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미와 캡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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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미와 캡틴큐

G 1 1,595 2003.12.14 21:04
안녕하세요. 인낚회원님

15년전에 있었던 일임니다.
저는울산 방어진권에 20년전부터 낚시를 배워 이젠 어드덧 프로끼가 물씬 묻어나는 아마추어 임다.
지금도 그러 하듯이 어딜가나 놀래기는 엄청 올라오고 워낙 흔한고기라 맞은 좋은대 천덕꾸러기 취급ㅈ을 당하고있지요

일요일날 작심하고 친구두명 꼬셔서 울기등대로 놀래기 낚수를 갔습니다.
물론 배낭엔 소주 두병과 초장 마늘등 여러가지를 챙기는 것을 있지않았지요.
장비라야 겨우 장대 두대와 떰핑대한개 청개비 오천원어치 묶음추 열개를 준비하여 낚수시작ㅎㅎㅎ

낚수시작과 동시에 올라오는 놀레미들 엄청 잡았지요.
노래미를 비늘을 긁어내고 껍질채로 엇비슷하게 자른후 초장에 찍고 술한잔 ㅎㅎㅎ생각만해도 침넘어가죠.
근대 문제는 술이 모자르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고기가남는 것이지요.

술좋아하는 친구녀석 자기가 슈퍼에 가서 술사온다고 하더군요 저역시 초라 말리지 않았습니다.
비척거리며 친구가 캡틴큐 제일 큰병으로 하나 사가지고 아슬아슬하게 갯바위를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와아~~~우리는 탄성을 지르며 양주 사왔다고 친구놈을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거 다먹고 완존히 셋이 맛이갈즘 떰핑 던져놓았던 대의 방울이 심상치 않은 소리를 내며 딸랑이더군요.
아까 캡틴큐 사온 녀석 비틀거리며 총알같이 달려가 내 아끼는 해동 3호대를 낚궈 채고는 열심히 닐을 감다가...
앗!! 대어다~소리와 함께 대를 움켜잡고 버티기 시작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무 느낌이 없는것 같다고 하더니
앗!!또낚수대가 요동을 쳤지요

이상황에 닐은 감을수 없고 둘이서 대를 잡고 뒤로 무러서기를 몇걸음 "와~" 해동3호대 탄력좋대요
핑핑핑~~ 소리를 내며 버티기를 몇분 후 갑자기 대에 힘이 빠지며 취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
총알 날아가는소리 ......피이이이융~~~

고기놈이 물었던 바늘은 놓았던지 바늘묶은 줄이 끈어진건지 20호 납덩이가 우리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던 겁니다
순간 캐틴큐 녀석 얼굴에 피범벅이 되었더군요
20호 납덩이가 날아와 녀석의 턱을 때린거지요.

피 엄청나고요 그놈 죽는줄 알았어요
그후로 그녀석 별명은 캡틴큐로 정했습니다
인낚회원님들 노래미 잡아서 밉다고 막팽개치지 맙시다 맛이 괜찬거든요~~~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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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낚시가조아 03-12-25 02:19
음~~~~ 럼~~~ 케~ 엡 ~틴~ 큐 ~우~~~~~~~~딱!!!!
턱이니 다행이지 눈이였다면..... 진짜로 휴~~불행중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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