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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미조

G 1 1,716 2004.11.15 11:54
일 시 : 11/13~14
인 원 : 나홀로

며칠전부터 토요일날 진주 출장계획이 있어서출근길에 장비를 준비하여 출근하였다. 부산에서 12시 출발하여 진주에서 업무를 마치니 오후2시다.
어디로갈까. 남해로갈까, 고성으로 갈까.
일단 가면서 생각하자 하고고속도로를 타고 사천 IC를 빠져나왔다.
창선대교를 개통이후 가본적이 없어서 남해쪽으로 차를몰았다.
어느포인트를 정해놓은것도 아니기에 드라이브 한다 생각하며 길을따라 가다보니 물건방파제가 나온다.
부근 낚시점에서 물어보니 배타고 들어가야 한단다.
낚시는 내일할건데 지금 배타고 들어갈수도 없어서 계속해서 길을따라 달렸다.
한참을 가다보니 어느 이름모를 방파제가 하나나온다.
인근 횟집 아주머니께 부근에 갯바위가 있냐고 물으니 있긴한데 낚시가 잘 안된단다. 어디 좋은데 없냐고 하니 미조로 가 보란다.
거기는 겟바위도 많고 활어센터에 주차하고 가면된단다.
미조로 길을따라 가는데 커브길도 많고 경사길도 많고 브레이크를 수십번을 밣은것같다. 미조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주위를보니 한집건너 낚시점이다.
한군데들러 크릴한통사고 걸어서 들어갈 갯바위를 물으니 빛바위(빗바위?)로
가 보란다. 위치확인겸 부근에가서 들어갈 길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주차하고
나니 혼자 심심하다. 부근 가까운 갯바위가 있어서 시간때우기로 낚시대를 담궜다. 망상어새끼들만 물고 늘어진다.
날은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떨어져 철수하여 차로 돌아왔다.
이래 저래 시간보내고 8시에 차에서 잠을잤다.
눈을뜨니 12시. 다시 잠을청하니 잠이오질 않는다.
슈퍼에 들러 소주한병과 안주를사서 차에서 홀짝홀짝 마시니 어느새 한병을 다마셨다. 술기운에 잠이들었다.
추워서 잠을깨니4시다. 구명조끼를 덮어쓰고 억지로 잠을자고 일어나니 6시다.
낚시꾼들이 배타기 위하여 많이들 움직인다.
날이 흐려서 6시반이 다되서야 조금씩 밝아진다.
차를몰고 어제 본자리에 가서 주차하고 장비를챙겨 빛바위로 향했다.
산을타고 가야하는데 올라가는 길은 쉽게 올라갔는데 정상에서 바다로 가는길에
철조망이 쳐져있고 조그만 구멍이 나와있다.
철조망을 통과하여내리막을 가다가 밑밥통이떨어져 때구르르 굴러서 저 밑에 쳐박혀있다. 징조가 안좋다.
낑낑거리며 밑밥통을 주워서 바다로 내려갔다.
넗은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분이 좋다.
주위에보니 벌써 많은꾼들이 갯바위를 차지하고 있다.
짐을 내리고 낚싯대를 꺼내 셋팅을하고 수심을 맟추고 크릴을 끼우려고 보니
크릴이 1/3도 남아있지 않다.
아까 내리막 길을 오다가 밑밥통이 구르면서 크릴이 다 빠져버린 것이다.
밑밥은 며칠전에 하고 남은것을냉동실에 보관하고 가져온 것이라 미끼로 사용할수 없다
미치겠다. 다시 갔다올수도 없고, 할수없다 남은것으로 해보자.
열심히 하는데 입질이없다.
주위에 사람들도 입질이 없는것같다.
시간은흘러 만조시간. 내가 낚시하던 자리는 물이 차올라서 짐을 뒤로 옮기고
미끼도 다 떨어져서 라면을 끓였다.
갯바위에서 먹는 라면맛이 꿀맛이다.
라면을 다먹고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물살이 좀 이상하다.
자세히보니 숭어가 놀고있다.
미끼가 없어서 릴낚시도 못하고 그렇다고 앉아놀수도 없고 훌치기를 해서 횟거리를 만들어봐?해보자.
내가 낚시하는 자리의 좌우 50M 이내에는 다른 낚시꾼들이 없기에 뭐라하지도 않을것이다.
숭어대를 꺼내어 바늘달고 보니 숭어가 다른데 가지도않고 그자리에 머물러있다.
멀리 캐스팅하여 챔질을 몇번해도잘 걸리지 않는다.
오랜만에 하니 적응도 않된다.
그러다 숭어떼가 자취를 감춘다.
우측의갯바위를 보니 숭어가 뛰고 숭어가 노는것이 물살로 표시가난다.
내쪽으로 오다가도 반쯤오다가 다시 돌아가고를 반복한다.
난 우측의 갯바위로 가보았다.
숭어가 엄청 많은데 대충보기에 모찌(30cm 정도) 같이 보인다.
저걸 잡아서 뭐하겟노 싶어서 큰놈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다니는 숭어는 고만고만한 것들이다.
다시 내자리로 돌아왔는데 앞으로 숭어 한무리가 지나간다.
캐스팅하여 챔질하니 걸려들었다. 힘이 엄청세다.
꼬리에 걸렸나 생각하고 릴링을 해서 보니 꼬리에 걸리긴 했는데 50cm짜리다.
순간 그럼 아까 오른쪽의 그 많은 숭어도 혹시 이정도의 크기가 아닐까?
바로 그자리로 다시갔다. 많이도 놀고있다.
캐스팅하여 챔질하니 걸렸다. 역시 힘이좋다. 감시손맛과 다를바없다.
올려보니 역시 50cm다. 그 많은것들이 전부 큰놈들이다.
몇번을 더 던져보아도 잡지를 못하고 숭어떼도 안보인다.
2마리면 회거리로 충분하겠다 싶어서 내자리로 돌아와철수하려고 낚싯대를 챙겨넣고앞을보니 또 한무리의 숭어떼가 다닌다.
넣었던 대를 다시 꺼내어 캐스팅 챔질하니 아까보다 더 무겁다.
올려보니 60cm 다. 이젠 철수다.
짐 정리하고고기 대가리, 내장은 갈매기 밥주고 갯바위 청소하고걸어서 올라오는데 장난이 아니다. 완전히 사람잡는다.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10번은 더 쉬었다 온것같다. 정상에서 내려오는길은 엄청 수월하다. 차에까지 5분밖에 안걸린다.
짐 정리하고 차몰고 낚시점에와서 얼음1개 사서넣고 바로부산으로 향햇다.
고속도로는 엄청막힌다.
늦게 도착하여 고기 포뜨는데 양이 너무많다.
한마리만해도 한접시다.
한마리만 썰어놓고 나머지는 포만뜨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비록 본의 아니게 숭어를 잡아왔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하루였다.

ps : 요즈음 숭어훌치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저는 방파제나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절대로 훌치기를 하지 않습니다.
갯바위 에서도 좌우 20m 이내에 다른 조사님이 계시면 훌치기를 하지 않습
니다. 그러니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훌치기대는 작년에 거제도에서 낚시하고 있을때 바로앞에서
대포오징어(한치) 약 1m 가까이 되는놈이 다른데 가지도 않고 10분가량
시위? 하고있어서 열받아서 그날 바로 숭어대와 바늘을 샀는데 그 뒤로는
한치를 본적이 없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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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환상의섬1 04-11-17 09:37
미조 낚시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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