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추자 조행기 2(2/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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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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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5 01:09
<2/14>화요일 .날씨맑음 . 바람 북동에서 북서(10m/s정도)**연목,사자섬**
눈을뜨니 7시쯤 되보여 느즈막히 아침식사후 아침일찍 해남에서 사선으로
들어 온다던 사람들은 아직 안온 모양이다.
어차피 장박이니 느긋하게 준비하고 기다리니 9시30분쯤 도착 하면서
배가 고장나 장장 4시간이나 바다에 떠있다가 예인되어 들어온 모양이다.
무척이나 고생들 한것같은데..... 낚시꾼들은 다 그렇게 잠시잊고 준비해서
출조할 모양이니 ^^일을 저렇게 하면 때돈 벌것인데(나도 마찬가지 ^^)...
전날 뻘물을 피해 큰연목 우리팀둘, 저는 비석이있는 홈통 나머지 해남에서 오신
분들은내가 있는쪽 돌아서 우측으로 내린 모양이다.
그날 저녁 복분자술과 함께 도파민(나이가 같은 관계로 말 놓기로함)
이 인낚에서 구한 구멍찌 3b를 하나주면서 전유동 낚시를 해보란다.
조류의 상황을 볼겸 밉밥 한주걱을 뿌리니 우에서 좌로 연목 쪽으로 느리게
흐르고 있고 연목쪽에서 물이 받쳐 물이 부딪히고 있는 지점이 고기가
될성 싶은데 거기 까지 흘리는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듯 했다.
일단 발앞에 20주걱 뿌려넣고 어떤 채비를 쓸까 망설이다일단 전유동 채비로
셋팅후 조금 멀리 캐스팅 하였다. ㅋ~ 첫 캐스팅은 누구나 설레는 마음일 것이다
찌가 살짝 잠기는것을 뒷줄을 사려 견제하니밑걸림이 생긴것 같다-.- !!
바리 살짝채니 매듭을 잘못했는지 모든걸 남겨놓고 원줄만 나풀나풀....
헐~ 잘쓰라고 어저께 받은건데 첫캐스팅에 날려 버리다니....ㅋㅋ
하옅튼 속이 무지 쓰리지만 이번엔 0.8 반유동으로 셋팅 ... 캐스팅...
1시간..2시간.. 연목쪽을 쳐다보니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걸 보니
그쪽도 무소식인가 보다.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포인트 이동을 해볼겸
해남쪽 팀들의 조황도 궁금해서 확인 해보니 그쪽도 꽝!!
사자섬으로 이동 한팀은 사자머리 저와한분은 사자꼬리(제주여)부분에
자리를 정하고 수심과 수온을 파악하니 연목부근 보다 1도 정도 떨어졌다는
말에 약간 실망 하긴 했지만 어떡게 하랴배는 벌써 안보이는데....
저와같이 내린분은 이곳 포인트에서 낚시를 자주 해봤는지 능숙하게 채비 셋팅을
하고 낚시에 들어간다 .
나도 일단 전유동 5b 기울찌로 셋팅.. 캐스팅.. "수심이 얼마나 되요?
물어보니 한 25m 정도 된다 한다 .
무지하게 깊네 하면서 짐짓 영등철이면 수심 깊은데는수온이 안정 될터..
내심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낚시에 열중했다.
전유동 역시!! 힘든 낚시같다!!
입질파악도 파악이지만 밑걸림이 자꾸생겨 중간에 반유동 채비로 교체 했다.
2호 쯔리겐찌 순간수중2호 수심 체크하니 17~18m 정도헐~25m 에 수심측정용
매듭을허벌라게 내리고 캐스팅 .. 쏨뱅이..쏨뱅이..노래미... 그렇게 잡어하고만
놀다가 철수 다행스럽게도^^ 해남 한팀이 숭어 한마리잡고 우리팀은 꽝!!
숭어한마리와 망상어 세꼬시를 썰어 한라산과 같이 맜나게 먹으면서
밖미역섬 출조를 하려면 늦어도 4시에 가야한단다.
컥!! 그러면 3시간 정도를 갯바위에서 떨어야 되는데 심의 걱정이 된다.
그걸 피하려고 평일을 택했는데.... 하지만 어쩔수 없다.
근래조황이 안좋고 그나마 낱마리지만 그쪽에서 한두마리 나오는 모양이니
어쩔수가 없다.
"해남팀은 이날 밤을 세웠다" . "훌~라 "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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