑?.
이기대테트라 포트?.

방향이 잡혔다,
한화리조트 앞 테트라로 향했다,

세멘트 방벽위에서 보니 어르신 두분이 하시는데 아니올시다,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한분이 장대로 하시는데, 미끼가 계속 없어진다,

흐,흠,,,회심의 미소다,고기만 있으면 절대로 잡아올린다.
비가 제법 많이 오니까, 두분이 동시에 가신다,

"조금 하셨읍니까?." "음..몇마리만 했쑤다"
보니 25는넘겠다,5~6마리정도,,,흠..기분이 억수로 수수 해진다,

내가 쓰는대는 민물 3칸대, 유난히 가늘고 손맛은 최고인데 5.4m이다,굉장히 휘~청거린다,
광안리 쪽에서 30.000원에구입,퐝 종방에서 감생이 큰놈걸다가 "뚝"부러지고는 버렸다,

아쉬워서 다음,다음날 또 구입했다, 내 아내가 알면 듁음인데..후후후
주걱으로 3번을 뿌린다, 그리고는 속으로 외친다.

"마끼 없이 고기 잡으려는자는 도둑* 이다" 라고
또 3번을 뿌린다,그리고 또 외친다,

"큰고기 작은고기도 한생명이다"
떡술벵어가 쑤욱쑥 빨아준다, 손맛은 댓낄이다,즐겁다.좋다...

보내준다,전갱어 새끼가 힘을 엄청쓰리 쓴다,
나에겐 커다란 손맛을 제공한다,나는 약속돼로 보낸다,

왜?. 그걸잡으려는게 아니기때문이다,
시커먼 껌상 을 만나러 왔는데 엉뚱한놈이오니 보내는것이다,

전화가 온다,
즐거운 하루님: 형님 어딥니꺼?.

개똥반장: 웅,,여기 한화리조트 앞에...미끼는 여기 풍족하게있다...
계속 손맛을 즐긴다,떡술벵어와 전갱어 크다, 그러나, 껌상은 없다...그것참,

얼마후 집이 옆이라서 빨리도 오신다,
즐거운 하루님: 어데쯤입니꺼?.

개똥반장: 뚝위에서 찾아바라,알았나?.
전화를 끈자 마자,

쭈~욱 빨아든다, 벵어 특유의 입질이다, 후후후 여유를 부려본다.
찌가 않보일때까지, 바늘을 억지로 빼드라도 고기를 잡자...음..

힘껏 챔질이다,아~~~악,,,사정없이 속으로 파고든다..우~~~악.
하지만 자신있다,원줄 3호, 목줄 1.2호 이정도면 감생이도 4짜정도는...흠..

장대는 커다랗게 무지개를 만든다, 이제는 푸~욱 꼬꾸라진다,
아~~~드디어 껌상 기록갱신이다, 됐다, 시간만 가면된다,버티자,

뒤에서 구경하시는 분이 두분계신다, 내느낌으로 즐거운 하루님이 나타날때가 됐는데,
크게 불러본다,하지만 대답없고, 구경하시는분중에 한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하신다, 괜찮다고 하고는 버틴다,
껌상은 계속 꾸욱~꾸욱 ~ 처밖는다,비는 조금씩 더많이 내린다,

시간이 제법흐른다,구경군들도 비때문에 않보인다, 가신모양이다,
활대처럼 크게꼬부라진 대를보면서 "이제는 대값을 해라"라고 해본다.

옷이졌어든다,빗물이 거시기를 적시는데 그것참, 비옷은 차에있는데, 입을껄 그랬나?. 괜찮아.
벵에 4짜넘으면,내 바지에 오줌을 싸도 좋아~,즐거운생각이 든다,

넘,넘,넘, 기쁘다,이렇게 마냥 시간만 끌게 아니라 싶어서, 힘을 써본다,
그러나 이놈은 더욱 기승을 부린다,,,,그러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올라온다,

우~~~아.. 이기분, 비록 옷은 다 졌고 아내한테 "몸도 시원찮은 분이" 소리를 들을 지라도,
얼마나 즐거운지 시간이 ,,,몰라도 20여분이 흘렀다,

조금 욕심을 내어서 쑤욱 들어올리니 장대만휘어지면서, 그러나 조금씩 올라온다,
화이~~~팅, 쑤~~욱 올라오는데.

우~~~아... 만~세."대한민국 만세에에에에......그러나, 에게게,,쩝.
후후후후후...떡술벵어란놈이 해초와함께 올라온다,크다 엄청큰 떡술벵어.

하하하하하~~~~ 즐겁다,불과얼마의 시간이지만 얼마나 즐거움을 주며,
가슴뛰게 했는지 고맙다...잘 가.. 거..라.. 뒤에서 부른다

'형님 멉니꺼?. 즐거운 하루님이다,
"웅"'나에게 즐겁게 해준 껌상고기""벵어닙꺼?" 몰~~~~~~라"!!

나는 모자의물을 털며, 잔뜩 찌푸린 날씨를 즐겁게바라본다,
껌상들 기다려라,!!!"곧 느그들을 만날것이야~"~~~~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