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도 야영을 마치며..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손대도 야영을 마치며..

G 3 2,327 2004.08.17 00:55
조황은 진입하루전 조과내용...






2004..무더운여름휴가 그리고 기다리던 휴가 기간...



체감온도 40℃ 이상의 근무조건을 가져야만 하는 중공업에서의 생활..
온 종일 뜨거운 햇볕그리고 높은습도에 지쳐서 지금처럼 퇴근시간에는
그야말로 녹초가 되어간다..

하루일과를 마치며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는 작업복에서 전달되는 지친
땀내음 과값지게 일을마친 성취감에 기쁜마음도 함께한다..



출조전준비...


시원한 샤워 그리고 저녁을 챙겨먹은뒤에는내일 야영낚시를 위한 준비를한다
우선 목적지는소병대도 일원 주어종은 참돔 그리고 씨알급의 전갱이를 노려
본다..

낚시장비. 1인 텐트 .랜턴.비상로프.간단한구급약.여분의 속옷그리고 반팔t
부식.음료. 그리고밑밥 1box. 압맥.파우더. 청갯지렁이 500그램.. 등
기본 준비완료..

22:00.. 새우사냥..?

늦은 밤시간대랜턴 기포기 그리고 채집망을 챙겨서내만권에
위치한 칠천도를 향한다주로 원도권의 깊은수심대를 공략하는
낚시일정에는 살아있는 바다새우를 채집하여 가져가는데 개인적
으로참돔낚시의 미끼에는 으뜸이라 여겨진다..

내만권 방파제 권에서 쉽게 만날수있는 바다새우는 야행성이며 만조시
보다 간조시에 채집이 손쉽다이 새우의 사이즈는 살아가는 환경면에서
조금씩 성장에 차이는있지만보편적으로 지금시즌에는 4cm 급 내외이다

1시간 가량채집한 새우는 기포기가 장착되어있는 새우통에 저장하여 아이스
박스에 넣어두면 온도유지가 된다 ..


24:00 취침..



다음날..


09:00 시 모처럼의 늦잠이라그동안의 피곤함이 조금은 사라져가는듯 하다..

여차권 현지선장님과의 사전연락하여 바다상황 점검.. 정오무렵 현지도착
여차마을로 진입하니 피서객들로 붐빈다 차량을 주차하며 일박에있을 장비
등을 내리며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한다..

잠시후홀로야영을 한다는 이야기에선장님 외롭지 않겠냐며 한편으로
안전에 신경을 가지라며 말씀을 하신다..

이곳 선장님 낚시선을 자주찾아서 그런지 마음은 늘 편안하다
그리고 단독으로 진입하는 편이라 왠지 선장님께 미안한 마음에 들어
2인 선비를 우선 전해드린다..


12:30 .포인트 진입.

때마침찾고자 하는 포인트에먼저찾은 낚시인이 곧바로 철수길에 오른다
마음 한편으로는 기쁜일이다장비를 내린후 선장님께 다음날철수시에
연락을 드린다며 손을흔들어 인사를 드린다..

장비를 갯바위에 옮겨 시원한 음료캔을 들고 높은곳을 향해올라가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선선한 바람이 있지만 무더운 한낮의 여름 볕이 뜨겁기만
하다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가져온 장비를 준비한다

텐트설치는 비교적 바닥지형이 고른지대그리고 만조수위감안 .추락예견 등
주위안전에 감안하여 설치를 한다바닥은 습기에 대비하여 은박코팅처리가
되어있는 돗자리를 내린후 텐트를 설치 내부에는 고르지못한 지형에 대비한
쿠션메트리스 설치마지막으로 새벽내림 기온그리고 이슬에 대비한 후라이
설치 등 마무리..

조금은 귀찮아 하겠지만 작은준비로 인하여 야외에서 잠자리만큼은 편하게 들수있는 장점이 있다

밑밥1box 처리는 가져간 소품통의 내용물을 덜어내어 이곳에 가득넣어두며
갯바위 그늘진곳에 넣어보관한다 이때 폐box 또한 넗게펴서 그늘막을 형성
하여 볕을피하는 용도로 쓰인다...

밑밥배합은 공략어종 포인트여건에 감안하여 현지에서 준비를 한다.
그리고 볕이강한 기온을 고려하여 조금씩 준비를 하는것이 신선도에
바람직 하겠다..

이곳은 자주찾는 곳이므로 바닥지형 탐색에 있어 유리하며 갯바위에서
조금떨어진 수중곬을 노려본다.

참돔의 습성을 감안하여가벼운 밑밥을 배합바닥지형보다는 중층지대를
공략에 앞선다채비는 1호 슬립형 구멍찌에 최대잔존부력을 내렸다..

바닥수심대 14m10m부터 탐색.. 잠시후 밑밥띄에 들어온 시원한 입질에 챔질
특유의 참돔입질타입이다.

쿡 박는 손맛이 재밌지만잔잔한 씨알급이라되돌려 보낸다..
연신 올라오는 어린참돔이 눈도장만 찍구서 바다로 되돌아간다..

오늘은 조금시인데도 조류의 흐름이 복잡하다 속조류의 불규칙적인 움직임에
잠시휴식에 들어간다 이곳 손대도권은조류의 흐름과 유속이 아주강한일대
이다이를 극복하게 된다면 또다른 이곳의 묘미를 가질수있다는 생각을한다

17:00 저녁준비..

이렇게 떨어진 갯바위에서는 특별식이라는 것이 없다단지 간단한 라면보다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쌀밥을 적극권유하고 싶다 장시간 갯바위에서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기 위해서는 쌀밥만큼 좋은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가스버너 그리고 코펠에 물을 조금넣어 끓인다.이곳에 가져간 햇반2개
숯불갈비햄을 함께넣어 그 수중기열로 밥과 반찬을 데운다..

10여분 정도면 아주뜨겁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준비된다시원한 생수그리고
찬에 따르는 참치캔만 있으면 어느 진수성찬과도 비교되지 않는다..

밥 두그릇을 뚝딱 헤치우고서는 밤낚시에 들어간다..

어두운 밤낚시라 안전에 우선적으로 생각을 하며 그리고 이동시 불편하게
널려있는 소품과 그외 장비등은 미리 정리하여 두는것이 바람직하다..


20:00

저멀리서 내려지는 저녁노을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야간에 조금큰 참돔을 감안하여채비를 한단계높인다..
어둠이 가려 너무나 고요하다물의 흐름도 많이줄어들어
기대를 하여 본다..

청갯지렁이를 서너마리 꿰어 포인트권에 흘린다..

잠시후 슬그머니 찌가 잠겨내려가는데 한발정도에서 그쳐버린다.
뒷줄견제 무언가 물고는 있는데챔질 미끼확인 조금끊어진 청개
비확인또다시 흘림..

반복되는 미세한 입질에 강한챔질후 릴링그냥달려오는 미끼확인
미세한 입질의 정체를 알았다바로 해파리인것이다..

미끼와 함께 붙어나온 해파리의 촉수를 확인 그리고 낮에 많은량의
해파리 군집성에 또다시 놀라버렸다..

발아래 던져놓은 꿰미를 올려보니 한마리의 참돔이 해파리의 공격에
당하였는지 내장이 제거된 상태이다..

유속이 느린상태 그리고 포인트권에 포진된 해파리 그리고 이놈들은
야행성이므로도저히 낚시는 어려울것 같아 새벽을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어선다..

주변정리한후 시원한 얼음물에 적신 수건으로 간단히 몸을적신후
준비한 면t 를 갈아입는다.. 이는 땀내음을 최대한 줄여 보다낳은
잠자리에 들며 또한 모기에서 해방되는 데 이유가 있다..

텐트안에서 누워모기장 사이로 바라본 밤바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별들.. 바쁜삶속에서지금은 너무나 한가로이 행복하다 밤하늘
바라보며 그동안 하지 못하였던 일들과 반성들을 할수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지금 나로서는 아주행복하다..

별똥별 세개를 확인한후에는 살며시 눈이 감겨져 버린다.


04: 30 해무가 짙은 새벽..


새벽안개가 너무 짙다..바다를 바라보니 유속또한 줄어들어 서둘러 채비준비를
한다예감이 좋다계속이어지는 참돔의 손맛이 있지만방생급이 대다수이며
만족할만한씨알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어린 참돔어군을 뛰우면 아래층의 보다 큰씨알급이 따라올터인데 ...

조금바닥수심대를 공략잠시후 살며시 끌어내리는 입질 참돔은 아닌데
초릿데를 반전하여 끌어본다 이때 쿡쿡 박아들어가는데혹돔이다..
챔질후 대를 세우기전에 이놈이 은신처로 향하는지 계속차고들어간다
이때 여유줄의 틈을타서 들어가버렸다대를 세워보니 꿈적도 하지않는다

예전 출조에서는 10여분간의 겨루기 끝에 놈의 머리를 돌려내버렸는데
오늘은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진 것이다 이를 인정하며 대각으로 대를 세워 강하게 챔질하여 밑줄을
끊어버린다 예상되로 목줄 60cm 위에서 목줄이 잘려나가 버렸다..

이후잔잔한 입질이 이어지며 오전 철수에 준비를 한다..

주변정리 . 부식봉지.밑밥케이스.버려진 밑밥. 그리고 발아래 물청소 등..


10:00 철수..



야영낚시를 마치며 ...

이틀동안의 야영낚시잡아내는 것에 욕심보다는 단지그대로의 낚시를
즐긴다바쁜일정속에서 못다한 생각들 그리고 앞으로의 생활계획에
있어 많은것을 알게하여준 바다 그리고 갯바위..고맙게 생각한다..

낚시인 누구에게나자기만의 비밀포인트는 있다..
나역시찾은 이곳은 아끼는 편이다그리고 늘 손맛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하다비록예상하였던 조황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다른 바다상황을 알고 돌아간다 그것은변수이다..

언제 어느덧 변할수 있는 바다의 변수작용 그것이다...





손대도를 다녀오며....... 부산 거제사랑 ...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3 댓글
G 생크릴 04-08-17 08:54
진짜 조행기 다운 조행기 오랜만에 보는군요...^^

새우채집과 궁금했던 해파리 공격등은 압권 입니다...

님의글 항상 기다리겠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회원정보의 사진속의 감시 잡을때도요...ㅎㅎㅎ

올가을 거제 갯바위에서 만납시다.

전 개인적으로 해금강 돗대바위(삼각바위;자칭)에 자주 갑니다.
G 구름도사 04-08-17 17:05
야영낚시 교본을 보는듯한 글입니다...
낚시보다도 갯바위에서 같이 한잔술을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그런분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G 부산거제사랑 04-08-19 22:16
생크릴님 그리고 구름도사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바다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기에 한 마음을 나눌수 있지 않은가 합니다. 생크릴님 새우채집
은 또다른 낚시장르라 여겨지는 재미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갯바위 낚시인의
강적중의 하나인 해파리 .. 다음 기회가 되면 이 해파리와 공생하는 물고기
자료를 올려드리겠습니다(직접촬영) 그리고 구름도사님 아직은 세상살이를 더욱배워 나가야하는 젊은낚시인입니다 좋은시간에 맞추어 함께갯바위
에 설수있는 날을 저역시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조행기 그리고
리플 감사드립니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