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처음 출조하는 친구와 고성에 다녀 왔슴니다..

바다에 근 한달만에 나가니 얼마나 좋은지..

출발하기 전에도 햇반이니 상추에 고추장에 난리가 아니었슴다..

새벽4시경에 갯바위에 도착하여 날이 밝기를 기달리다

5시30분 정도 돼니 날이 점점 밝아 지더군여..

드뎌 채비를 다하고 낚시를 했씀다..

뽈락도 올라오고 벵에돔도 올라오고 오만 잡고기 다 나오더만여..

잡는즉시친구와전 갯바위 물 고인곳에 고기를 담아놓았죠..

난중에 회떠먹고 회덮밥 먹을라고 잡는즉시 넣고 그러길 한2시간 지났는가

몬가 이상해서 보니 고기 들이 다 죽어서 둥둥 떠가 있질 멉미까..

"이기머꼬" 물을 보니 바닷물이 오줌과 섞여서 가까이 가서보니 윽 찌린내

(솔직하게 맛도봤쑴 ㅡ.ㅜ) 윽 내고기 친구와 난넘 황당해서 정신 못차리고

한 5분이 지났을까..정신을 가다듬고 친구를 위로하며 다시 낚시 시작..

이기 무신일이고 그많던 고기 다 어딜가고 망상어만 계속 올라오지 멉니까..

그래도 우찌 합니까 미리 준비해간 재료들 버릴껍미까..

망상어 회떠서 먹고 회덮밥 맹그러서 먹고 쇠주 2병 먹거..ㅎ ㅔ ㅎ ㅔ

참고로 전 바다고기는 줄 고기부터 낭태(잡으면 끈적한)까지 안가림미다..

그렇게 친구와전 황당하기더 하구 재밋는 낚시를 접고 철수 하였슴다..

낚시인 여러분 갯바위에 오줌을 누지 맙시다..^^;;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뻑

즐낚.대박.대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