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간도 출조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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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간도 출조일기(2)

G 0 1,452 2004.05.23 07:57
재미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장문의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힘들게 적은글이니 문장력이 서툴러도 애교로 봐주세용~ㅎㅎㅎ

*****************2탄***************************************

아!!!

드디어 올라온다. 제법 초리가 투둑거린다.

힘차게 릴링!!!! 낚숫대가 엄청 휜다......

바다가 시커멋다.....놈이 제법크다.......

그~런~데.........

이게 뭐남?@#$%^&*()

몰이다....ㅋㅋㅋ몰을 걸었다...그런데 왜 초리가 투둑거렸을까....

히~~바닥을 긁다가 몰을 걸어올리니 바늘이 몰을 훓었으니 투둑거릴수밖에.....

이렇게 오전낚시를 마쳤다.

점심을 먹고 오후 낚시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이장 사모님이 정성껏(?) 싸주신 도시락을 먹고 우리는 다시 낚수를 했다.

하지만 오후 낚시 역시 숭어만 몇마리 했을뿐 별 조황이 없었다.

철수후 민박집으로 가는길이 우찌 이리도 멀고 길이 험한지 죽는줄 알았다....

사모님의 반찬솜씨는 훌륭했다.

횡간도는 모든게 열악하다...부족하다...그리고 없는게 더많다....

그래서 더욱 훌륭한것이다.

화장실도 푸세식이다...전기도 시간제로 가동이다..발전기로....

세면장도 없다....밖에 수도꼭지가 전부다........

우리는 다음날 쓸 마끼를 내어놓았다.

그리고 간단한 양치질로만으로 넘어갔다...내일을 위해 자야지...............

아침이 밝았다...정말 잘잤다......그런데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검둥아님!!!

온갖 잔소리다..씨부렁..씨부렁.@#$%^&*()_+@#$%^&*#$%^&*@#$%^

드러릉~~~~~퓨~~~~드러릉~퓨~~~슈~~~웅!@#$%^&*

못잤단다.....나는 안 믿는다...나는 절대 내 코고는 소리를 못들었다....

내가 기억하는건 붕어님이 제법 코를 곤다는것외엔 아무것도 모른다...절대로..

오전낚시 시작이다.

횡간도 도보낚시 경험이 없었기에 어제는 무식하게 낚시가방을 들었지만 오늘은

달랑!!!낚싯대와 뜰채만 들고나갔다...물론 삐꾸통은 주걱을 담은채로.....

검둥아님과 붕어님은 남쪽에서 제일 높은바위에 자리했다.

나는 바로옆 경사진 바위에 자리를 잡았다.

별로 입질이 없다.

던지고.. 거두고..또 던지고..거두고...간간히 숭어입질......

그때쯤 이장이 낚시하러 왔다.

내 왼쪽 5메타 옆에서 낚시를 한다.

채비는 우리와 거의 흡사하다...제법 노련한 자세다.

하긴 추자에서 나고 자랐다니..잘할수 밖에....

이장과 나는 같은자리 같은곳을 노린셈이다....

05찌가 동동동ㅇㅇㅇㅇㅇㅇㅇ~~~~~~~~~~~~~~~~~

그때!!!이장이 챔질이다.....엄청나게 세게한다......

수심 4메다에 그정도 챔질이면 엄청난 액션이다.......

만약 후킹이 안된다면...찌는 분명히 주위에있는 사람!!눈텡이를 때릴거닿ㅎㅎㅎ

만약 갯방구를 걸었다면......분명히 3번 아니면 4번대가 아~작 날정도로 챔질한다.

그런데.....이장은 걸었다....대물이다....휨새를 보나..당황하는걸 보나 틀림없다.

감는다....강제집행이다....대가 허리까지 휜다....

그래도 감는다...누가 이기는지 시합이라도 하듯이...끼리릭~끼리릭~~~

고기가 수면에 올라왔다.....

대물이다......벵에다!!!!! 괴물이다......50은 족하게 보인다......

그런데 이장은 뜰채가 없으니 들어뽕을 시도한다.....그것도 08대로.....

대단한 노련미다.....벵에 5짜를....들어뽕ㅋㅋㅋㅋㅋㅋ

뜰채!!!뜰채!!!!

이장이 그때서야 다급하게 소리친다......

나는 낚싯대를 잠깐 접고 뜰채를 들었다.....

이게 왠일!!!!

내가 뜰채 가지러 간사이(불과5초)에 이장은 들어뽕을 시도했다.....

파도에 태워 반은 갯바위에 올려놨다.......

나는 가볍게 뜰채에 넣었다.....

(사실 뜰채질하다 벵에 대구빡을 때리면 띠~~~잉 이기에 조심조심 했었다)

그리고 약 10분쯤지나 나도 40센티 벵에 한마리를 했다.

입질이 내건 약했다....살짝 잠길때 뒷줄견제를 하니 쭈~~~~욱했다.

그래도 나의 벵에기록고기다....4짜 벵에ㅋㅋㅋ 그래도 기록고기다....

조금후 이장은 또한마리 한다...38정도의 벵에다.......

추자보다도 훨씬 고기가 많은건 확실한것 같다........

그때즘 점심 먹을때가 되었다....

사모님이 점심을 갯바위에 배달온것이다.

모두 모였다....순천팀3명,우리식구3명,이장,이장처남,사모님....전부9명이다...

갯바위에 둥그렇게 모였다.........그런데 점심 보따리를 푸니......

이게 왠일!!!!!!!

짜장밥이다.....끝내준다....갯방구에서 먹는 짜장밥...정말 일품이다.....

소주도 한잔씩하고 후후후후후 룰루랄라 ~~~~~

이렇게 점심시간은 가고 오후 낚시에 들어갔다.

한참을 기다려도 입질이없다......

그쯔음이다.

검둥아님에게 입질이 왔다.

옆에 없었기에 입질과정을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옆에서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니다......

더더욱 숭어는 아니다.

다이와 SS대도 1호대는 초연질이다......

멋지다.....휨새가 환상 그자체다......

감는다...감아라....끼릭~끼리릭~~~

앗싸~~~~드랙 한번주고~~~~~~또 박는다...!!!!

그래 박아라. 힘껏 박아라....대는 세웠다....

먹겠다!!!!앗싸~~드랙 한번 더주고.......

이겼다....검둥아님이 이겼다...........

내가봐도 노련한 테크닉이다............

원도 경험이 하루이틀에 된것이 아닌게 틀림없다.......

세련된 릴링이다.......

붕어님이 뜰채질을 한다........드디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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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그런데...이게 무신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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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3부에서 보이시더....
아이구 팔이야!!!!!!
손가락이야......눈이 빠질라 카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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