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회.. 배 터지게 맛있게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라면 끊여드리겠습니다.^^


인낚 수도팀과 함께한 거문도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반가운 사람들과 간단하게 한잔


이번 낚시는 전국최고의 동호회인 인낚의 수도팀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최상의 날씨였지만 전날 주의보탓인지 서풍으로 인해 새벽까지 바람이 일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구름바위옆 배치바위에 돌돔팀을 떨구고 돌아서니 너울과 안개로 한치앞을 구분할수가 없었다.
노련한 명륜호 정선장은 감각만으로 배치바위 최고 포인트인 남단(일명 회색바위)에 배를 붙인다.

발판이 괜찮아 부부팀과 같이 4명을 내리려고 배를 붙이니 3일째 밀어 붙이는 서풍의 영향으로 너울이 장난이 아니다.
판단컨데 일기예보상으로는 해가 뜨면 바람이 잘것 같지만 만약 바람이 자지 않으면 낚시를 하지 못할것 같은 예감.

물때상으로는 아침에 낚시를 하지 않으면 해가뜨면서는 어려운상황인지라 선장님과 의논하니
늦은 아침까지는 바람이 자지 않을거라는 예상으로 동도로 가기로 결정.

발판좋은 마당바위로 진입하니 벌써 다른팀이 자리하고 있어 채석장 근처에 4명을 하선하고 동도로 진입하니 다행이
포인트는 모두 비어있었다.

쭈~우욱~ 하선하고 내리니 크~위쪽은 벌써 다른팀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역시나 마지막에 내리면 내릴만한 곳이 없다.

낭끝 포인트는 야영팀이 차지하고 있어 아래쪽에 끼어들어가니 날씨는 벌써 환해지고 있었다.
대충 벵에돔 채비하고 밑밥뿌리고 갯바위턱에 바짝 붙여 흘리니 수심2m에서 덜커덕~

일행들 한번 쳐다보면서 눈으로는 미안한 눈치, 속으로는 약오르지를 외치면서 천천히 릴링~
벵에돔인줄 알았는데 제법 힘을 쓰는게 45cm급 상사리.

같이 하선한 일행들과 완전히 해뜰때 까지 1호대에 짱짱한 손맛보는 씨알인 첨돔 몇마리와 뻰찌 벵에돔 뽈락등으로
잔손맛은 충분히 보았으며
몇팀을 제외힌 다른팀들은 씨알 좋은 벵에돔과 참돔 농애(가지메기)뻰찌 볼락등으로 모두 다 잔 손맛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서도로 진입을 못해 아쉬웠지만 여름어종으로 가득찬 거문도에서 잔 손맛은 충분히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6월 정출을 마친 인낚 수도팀....
정말 보기좋은 모습들 뿐이었습니다.
기념품들도 서로 양보하는 모습과 서로 작은 고기지만 배려하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운제 나는 저런 팀이 생길려나?
정말 부러웠습니다.

역시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팀들 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