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상봉과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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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상봉과 조행기

G 5 2,050 2002.05.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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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제부와아버님갯바위에서한컷트


어머님편챦으신지가 언제인지 알수가없다

연세가 드시다보니 안편쟎으신곳이 없고 어지간이 안아파서은 병원을 안가실려하는데 제주고향병원

큰병원은 다 다녀도 병명은 나올질안는다 옆에서 보기에는 오늘낼금방이라도 떠날것만 같은 기분이든다

고향떠나 육지 경상도 사람이 된지도 어연18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가깝도 멀리있다는 핑계로 또는

사는게 무엇인지 장사한다는 핑게로 자주 찾아뵐수도 없었고 병원에 입원했다는소식이 있어서 제대로

병문안 간호도 한적이 없는 불효자식 그런생각을 하면 향상 마음에 걸려 맴이맴이 아니다

한번 큰마음먹고 이렇게 살아서 뭘할까 싶어 가계을 맡겨놓고 그리도 그리운 고향으로 겸사겸사

모처럼만에 고향 나들이 몇년만에 보는것인지 고향이 바다 공기 흙냄새 심지어는 작그만한 풀한포기에도

정겨움을 느껴지는 따뜻한 곳 고향이라면 누구나 그런 기분이 들겠죠

몇년만에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가족을 만나보고 부모님 얼굴을 뵌이 눈물이 왈칵 솟아지려는것을 꾹참고

이삼년전만해도 이렇게 늙으시지는 안해는데 얼마사이에 이렇게 변하고 달라질수가 흰머리 주름살

몸이 편쟎으시니까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이 더욱더 아픈가슴을 후려치는기분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못해 쓰린느낌까지든다....................

병원에서 더이상 치료할것이 없으니 퇴원해서 집에 계시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그상황속에는 의문이였다

하루이틀 옆에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집안살림 맡아서 살지만 내도 집에두고온 애들 가게 신랑 마냥

있을수없는일 얼마있다가 올라왔지만 마음이 편치가 못하다

올라오고 나서 얼마뒤 서울 동생집에 둘러보러 가신다기예 그런몸으로 해갖고 어떻게 갈것냐고

말씀드려더니 이제은 괞쟎으니까 걱정밀라 하시며 안심을 주시는데 그럼 바람쐴겸 조심해서 다녀오이소

오는길에 이쪽도 들리고 해서 서울로 직행 시집간 동생 집으로 가서 몇칠계시다가 오신다는것이 동생이

하는말 이런몸으로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는지 의문일 정도로 몸이말이 아니다

어머님말씀이 이렇게 힘든걸음을 한이유는 겸사겸사 손주얼굴도 보고싶고 자식들도 보고싶고

큰병원가서 종합지단도 받아보고 하신다 ㄱ

자식들이 걱정할까 싶어 아파도 안아픈척 내색을 안하시다가 얼마나 못견디어으면 어지간히 아파도

병원을 제대로 안가시는분이 좋합진단 받으러 가자는말에 두말도 않고 따라나선다

병원가서 진단나온 결과 연세가 있다보니 뼈에 염증이 있어서 입원을 하셨야 된단다

입원을 하고 하루이틀 시간이 흘러 치료을 하다보니 사람이 다른사람처럼 언제 아파냐는듯이

호전이 되가고 같은병실에 계시는분들은 할머니 꽤병 아니여요 할정도로 많이 호전이 되시고

퇴원을 하셔각고 이주후에 다시 검사결과을 봐야하니 이주후에 다시들리라 하신다

이참에 푹쉬어다 이주동안 여기 계시다가 가세요 하셨던니만 흥괘히 허락을 하시고 부모님 남동생

여동생식구 내려와 상봉을 하니 반갑고 반갑도다

울신랑 하는말 모처럼 가족과의 만남이니 어버님이랑 제가 모실테니 낚수하러 갑시다

하신다 어버님은 장사하는데 지장이 될까봐 몇번 기회가 있었는데도 거절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자식들이 성화에 못이겨 그럼 내는 신경을 쓰지말고 모시고 가시는 손님들께 신경을 쓰고

방파제에 계신다 하신다 그렇다고 그럴수있는가 장인어른요 제가 있쟎습니까 제부가 큰소리 치신다

갈시간이 되어서 하나둘 각자 낚시대을 준비하고 문제은 어버지 낚시대을 무엇을 드려야할까 원투쳐박기대

아니면 흙림대 제부가 하시는말 어버님은 원투 처박아놓고 청개비 한통해서 드립시다 하신다

어버님은 신경쓰지말고 아무거나 남는거 하나만 준비하라 하시는데 준비에 준비을 해각고 출발

제가 알기론은 제주에서 시간날적마다 자주는못가도 멀리는못나가지만 가까운 방파제에서 친구분들과

낚시하러 가셔각고 다른분은 허탕을 치셔도 어버님은 어복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잡고기라도 잡아다가

친구분들도 나누어 주시고 반찬거리라도 하신는걸로 아는데 아버님실력을 무시해도

속으로 아버님은 얼마나 웃으셨을까 생각이든다................

결과은 나중에 봐야 되겠지만 이른아침문을 열고 좀있으니까 삐리리 전화가 새벽부터 전화벨소리

엉겹결에 전화을 받아는데 현장바다에서 제부가 소식이 처형요 아버님이 사고을 쳐도 대형사고을

쳤습니다 하시면서 몇년을 낚시다녀도 잡을까 말까한 감성돔을 흙림채비 아침포인트에 내리고

얼마 없어서1호에 아무리 작아도 45cm은 족히 넘을것 같다면서 하신다

갈적에 자기네은 하나같이 흙림채비하고 어버님을 초보라고 원투채비하이소 하던니만

체면이 말이 아니다 어버님 한마리 잡을동안 뭐들했는교 결과은 나중에 봐야지 시작이니까

좀만 기다려 보이소 하시며 그래도 할말은 있다 도착을 하고 오늘결과은 어떻게 된는교 했던니만

비록 조황은 낱마리조황 이지만 처음으로 갯바위을 낚시을 하신 멀리서온 보람이 있다면서 같이가신

조사님들이 더반가워하시는 즐거운휴일 물색은 생각보다 좋아지만 어제보다 수온이 2도이상

떨어져 10명출조을 하여 38cm 42cm 잔씨알은 과감하게 방생하고 조황은 몰황수준이지만 뜻깊은휴일

ㅋ큰소리 뻥뻥친 우리제부은 그래도 뽈락과 게르치잡고 손맛은 봤다고

평소에는 우렁찬목소리가 들어가는목소리로 어메 기죽어하는시늉

우리 어버님은 감성돔이란 고기은 처음잡은고기라서 한마리 올릴때

얼마나 기분이 짜리했던지 이맛에 낚시을 다니는것 같다하시면서 조금만

경험이 있어도 한마리 걸고 두번째 입질받은것을 그리 쉽게 놓치지는

않았을것을 하시면서 내심 아쉬워 하신다

같이동행하셨던 조사님들이 왈 어른신 그고기은 몇년을 다녀도 잡을까

말까 한 귀한고기입니다 하신다

아무쪼록 어른신은 어복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시며 한조사님이 잡은

고기까지 서슴없이 내놓으시면서 횟뜨셨갖고 어른신 드리소

인심을 쓰시는모습이 한사코 마다해도 저희부모님

같아서 그런이 사냥말고 해드리소 하시는데 미안한감 고마움으로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하루조행기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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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G 김광식 01-11-30 00:00
안녕하세요 ^^* 아버님 무척좋아하셨을거 같아요 가족이같이 낚시하는 모습 넘넘 좋아보여요 ^^* [05/15-01:48]
G 고밥사 01-11-30 00:00
낚수부인님 아니 제주도가 고향이시네 저는 애월읍 상귀리가 집인데 지금은 혼자 부산온천장 부근에 있구요 낚수부인님이 어른에게 잘하시니 오시는 손님도 좋은분만 오시나 가게가 어딜까 궁금하네요? 아무튼 낚시부인님에 효심을 참고로 저도효도낚시 한번 갈렵니다 낚시부인님 안뇽...옹 [05/16-02:24]
G 김해황금낚시 01-11-30 00:00
안녕하십니까 아니 고향이 제주라고요 그것도 애월이라궁요 저는한림읍
한림리 강구동 에서 자라고 지금도 친척과오빠은그쪽에 계시고 부모님은
제주시도남에 사시고 애월쪽은 우리외갓동네라서 더 낯익은곳이라
타향에서 이산가족만난것 보다 더반갑수다
지금현재살고계시는곳이 온천장이라고예 그쪽도 김해하고 얼마안떨어진
곳 같은데 언제한번 기회가 있으면 연락해서오십시요 고향향기가 물씬풍
기는 진한 차라도 대접해드릴테니까요 그리고 부모님 한번모시고 꼭낚
시아니라도 넓은바다로 모시고 가보십시요 얼마나 좋던지 [05/16-14:31]
G 질풍노도 01-11-30 00:00
아, 제주분이시군요.....그랬군요....어쩐지 그리도 맑으신가했더니.... [05/16-23:40]
G 낚수부인 01-11-30 00:00
제주을 잘아시나요 좋게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5/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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