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이기고 울 나라도 이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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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기고 울 나라도 이기고

G 2 1,635 2002.06.06 17:06
설레임이 크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아직도 쿵쾅거린다

오~필승! 코리아 오~~필승!코리아

목이터자라 외쳐본다

16강 코리아 화이팅 보다 .....후회없는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지난달 15일간의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 왔다
때가 때인만큼 여기저리 월드컵!! 나또한 한 축구 하는 놈이라 .....

지난 4일 밤 방안이 거져라 외치고 응원하고 마지막에 흐르는 전율 .....무척 기뻤다
그 설레임이 아직도 내게 남아 가슴을 두근거린다...


휴가를 마치고 못내 아쉬어 돌아와 보니 책상가득 쌓인 서류들 ......
아 머리야 다시 돌아가고 싶다
드 넓은 푸르름과 시뤈한 파도 귓가에 맴도는 모기가 다시금 그리워 진다..

출ㅇ발한 첫날 걍 탐색?겸 해서 가까운 내만으로 나갔다
오랜만이라 기분도 들떠 있고 뭔가 일이 터질것만 같은 이 기분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였던가..
수 많은 숭어어 싸움으로 끝내 손목에 파스가 붙어버렸다
그래도 준비 운동 삼아 ......

돌아와 다시금 채비를 하고 진정한 승부를 위해 떠난다
" 어이 어복 나으리..오랜만이네...'
뜻하지 않게 나와 인연이 있으신 선배님이 오셨다
친형제 같은 형이 고향에서 낚시점을 운영하는 관계로 난 늘 그곳만 그것 때문은 아니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나의 고향이 난 제일 좋다
남들은 뭐라해도 난 이곳이 좋다
"어이 어복( 울산에 사시는 분이신데 늘 나보고 어복이란다) 오늘어디로 갈끼고 무조건 나랑가자...내가 품이랑 다 준비할테니깐 나랑 가는기다.."
뭐라 답을 하기도 전에 ......
이 분과는 세번쯤 같이 나갔나
사람 출조인이 넘 많아 어찌하다보니 ..그럴때 마다 이 선배님은 늘 황 난 늘 두세수씩하였으니....
" 사장님요 울이 좋은 곳 부탁합입시데."
울 형 말이 더 가관이다
" 저 보다 저놈 따라 가싶시요 나보다 더 잘아니깐요..
아 부끄럽다
" 어이 어복 어디로 갈끼까 난 요즘 6개월 황 쳤다...부탁한데이,,,,,
이궁 이를 우짜면 좋노
난 한가할때 아니 혼자 조용히 낚시 하는걸 좋아한다
우짜다 맘 맞는이가 있으면 함께 하지만...
이번엔 때가 때인지라 사람도 없구 그래서 조용히 혼자 이곳 저곳 다녀볼려구 했는데...
이거 완존히 코 꼈다

"선배님 글세요 장담은 못드리닌데요 처음 가보는곳 가볼려구 하는데...'
"상관 없데이 니만 가면 난 무조건 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출항시간이 남아 출조인들은 모여저 각자의 무용담?을 놓는다.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시는 분 ..
몇개월 황을 꼭 깨야한다는 분
그 와중에 선배님 말씀..
" 난 걱정 없데이 마 울 어복이 이는데 무슨 걱정이꼬.."
처음엔 서먹서먹한 사이였는데 두번째 출조때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나보다 한참 연배셨는데 마 친구처럼 편안하게 때론 동네 형처럼 대해주시는 분...
느지막한 나이에 낚시를 아셔서 이젠 무슨일이라도 낚시가 먼저 기준이라고 하신다

" 일박할겁니다 준비 다 되셨죠?
"시간 되었으니깐 가시죠....."
" 얌마 조심히 다녀와라 이번엔 꼭 성공하길빈다."
지난번 형이랑 두번 출조 했다
두번 연속 기록어를 걸었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인지 아니면 내 고기가 아니녀서 인지 ...형이 보는 가운데 핑핑 연속 터트리고 나보다 더 안타까워하는 형 그래서 이번엔 꼭 성공하란다
아직까지 오짜를 걸어본적은 없다 아니 걸어는 봤다
내 손에 걸쳐보지는 못했을뿐......

느지막 하게 출발해서일까 고기가 나온다는자리에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난 맨 마지막으로 조용한구 인적도 드문 외진곳을 택했다
선장님이 내려주라고 해서 내려주는데 글쎄 뭐 될까>?
헤헤 안되면 전화 드릴께요 포인트 옮겨 주실꺼죠
그래 전화해라...
선배님 뭐라 하시면서 내린다 ' 마 난 니만 믿는다"
아 부담스럽다

동이 트고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늘 그랬듯이 담배 한개피를 문다
이 기분이다 이 시원함 이 자유로움 ......그래 이것때문에 난 바다를 떠낮지 못하나보다

혼자 부지런히 연제 채비를 다하셨는지 품도 치시고 .....
"어디서 할끼고? "왜요?"
" 니가할라고 한데서 내가 할끼다 하하하하 좀 더 밝아오면 .......지리좀 보구요 저두 처음인 곳이라서요.

한참이 시간이 흘렸다
선배님 출출한데 밥이나 먹구 하죠
힘이 나야 고기를 잡잖아요 그래 그러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뭔가 있는데 넘 조용하다
포인트를 옮기자는 선배님 말을 끝까지 버티고 그렇게 노래마 뽈락 몇수에 하루가 지나갔다
이거 영 채면이 말이 아니다
이튿날 아침 ...기분이 상쾌하다
선배님을 깨워 ㅅ밥을 먹었다 밥이라해 봐야 라면입만 그래도 그 마싱 일품아니였던가...

밑밥을 다시금 준비하고 채비도 바꾸고...

스물스물 찌가 이상하다 입질도 여에 걸린것 같기도 하구
살짝 뒷줄을 잡이 당기보니 이게 쭈욱 들어간다
짧은 챔질 .....손 끝으로 전해지는 묵직함 여느땡헌 달랐다
조용히 날 보고 있던 선배님 날렵하게 뜰채를 들고 오신다
조심해라 조심...
한참을 실갱이 하다 올렸다
:" 역시 어복이구만 "
대충ㅂ봐도 5짜는 넘었다
넘 기뻤다 아 나도 이제 오짜를 넘겨보는구나.....
나보다 더 기뻐하시는 선배 ...자 나도 한수 해야것따
기다린 보람일까 선배도 한수 하셨다
드디여 6개월 황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 입가에 흐르는 미소 어린아이마냥....

그날 그렇게 올린 고기만 5짜이상 2수 4짜이상 3수 아구 철수했다
그런데 다 알감시
우찌할까 고민 때린다
철수한느 배에서 기록어 한마리만 남기고 다 방생했다
오메 아까운거 .....보내줄라면 자기 달라고 하시는분들 걍 웃음으로 넘어간다
아깝긴 나두 아까지만....
알감시 개도 안 물어간다고 했다 증 말 맛없다
줄자로 재어보니 53 울 선배 축하한다며 내게 쐬주한잔 권한다
맛 없는 알감시에 쐬주한잔 그럭저럭 .......
그날 함께 나간 출조인들중 요일하게 나와 선배만.....
선배는 내게 고맙다며 아기는 찌를 선물로 준다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자기는 두개 있다며 괜찮으니깐 받으랜다

비록 알 감시 한마리는 얌얌했지만 .....
뒷날 걸려온 전화 한통화에 난 흥분아닌 흥분을 하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화이어벳 입니다
알감시 안잡기로 했는데.....
그래도 나머지는 다 사리고 한마리만 접수 했습당 이해해주세요 욕하시지 마시구요
낼은 작도에서 참돔 낚는 애기 올릴께요....
글 잼 없는데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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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G 자피리 01-11-30 00:00
재미 어청있음다. 자주 올려주세요 [06/06-18:23]
G 화이어벳 01-11-30 00:00
이궁~~~~~~~~~~~~! [06/06-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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