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낚시 여행 2(고등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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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낚시 여행 2(고등어 프로그램)

G 4 2,204 2003.08.22 13:11
욕지도 낚시 여행 2

고등어 프로그램

우리 바갯사 회원들이 욕지도에 가면서 사냥 대상 어종으로 선택한 어종은 벵에, 참돔, 뻰치, 뽈락등 이었으나 참돔을 잡자고 던진 집어제의 효과에 수없이 몰려온 고등어의 등살에 미끼가 물밑 바닥으로 내려가기도 전에 미끼를 따먹어 치우는 얄미운 고등어를 타작하고자 실시하였던 낚시의 조과는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대충 얼마나 많은 수의 고등어가 있었는지 짐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고등어의 씨알은 작게는 15cm에서 크게는 30cm가 넘는 시장 고등어들이 출몰을 하여 손맛과 입맛을 함께 돋우어 준 멋진 낚시 프로그램이었지요

오전에 자리돔 프로그램이 끝나면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아이들과 엄마들은 민박집아래의 몽돌 해변으로 가 수영도 하면서 고동도 잡고 일광욕을 즐기는 나른한 오후를 보내곤 하였지요.
남자들은 이 때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기도하고 몽돌 해변 구석구석을 자맥질하고 다니면서 해삼이나 돌 문어를 잡느라고 야단이지요.
실제 돌 문어를 발견을 하였지만 이놈이 워낙 빨라 어찌 해보지 못하고 놓친 경우도 몇 번 있었습니다.

오후 4시경
낚시 준비를 마친 남자들은 엄마들 중 대표를 뽑아 고등어 낚시 프로그램에 더불어 참가를 하였습니다.
고등어는 갯바위에서는 잘 잡히질 않아 부득이 민박집 강사장님이 직접 태워다주는 바다 중앙에 떠 있는 상판 포인트로 가야만 하였기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어린 아이들은 데리고 갈 수 없어 아이들을 민박집에서 돌볼 엄마 1분만 남기고 남자들과 함께 다른 엄마들은 고등어를 잡으러 갔지요.

우리들은 등 푸른 생선 고등어를 보다 재미있게 잡고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채비를 하였지요.
먼저 낚시대 선택에 있어서 손맛을 극치를 맛보기 위하여 민장대 중 민물대 1칸이나 2칸대를 이용하였지요.
그 기에다가 5호 원 줄을 매고 고등어 메가리 잡이용 카드채비 낚시 바늘 3개만 떼어 묶고 낚시 바늘 아래 줄에 5푼 짜리 조개봉돌을 찝고 바늘에 마끼용 크릴을 끼우고 낚시를 하였지요.

마끼를 한 주걱 포인트에 던지면 작은 미사일처럼 순식간에 몰려드는 고기들 중앙에 조용히 낚시대를 드리우면 순식간에 한두 마리가 물고늘어집니다.
낚시대는 활시위처럼 아슬아슬하게 휘어지고 낚시줄은 핑핑 피아노소리가 나지요.
이거는 "어머 어머" 정도가 아니지요
"우짜꼬 안 올라오네"
급기야 낚시대가 "우직직" 부러져 달아나 버립니다.
이 고등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부러진 민 장대만 2대
"내 민장대 물리내소"
낚시 낚자도 모르던 순진한 엄마들은 막연하게 비싸다고만 알고 있는 낚시대를 분질러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도 손맛은 또 보고 싶었는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 저, 여분 장대는 더 없나요?"
"하하하 걱정 마세요, 자 여기 있습니다"
"또, 부러 뜨려도 좋으니 마음껏 즐기십시오"
자리돔 프로그램을 위하여 삼천포 은성낚시점 친구에게 빌려온 민장대가 5대나 있었기에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하였지요.
저 멀리 바다 끝 지평선에 붉은 노을이 걸리고 강사장 똑딱배 소리가 들리면 우리는 철수를 하였습니다.

고등어 소금구이
우리는 그렇게 밤새도록 숯불을 지펴 석쇠 올려놓고 배를 가른 고등어에 굵은 소금 팍팍 뿌려가며 온 동네 구석구석 고등어 구이 냄새 풍기고 놀았지요
어디선가 고양이들 자지러지는 울음소리가 들리고.........
새벽에 있을 "민어 사냥" 프로그램을 위하여 오늘을 자제하고 내일을 기약하였지요

회원 여러분 괴물 민어 사냥 프로그램을 기대 해주십시오
사진도 보시고자 하신다면 여기 http://cafe.daum.net/searock8821 에 오세요

환상의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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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섬원주민 02-11-30 00:00


환상의 섬에서 환상의 자리돔, 고등어, 민어 잡고
회원들 인솔한다고 무지 고생하신것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광화문 그 집에서 많이 모였더군요. -[08/2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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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zorba 02-11-30 00:00
아, 형님 항상 변함 없는 관심 감사합니다. 잘 아시네요. 광화문에서 제미있게 놀기는 하였습니다만 형님이 빠져서 허전 했답니다. 그러나 평일이라 모시기도 좀 머 했습니다 -[08/2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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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sunggug101… 02-11-30 18:00
정말 재미있는 조행기 였습니다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08/2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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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zorba 02-11-30 00:00
성국님 감사합니다 -[09/02-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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