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정겨운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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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정겨운 산천...

G 2 758 2002.05.09 08:29
하하, 우두망찰님...

좋은 여행길이 되셨군요...


님의 발걸음을 따라 저도 모처럼 정겨운 여정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커다란 호수가 되어버린 남한강 청풍한수(淸風寒水)...

이십여년전, 귀때기 새파랗던 시절에 그 강변에 남긴 발자취들,

지금은 몇십길 물속에 잠겨있겠지요...

이제는 제 기억속에 묻어놓고 가끔씩 꺼내보는 옛 사진첩 같은 풍경입니다...


어깨를 사정없이 누르는 50킬로 배낭을 지고 종주하던 소백산 자락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그 운무속에 품어주고...

어느 여름날, 텐트쳐놓고 물 길으러 내려간 계곡에서,

은은한 향기로 수줍게 미소짓던 한무리의 더덕들....

그 상미가, 그 기향이 아직도 제 혀와 코에 남아 있는듯....

연보랏빛 연무속에 짙게 펼쳐내려간 산자락을 따라

지금은 연두색 신록으로 화려함을 자랑할 소백연봉을

님의 가벼운 발자죽을 따라 함께 다녀왔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건승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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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G 우두망찰 01-11-30 00:00
낚수하러 갔다, 실력이 없어 괴긴 못잡고
기냥 멍청허니 두어시간 앉았다 돌아서면
결코 감싱이 못잖은 이쁜 또 다른 녀석이 나를 반기니
이 아니 즐거울수 있으며
이 아니 다시 떠나지 않으리오.
오월 하늘이 맑게 개일때.
[05/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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