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아저씨 .. 그후 1 년..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마산아저씨 .. 그후 1 년..

G 2 2,742 2002.06.04 03:00
1 년 ... 전의 출조담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


이른 아침 옥포에서 출발하여 거제 대교로 향했습니다..
감성돔을 잡는것이 목표였으며.. 언제나 설레는 출조였었죠..

배에 하선한후 뒤이어 아저씨 한분 마져 태운배는 쥐섬으로
출발했습니다 ..

그렇게 두명을 싫은 배는 쥐섬의 포인트를 선주에게 접한후
내렸습니다..

늘 .. 혼자 출조를 했었지만.. 갯바위에서 뜻이 통하는 이와
함께 같이 찌를 바라보는 것 또한 운치가 있습니다 ..

후에 내린 아저씨는 잡어 사냥에 나선 채비를 준비하셨습니다..

감성돔 이든 .. 잡어든 .. 그날 우리 두사람은 욕심이 없었던
모양 이였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고기가 물어주지 않아도 . 서로의 낚시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정겨웠습니다 ..

정오가 되어 가자 .. 저는 철수를 하려 했었죠.. 하지만 혼자계신
아저씨와 함께.오후 물때까지 보게 되었죠..

아저씨와 .. 저는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후 . 오후 물때 포인트를
찾아 나섰죠..

그날은 아마도 사리때 인것 같았습니다 .. 물이 많이도 빠져
나갔으니 까요..

섬.. 뒷등으로 향했습니다.. 물이 빠져있는 자갈밭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형을 두루 살펴 본후 또다시 찌를 바라 보았죠..

작은 홈통 지역이라 물밑에 망상어 무리또한 볼수 있었죠..

감성돔 채비를 접은후 .. 민장대로 망상어를 노려 보았습니다..

옆에 계신 아저씨또한 생각이 같았는가 봅니다..

자신있었죠.. 망상어는 ..^^

그날 타작에 가까울 정도로 잡았습니다.. 망상어를 적은 넘은다시
살려주구 딱 .. 구워 먹기 좋은 넘들로다 . 잡았습니다..

아저씨가 신기해 하셨는지 물어보십니다.. 자네 꾼인가..""

^______^ 감성돔은 아니지만.. 잡어 실력은 프로인데요..
라구 자랑아닌 자랑을 했습니다 ..

붕어낚시를 연상케 하듯.. 살림망에는 묵직하게 망상어가 들어 있었습니다

초들물이 받치자.. 다시 감성돔 낚시를 해봅니다..
밉밥의 영향을 받았는지 . 작은 감성돔이 낚여 올라 옵니다 ..

옆에 계신 아저씨 또한 감성돔을 만나보려구 열심히 하십니다 ..
그런 저는 옆에서 빌어 봅니다 ..

물속의 .. 감성돔 아"" 아저씨 낚시에 첫고기가 되어주라구..

그후 철수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

주변 정리를 한후 .., 살림망에 있는 고기들을 아저씨의 아이스 박스에다
몰아 넣어 줍니다..

아저씨가 그러 십니다 .. 자네가 잡은 고기인데... ""

괜찮아여.. 아저씨.. 저는 낚시가 하고 싶으면 언제라두 할수있으니
염려 마시구 .. 잡은 고기 잘가져 가시어 맛있게 드세여.. 라구 한다..

그후 철수 배에 몸을 싫은후 .. 돌아오는 길에 아저씨 께서 나의 선비마져
내어 주신다..

거절 또한 했었지만.. 오히려 감사의 뜻으로 여겨졌다.. 그 모습을 본
선주님은 그러신다.. 진정한 낚시인의 정이라며..

선주님은 한말씀 더 거두신다.. 아침에는 먼저 포인트내리 려구 서로 헐뜯으며
욕설까지 하는 그러한 낚시인들을 접했지만..

이렇게 보기 좋은 낚시 인들또한 있으니 사람 사는것 같다구..

그렇게 해서 아저씨와 저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출조를 기약하며
대교를 벗어 났습니다 ...

마산에서 작은 공장을 하신다는 아저씨.. 사업은 잘되어 가시는지 모르겠군여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여..


1 년 전의 기억을 살려 주섬주섬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예전 아저씨의 전화번호를 찾아 뜻깊은 출조를 마련해 드리고
싶네여...

아저씨 저를 잊지 않으셨죠.. ^^

------ 거제 옥포에서 부산 거제사랑 -----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 댓글
G psddp2001 01-11-30 01:00
님! 아직 우리낚시인들의 정은살아있네요^^ [06/05-00:12]
G psddp2001 01-11-30 01:00
위 리플글은 16넘입니다 [06/05-00:13]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