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행기에 처음 들어와 보고 문뜩 한열흘 전에 일이생각나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참고로 전 바다에 입문한지는 2-3년 정도의 초보입니다 다니기는 한10년 정도 돼었지만 좀 장비나 모든것을 나름대로 알기까지는 2-3년정도이니 아직 초보지요.....
7월20일 오전 11시에 대구에서...감포로 출발 포항을 경유해갔는데 포스코를 지날무렵 바람이 강하게 불더니 먹구름이 몰려왔다 (아이구 오늘도 글렀구나) 아니나 다를까 구룡포를 지나갈때 비가 오기시작 감포 낚시점에도착하니 비가 엄청온다...(에궁 에궁)하하 그런데 30분쯤 지나니 비가 그쳐 점주에게 여치기 나갈수있나 물으니..별 무리 없다구하여...출발.. 전번주에 왔을땐 여마다 사람이꽉차있었으나 오늘은 날씨관계로 아무도없다 점주에게 요즈음 고기 입질 구경하는게 소원이다구하니 오늘 조용히 함낚아보이소 하면서 이포인트에 고기않나오면 동해에 고기없다구 하며 배를 여가까이대었다 아....이거 좀 우ㅣ험한데..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초보튀내기싫어서 내렸다 여가 폭80cm정도에길이2m 정도로 물이찰랑 찰랑 거렸다.. 배는 돌아가고 이왕 왔으니 오늘은 손 풀이 좀 해야겠다구 마음 을 먹고 밑밥 절반정도를 앞에 뿌리니 벵어돔이 눈에보일정도로 피었다 이야...오늘은 대박이구나. 미끼를 끼우고 캐스팅 아니나 다를까 제로찌가 쭉 쭉 사라진다... 30정도벵어 한마리 마음이 급해진다 밑밥을 뿌리고 미끼를 끼는데...갑자기 얼굴에 차가움과..강한펀치가 퍽..(넘 아팠음)너울에 한방 먹었지요... 여를 붙잡고 억지로 올라오니...몸은 다졌어버리구..이럴수가 낚시가방과 밑밥통이 둥둥 떠 다니는게아닌가 손에는 낚시대는 들려있어서..10분정도 씨름 하여 낚시 가방은 체포 성공하였으나 밑밥통은 어느세..100-200m정도 흘러가서..갈매기들이놀고 있었다..에궁 오늘 왜이래.. 그런 데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게 끼더니 전방 10m가 보이지않는다..에궁 무서워(진짜로 무서웠음) 30분 정도 지나니...안개가 걷히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시작하였다 주위는 점점 어두우ㅓ 지는데,,,에궁 (참 핸드폰은 물에 빠져서 통화 불능) 파도는 점점 ..이제는 파도 한번 칠때마다 무릎이상때리고 완전히 무릎이하는 바다에빠져 있었음 갑자기 번개는 번쩍 번쩍 낚시대를 빨리집어넣고(죄지었는게 많아서 벼락맞을까봐) 배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육지를보구 손도흔들고 소리도 지르고 욕도하구 별별짓을 다하였다 야....밀려오는 파도가 얼마나 무섭던지...ㅠㅠ육지까지보니 500미터 정도 됄것같아서...구명쪼끼입었으니 헤엄쳐 갈까.. 좋다30분만 기다리자...또 30분만기다리자...에궁 3시간이지났네.. 비는 엄청 퍼붓는데..저 멀리서..배가 보이기시작했다....선장이 도착하여 내모습을 보더니.얼굴색이 가버린다 나도 웃기만할뿐..여러분 정말 정말 조심하세요...당연하지만..핸폰는 필수입니다^^즐낚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