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도의 감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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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도의 감생이

G 0 2,314 2004.01.08 03:48
하태도를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네....

어꺼제 갯바위에서 감생이가 언제 올까 하는 기대감에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찌만 바라보았듣것 같은데...
아직도 눈을 감으면 하태도 포인트가 눈앞에 왔다갔다 한다.
늘 그랬듯이 빵조사답게 변변한 감생이 한마리 잡아보지도 못하고 돌아왔건만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12월22일 월요일 오전 0시 부산에서 목포로 출발 ....
설레이는 마음으로 남해고속도롤 타고 목포로 향했다.
새벽4시쯤 목포터미널에 도착했다...

왠지 거리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맘때쯤 이면 낚시꾼들로 북적북적할 터미널 주변이 한적했다.
아직 시간이 빨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현대낚시에 들러 미끼를 구입하여도 시간여유가 있어
안전한 장소를 찾아 자동차를 주차시키고 근처 식당에 갔었는데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벌써 몇년째인가....
늘 ..이맘때약속이라도 한듯 한번씩 만나는 반가운 사람.....인천에 사시는 김영재 사장님...

언제 잠이 들었는지...안내 방송소리에 눈을 떳다...
남해스타호는 대흑산을 거쳐 태도로향하고 있다..
앞으로 30후면 드디어 하태도....도착하면 오짜 감생이를 잡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첫째날...
점심을 먹고 갯바위로 향했다.
통통통통 배는 서쪽을 향해 가고 있고난 붉은여에 내렸다.

썰물 포인트 ...수심은 10미터정도...멀리(30미터정도) 캐스팅하면 찌가 앞으로밀려오다
발밑에서 사정없이 빨고 들어간다는 김관수선장의 말을 듣고채비를 서둘러 낚시를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갔을까...
미끼를 끼고 캐스팅 하고 나면 금방찌는 발밑으로 약속이나 한듯 밀려온다..
근데...왜 감생이는 물지를 않는걸까...

수심이 잘못됐나...
한번 캐스팅 할때마다수심을 조금씩 더주고 열심히 낚시를 했는데
결과는 노래미 5마리정도...

둘째날...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낚시가방을 매고 선착장에서 선장이 오길 기다렸다 .....
머리속에는어떤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나 그 생각밖에는 없었다.

여기저기 사람들을 내려주고 드디어 내차레...
선장이 어제 내린 포인트가 일급포인트라고 설명을 또한다..
애라모르겠다..
오늘 한번더 도전 하기로 하고..어제 내린 붉은여로 다시 갔다.

어제의 빵을 교훈삼아 오늘은 꼬..옥 성공을 할것이라고 혼자서 중얼거리고 포인트 내려 낚시를 시작...
멀리서 점심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배가 온다...
얼른낚시가방을 챙겨 포인트 이동했다. 역시나 빵...
오후에는 돌무너진 곳에서 빵..
저녁식사를 하고뉴스를보고 잠을 청했다.

셋째날....
자다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
근데 바람소리가 심상찮다... 폭풍주의보... 오늘은 배를 타고 낚시하기는 걸럿다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완전 무장을 하여 포인트로 이동...
백사장을 지나..대나무숲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열심히 걸었다...

인천 김사장님이바람이 터지면 잘 간다는 포인트로안내했다.
정말로힘들어서 죽을 뻔 했다.. 겨우 도착을 하고 나니
다리가 풀려 쉬었다가 낚시를 시작했다.

바람을 등지고 있는데도장난이 아니다.
파도는 하얀 거품을 뿜으며 무시무시할 정도로 갯바위를 오르락 거리고 3호찌는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평소 집에서 3호찌를 보면 그렇케도 크게 느껴졌는데 ....

라면을 끊여 김사장님과 같이 점심을 먹고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오전 보다는 물이많이 죽었다.
찌도 아까처럼 정신없이 왔다갔다 안하고 안정감있게 떠다닌다 .

커피 마시라는소리를 듣고 낚시대를 잠시 갯바위에 두고 커피를 마셨다.
커피향이 이렇케도 향기로울수 있을까....
커피를 마시다 찌를 한번 보았다..그 순간...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3호찌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햇빛에 반사돼어 안보이는가 시퍼 다시 한번 확인 했는데...찌가 없다.
커피잔을 내려놓고낚싯대를 힘차게 들었다..
순간...1호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다.

드디어 왔다
소리를 치고 열심히 감았다. 근데 감생이 힘써는게 이상하다 시펐다. 안처박고 그냥 올라온다.
노래미 30센치...ㅎㅎㅎㅎ
셋째날 조황은 노래미1마리로끝났다.

다음날 배가 들어오는 날이다.
철수를 할까말까 많이도 망설였다.

여기까지 와서 감생이 한마리 못잡고 집에 돌아가는게 너무 억울하고
낚시를 계속 할려니 할일이 있어 곤란하고....
할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철수를 하였읍니다.

내년에는 꼭 오짜 감생이를 잡을 것을 마음속으로 맹세하면서...

김해반도낚시할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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