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한지 일주일도 않되었네여^^;
저번주까지 열심히 낚시 장비 마련했답니다.
1호대, 원투 전용 릴 2대, 릴 3개, 배낚용 우럭대 1대, 아이스박스, 낚시 가방, 기타 조구류 및 소모품...
도합 40마넌어치는 쓴거 같네여 참..담달 카드값 걱정임다 ㅎㅎ

서해 바다 첫 출조...
집이 포항쪽이라 백사장 원투는 많이 했었는데..서해는 밑걸림도 심하구 조수 간만차가 크다고 하더군여..걱정반 호기심 반으로 출조했죠

어디를 갈까 많이 망설였죠
낚시가게서 여기 저기 들어 봤지만 거리도 멀구... 근처 평택항쪽은 별루...물도 그리 깨끗하지 못해서 대호방조제로 차를 몰고 떠났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막히지 않았죠(나중에 뉴스 들어보니 이번 연휴 서해고속도로 장난아니게 막혔다고...)
오전엔 물이 빠져 거기 놀러 오신 아저씨 두분과 바지락과 골뱅이 소라를 잡으러 다녔죠.. 갯벌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못해서 걍 운동화 신고 들어가서 뭐..다 버렸답니다. ㅎㅎ

오후에 12시경 물이 원투 할 만큼 들어와서 무작정 릴을 던졌죠..
근데 금새 입질이.. 릴 두대 폈는데 손이 바빠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나 낚고 채비 챙기다 보면 또 다른쪽서 입질~놓친 녀석 많네여 ㅎㅎ
생각보다 입질도 좋았고 재미 있었습니다.
근데 도다리 철(좀 지났나여..)이라 그런가.. 그녀석들만 연신 올라오고 우럭은 전혀 보질 못했네여. 포인트 선정이 잘못되서 그런가... 방조제 물빠지고 보니 사니질에 갯펄 바닦인거 같던데..

첫 조행기 나름대로 성공이었던거 같습니다. 혼자가서 좀 심심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서 좋았습니다.

7월말~8월초경 휴가를 떠납니다.
고향집으로.. 고향집이 포항 앞바다에서 낚시할 생각입니다.
이시기에 동해안은 무슨 고기가 낚이나여?
혹 저 휴가 기간에 포항근처에 오셔서 낚시겸 피서 하실분..연락 주세여
동행 출조 겸 가이드 해드리겠습니다.

나름대로 잼있고 피곤했던 간만의황금연휴가 저물어 가네여
낼부턴 출근해서 또 열심히 일해야져?^^
모두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