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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아닌 초짜

G 1 2,056 2004.04.15 21:32
감성돔 기록 남기고 싶은마음에
토요일 저녁 강의를 마치고 야간 열차에 몸을 실고
여수로 갔읍니다

일요일 아침에 향일만에서 낮을 보내고]
저녁에 찾은 곳이 전남낚시

월요일 아침 설레는 맘으로
출항 3시 30분경 목적지 도착 안도? 어디라나

이른 마음에 민장대로 낚시에 몰입하는 저를
체력을 아끼라고
이르는 전남낚시 임사장 말을 뒤로 하고
욕심에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옛 가락이 있어 민장대는 잘 다루고
볼락, 놀래미 몇수를 하니 벌써 아침이 밝으니
본격적인 감성돔에 도전을 합니다

낚시 드리우고
잡어 몇 수를 하다보니
어느새 입질이 멈추고 정적이 흐름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질인지, 여에 걸려 낚시가 춤을 추는지
꼼짝하지 않는 낚시대에
알 수 없는 흔들림에
낚시대를 세워 흔들어 보니
꼼짝을 않는듯 하지만
이상하다 싶어
가이드 임사장을 부르니
낚시대를 달라하여
건네려 하니 그때서야
입질이라는 느낌이 들어
챔질하니 그때야 이미 늦은일 아니겄소
대물 대물 이런 느낌 어디 낚시에 물어 봤어야 알지
힘좋다 좋다 하지만
이런 좋은 줄 언제 느껴겠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라
주변 고기 다 정리하니
미안 할 뿐이지
그래도 묵묵히 아무말 없이
낚시 즐기는 그 친구가 고맙기만 하지
아무튼 오후가 다되어 36하나 건지니

그놈은 총쏜 소식 못들은 건지
그 놈이 고맙기만 하지
그래도 오늘 조과 사진
나보고 괴기 잡고 찍으라 하니
미안해도 찍긴 찍었는데
영 맴이 아니라

둘째날
어제의 그 나의 실수 아니 실수가 부끄러워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다른 조사 한분 더 모시고
3명이서
헌데 먼저 입질 온 것은 또 제게 행운이라
얼씨구나
챔질하구 당기니 2-3초가 힘의 끝이라
낚시를 세워 당겨보니
원줄 목줄 이음새가 풀렸으니
이 부끄러움 어디가
말로 하리요
주변 고기 다 보내고
미안한지라
입질도 없고
배운게 이론 지식이라
깊지는 않지만 양지바른
그래도 밑밥 자국 있는 곳을 찾아 전전하다
드디어 입질이라
흥분된 마음에 챔질은 확실이 하고
올리려 하니 주변에 뜰채도 없고
사람도 없고
어제 오늘의 부끄러움이라면 조용히 있어야 할것을
그래도 하나라도 만회하니
뜰채 도와 달라 부탁하며
끙끙하다 초리대 망가트리며
겨우 올리니 끄때서야 원정군이 오시네
고기들어 미안한 맘 달래며
혼자 열심히 무용담을 널어놓았네

그래도 그놈의 4짜로 저의 첫기록이라
기분은 괜찮더구만요
하지만 어제 놓친 그놈의 힘이라면
공갈 보태 능히 5짜가 훨씬 넘은 6짜가 아닌가 아쉬움만
뒤로 하고 그래도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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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꼴랑한마리 04-04-15 22:02
" 놓친고기가 크다 " 라는 말 아시죠?
항상 준비된 낚시인만이 대물과 조우할수 있습니다..
님도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낚시에 임하세요.
꼭 대물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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