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을 한번더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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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을 한번더 되새기면서,,,

G 1 2,297 2004.01.28 15:44
2002년 1월28일 미조 어느이름모를 무인섬에서 아는형 두분이랑 15 마력 8인승 모터배를 가지고
40분정도 달려서 도착하니 자리가 너무너무 좋아 보이더군요,
물색도 좋고 파도도 적당하니 낚시하는 우리는 모두 마음이 덜떠있었다.

낚시준비를 하니 날씨가 어둑해지고,,,,
형 한분이,야~라면다됬어,,먹고하자~`
우린 라면을 먹고,,낚시 시작..

난,처음 온 곳이라 수심을몰라 수심재느라..열심....
어느듯 고요함과 동시에.입질은,감감무소식...
시계를 보니,,저녁.11가 넘어가고 있었다.

형한분이,지루했는지 장난기가 발동한다,,
야이거 안되겠다.볼락이나.함잡아보게..배를 함띄우자. 그러자.다른 형도 그에..맞장구를 쳤다.

전 안가요형두분이나 다녀오세요..멀리가지 말구요
그리고 배를 띄우는데..도와주고 난 혼자 낚시를 했다.
어둑한데.배는.좌측으로.돌아가고 있었다.

역시 입질이 없어, 낮에 봐두었던,,자리가 생각낫다
마침 배도 그리로 돌아갔으니까.어디 자리를 나도 함 욤겨보자.생각끝에 뜰채와 1호대를 오른손에
거머쥐고 좌측어께에 밑밥통을 메었다(지금 생각하면 미쳤쥐~~)

머리에,띠,후래쉬를 매고,,살금살금..옆으로 옴겨 가고있었다.
낮에 보았던 자리가 보이고 난 약간의 건너기가 좀 곤란한 위치에 도달했다.
대충 짐작으로 보아 왼쪽다리를 살짝 띄기만 하면 되는 거리었다

엉차~~그 순간~
왼쪽 어께에 걸려있던 밑밥통이 건너편 암벽에 먼저 닿이는 바람에.....
나의 발은그만 그기까지 미치지 못한 것이다...아~~~~~~~~그순간...

머리에..불이 한번 번쩍이고는너무나..포근한 느낌이 왔다.
겨울 물속이.그리도 따뜻한 줄은 몰랐다....
가만이 있었다.

물한모금 먹는 나의 목에는 이후에 보니,물넘어간 목부분으로 피멍이 나있었다.
움직이는 것이 싫었다,,,난 아마 그순간 물속으로 가라않고 있을때었나보다....
순간,,어렴풋이...이것이 아니다라는..인간본능으로..위로 차고올랐다.

얼마후, 머리가 물밖으로 나왔나보다..
순간, 형들의 목소리가 들렸다..(섬30 m앞에서 배위에서 형이 보니..저놈이.
어두운데..어디로 가노 하고 걱정하면서,후래쉬 불빛을 보고있었다 한다..근데.후래쉬불빛이 포물선을
그으며, 아래로 떨어지더라 하면서,순간 사고다.하면서..나의 위치로 왔다 한다)

당겨 올릴려는 형들의 안간힘에..난..다리에 통증을 느낄수 있었다..
미조에는 병원이 없어.남해까지 왔어..응급하고,부산으로 욤겨저...그후..3개월15일동안,,병원생활을
해야했다...

지금은,얼굴형도,,약간 다르다그날의 사고로,,,
인낚 여러분 무엇보다,,안전이..제일입니다..
부디..한번 더,생각하시고, 갯바위를.쉽게.생각하시질 마시기를요,,

하지만,,지금도,,열심히 낚수합니다...이거 몬하면,,난 시체거든요....
경각심을 울리기 위해 글을 올림니다..
부디..안전을...(이후 형들이 그기 낚시챙기려 가서 낯에 보니 12 m정도라 함)

* 글이 해동맨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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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미라볼 04-01-28 15:56
쩝쩝!!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지(일행이없었으면...흐~~유 !) 생각만해도 아찔...-..-
모든~ 분들에게 .. 경각심을 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갯바위에선 항~ 상~ 안전제일로 즐낚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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