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열기 낚시(여수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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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열기 낚시(여수바다낚시)

50 발전 27 4,204 2014.01.18 19:59
블로그의 글을 옮겨 왔기에 경어가 없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고 읽어 주세요.
 
 
2014년 1월 17일 열기 낚시 다녀왔다.  
완도쪽으로 갈까?  그쪽이 씨알과 마릿수가 괜찮던데.......
완도쪽으로 가려니 여수에서 두 시간 이상 가야 하고, 여수는 열기 잡으러 가는 배가 없고
고민하던 중 여수바다낚시가 우럭 열기 병행한다고 해서 그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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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하여 차로 5분 거리도 안 되는 소호로 향한다.
수도권과 충청도에 살때는 꿈도 꾸기 어려운 출조 시간이다.
낚싯배엔 서울에서 오신분들이 많으셨다.
오고 가는 시간이 열시간 남짓.......
남의 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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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자리, 오늘 열기 대박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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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님이 낚시 시작과 동시에 커피를 한 잔 씩 돌린다.
바다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 맛은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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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우럭 낚시를 하는데, 선단 3마리의 우럭뿐 고기가 물지 않는다.
물색이 탁하여 열기도 잡히지 않는다.
어쩌다 한 두 마리의 열기만 올라올뿐, 그것도 선두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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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도 애가 탔는지, 우럭은 포기하고 열기만 잡자고 방송을 하고, 밥을 먹는다.
선장님은 밥 먹을 생각도 안 하고 열기 포인트로 고고씽 한다.
전속력으로 한 시간 정도 달려, 물색이 괜찮은 곳으로 도착한다.
이때가 12시를 넘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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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제공되는 밥상이다.
우거지 국이 일품이었다. 들깨를 넣어서 했는데, 구수하고 담백하다.
밥 먹는 시간이 5분도 채 걸리지 않은거 같다. 반주로 한 병 하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이 너무 빨리 식사를 끝내, 눈치 보여서 두 잔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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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이 맑은 곳으로 왔는데도 열기 입질은 빈약하다.
그러던 중 한 곳에서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씨알도 정말 좋고, 이제부터 대박나는 건가?
그런데 그후로 정말 입질이 없다.
다른 곳에 조사님은 또 줄을 태우고 있는데..........
속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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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큰 열기 씨알이 소주병보다 크니, 약 30센티가 넘어간다.
정확히 열기 10마리, 쏨뱅이 1마리가 이날의 조과다.
너무 빈작이 아닐수 없다.
나름 선장님이 열심히 이곳 저곳 많이 찔러보고, 이동도 많이 해 주었는데 고기가 입을 열지 않는데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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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안 되니 2시 현장 철수인데 3시 40분이 되어서야 현장에서 철수.
서울에서 내려온 조사님들의 귀경시간도 있으니, 전속력으로 철수 한다.
기름값 무지하게 들어갔을텐데.......
 

소호동에 도착하니 어느덧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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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거리의 집으로 와서 두 마리만 회를 장만한다.
고기가 크니, 두 마리로도 접시가 꽉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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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한 쌈해서 먹는다.
코가 뻥 뚫리는 그 맛은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겨울엔 심해 열기가 생선회 중에 갑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심 50~60 미터 권에서 나오니 고기 색깔도 좋고, 무엇보다 오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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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뜨고 남은 아가미와 대가리, 몸통뼈는 살짝 기름을 두르고 굽는다.
맛소금으로 간을 하고 구워내니, 회보다 더 맛있다.
이맛에 낚시 하는거 아닌가?
매운탕과 국수가 빠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맛있게 소주 두 병을 뚝딱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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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빈작이었지만, 무사히 다녀왔고, 회맛은 봤기에 만족한다.
지난번엔 옥돔 한 마리가 전부였으니.......
대장쿨러 사가지고 한번도 고기를 꽉 채운적이 없으니, 언제나 그 기대를 채울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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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1 땡감시 14-01-18 20:32 0  
열기가 빈작이었네요 선상가셨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잡은 열기로 회맛도 보시고 구이도 하셨네요 정말 맛나보입니다 수고하셨네요^^
1 발전 14-01-19 16:45 0  
빈작일때도 있고 풍작일때도 있겠지요.
다음엔 풍작이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1 호반싸나이 14-01-18 21:27 0  
일년에 강원도에서 열댓번은 넉넉히 다니는 갈치 열기 우럭 선상 출조점입니다..

거짓조황 없고 선장님 성실하고 무엇보다 기름값 안아끼는걸로 유명한분이죠~

씨름하신분이라 셩격 시원시원한데 고기안나오면 완전 부끄럼쟁이 되시는~

자주 다니시다보면 대박 나실듯 합니다. 저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1 발전 14-01-19 16:47 0  
기름값 아끼는 분은 아니더라고요
포인트 이동하는데 한 시간을 달려 갑니다. 그것도 전 속력으로 말이지요.
시간이 아깝다고 여기저기 다니는 바람에 배는 싣컨 탓네요. ㅎㅎ
1 테츠야겐지 14-01-18 23:57 0  
많이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소홀해도 없어보이는게 낚시꾼이라지만..
비싼 선비내고,
점심밥입니까?
진짜 심하네요....
어휴..
1 발전 14-01-19 16:48 0  
그래도 밥을 선상에서 직접 하니까 따듯하고요
국도 바로 끓여서 먹으니 따듯해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그건 그렇게 불만이 없습니다. 어차피 낚시해야지 퍼질러 앉아서 밥먹을거 아니니까요.
1 발전 14-01-19 16:49 0  
그렇지요. 5분거리 라서 정말 편합니다.
1 너랑나랑 14-01-19 10:41 0  
발전님!
그날 12번에서 낚시를 했던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 입니다.
당분간 우럭이 붙을때까지 우럭 안하고,열기만 하면 조황이 좋아 지리라 생각 됩니다.
여수바다낚시를 이용한지 갯바위에서 부터 현재 배낚시까지
10년 다 되어가는데
사장님 성실하고, 노력과 열정,기상이 좋지않으면 출조 취소등 손님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고 행동 하지요.또한 손님들 고기잡게 해 주실려구 엄청 노력 하십니다.
고기 안물면 점심도 거를때가 한두번이 아니죠......어쩔땐 안타까울때가 많이 있지요.
한번 출조 한다고 약속하면 손님이 적어도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것으로 여수바다낚시 메니아가 되었 답니다.

예전에 열기만 출조 할때는 70리터 대장쿨러 오전에 가득 채웠던
기억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색 좋아지면 발전님 대장쿨러 채우실 겁니다.
그날 여러가지로 조건이 않좋은 것 같았고요,수고 하셨습니다.
1 발전 14-01-19 16:52 0  
안녕하세요.
오늘은 열기만 가신다고 했는데, 조황이 아주 궁금합니다. ㅎㅎㅎ
그날 바늘 열다섯개 짜리 빌린거 갚아야 하니까
다음에 출조날자 조정해 보셔야 겠습니다.
다음엔 열기 물때 맞춰서 날도 좋을때 같이 한번 또 가시죠.
여수바다낚시는 길섭형님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기름 아끼지 않고 포인트 이동 너무 자주 한다고요. ㅎㅎ
다니다 보면 대박 날때도 있고, 쪽박 날때도 있겠지요
아이고 조황이 무지 아쉽네요.
열기는 마릿수 재미인데
그것도 쉬운게 아닌가 봅니다.
마지막열기 구이는 무지 맛나겠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4-01-19 16:55 0  
요즘 감생이나 열기나 볼락 등등
조황 안 좋은것은 다 마찬가지인가 봐요.
운때가 맞아야 하는데, 언젠가 운때 맞는 날이 있겠지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고, 좋은일 있길 바래요.
1 찌나이퍼 14-01-19 15:12 0  
쌈과 구이를 보니 침 넘어가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1 발전 14-01-19 16:56 0  
제가 지금 봐도 침넘어 갑니다.
소주가 땡깁니다.
즐낚하세요.
1 통영뽈라구다 14-01-20 10:05 0  
열기기 쌈 보다  그냥 초장이나 쌈장 조금 찍어  먹어보세요 ㅋㅋ

회맛이  끝네줍니다 ㅎ,,ㅎ

현재 통영도  열기조황이  신통치가  않네요^^

이번 주중에  상황함 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ㅋㅋ

열기  맛나죠~~수고했습니다.
1 발전 14-01-21 18:19 0  
알았습니다. 다음엔 쌈장에 조금만 찍어 먹어 볼께요. ㅎㅎ
올핸 이상하리만치 열기 조황이 좋지 않네요.
1 발전 14-01-21 18:20 0  
한마리에 만사천원 짜리입니다.
그 전엔 더 비쌌고요. ㅎㅎ
1 구미감시 14-01-20 18:49 0  
고생하셨네요. 우선 여수바다 사장님이 다른 어느 점주보다 손님을 많이 생각해주는 그런 분입니다. 예전에 갯바위낚시할때 여수가면 여수바다낚시만 다녔었는데 이제 갈치와 열기 우럭만 하셔서 갯바위 낚시만 하는 저는 얼굴뵌지가 오래된것 같습니다.요즘 열기맛이 감칠나다하던데 정말 맛나 보입니다. 수고하셨구요 다음에는 대박나시길...
1 발전 14-01-21 18:21 0  
구미감시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전 우럭보다 열기가 좋은데, 우럭 위주로 하니까 그게 아쉽지요.
그런데 우럭도 한번 올라오는 것을 보니 씨알이 커서 욕심도 나더군요.
다음엔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지겠지요.
1 38광땡인생 14-01-20 21:59 0  
수고 많으셨습니다.다음번엔 분명 대박 치실겁니다...
여수바다낚시에 대한 평판이 아주 좋군요...기회된다면 꼭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1 발전 14-01-21 18:22 0  
제 인생도 님의 닉네임처럼 활짝 폈으면 좋겠네요.
올핸 돈좀 붙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다음에 한번 이용해 보세요.
59 폭주기관차 14-01-21 13:12 0  
발전님~고생하셧습니다.^&^
낚시인도 애가 타셧겟지만 선장님은
더 하셧으리 생각합니다.
멀리서오신 손님들 손맛보게 하려고 열심히
이곳저곳을 다니셧을 듯 하네요.

그리고 제일 부러운것이 집앞 5분거리...
요것이 가장 부럽네요.
이곳에서 지대로된 바다로 나가려면
못나가도 4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발전 14-01-21 18:24 0  
선장님이 애가 탓으니 기름값 생각안하고 포인트 이동하시겠지요.
밥도 거른채 말이지요.
.
집에서 5분거리에 선착장이 있어, 정말 편하더군요.
갯바위 나가는 배도 있으면 좋으련만, 여수는 갈치낚싯배들이 많이 생기고, 갯바위 나가는 배들은 많지 않아요.
갈치 시즌에 좀 잡았어야 했는데, 냉동고가 비어서 생선 반찬이 떨어집니다. ㅎㅎ
1 행복한조사 14-01-21 15:59 0  
발전님
여수바다낚시 사장님 갈치, 열기, 우럭 최선을 다해줍니다
나도 6년정도 다녔는데 요즘은 간다간다 하면서도 못가보네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저도 여천입니다
1 발전 14-01-21 18:26 0  
저도 최선을 다해주는 선장님이라 생각합니다.
조황이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지요.
그런데 올핸 열기가 귀하네요. 아직 수온이 더 떨어져야 하는가 봅니다.
조만간 한번 더 다녀와야 겠습니다.
1 해헌 14-01-21 22:28 0  
일출도 보고 맛있는 시락국도 먹고 좋은배 타고왔네
하루 잘 보냈구먼 어복없는 니가타서 타조사님들까지
황아닌가 몰러 ^^ 나도 통영가서 황쳤지만 이틀동안 ㅋㅋ
다음 날좋을때 대박치러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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