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의 다대포 돌섬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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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들의 다대포 돌섬조행기....

G 4 2,877 2006.09.14 22:43
방갑습니다.
허접한 조행기지만 나름대로 잼있었습니다.ㅎㅎ
몇일전 친구넘과 새벽 1시에 만나서 다대포로 향했습니다.
둘다 초보라서 새벽1시에도 낚시점하는줄 알았습니다.ㅡ.ㅡ;;
막상 다대포에 도착하니...글쎄.....낚시점문이 ㅡㅡ;
하는수 없이 피시방에 들러 1시간정도하고 다시가보니 문열었더군요.
어디로 갈까하다가 옛날에 학창시절에 자주갔던 돌섬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한진중공업쪽에있는 포인트로 갈려고했는데 경비아저씨가 잠도안자고
지키고있어서 못가고 돌섬으로 정했습니다 ㅠ.ㅠ)
미끼는 청개비로 정하구욤 ㅎㅎ
정말 올만에 돌섬에 가보니...태풍으로인해
훼손정도가 심하더군요......
음산하다구 해야될까요??아무튼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돌섬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셋팅했습니다.
(돌섬에 올라가는데 너무 무섭더군요....캄캄해서 잘 안보였습니다.
친구넘은 쉬운길로 올라갔는데 저는 이상한 곳으로 올라가다보니 ....
암튼 무서웠습니다.반대로 철수할때는 제가 쉬운길로 내려가고
친구가 직벽같은곳으로가서 웃교죽는줄 알았습니다.ㅎㅎㅎㅎ)
참고로 친구넘은 셋팅할줄몰라서 제가 셋팅해줬습니다.
(친구넘이 사용한 낚시대는 원투대ㅡ.ㅡ;4.5M원투대에
제가 릴찌낚시 셋팅을 해줬습니다.릴은 5천번..;;;;무식하져 ㅎㅎㅎ)
너무 캄캄해서 셋팅해주는데 30분걸렸습니다.친구에게
니 가라낚시 배운거아니냐는 말두 듣고요 ㅡ.ㅡ;;
셋팅하는 도중에 모기한테 손과 발목부분에 20방정도 물렸습니다.ㅡ.ㅢ
저도 후딱셋팅을 끝내고 바다에 낚수대를 당구기전에 담배한대를 피고
시작했습니다.역시 바닷가에 오면 기분이 좋더군요^^*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는데...글쎄 친구한테만 입질이 오는거였습니다.
메가리였지만 저도 빨리 손맛을 보고 싶은 마음뿐이였져 ㅎㅎ

입질이 오길래 챔질을 했습니다.챔질과 동시에 친구에게 섭아~ 왔다~
(엄청 기쁜마음에 정말 크게 말했습니다.행복한표정으로 ㅎㅎ)
근데 밑걸림이였습니다.ㅡ.ㅡ 친구넘이 하는말 ;;;;
승아~ 니 낚시 가라로 배운거 아이가?라면서 웃더군요 ㅎㅎ
입질이 뜸해지는가 싶었는데 다시한번 입질...
이번에도 섭아~ 왔다~라는 말과 동시에 챔질했는데.......
헛방 ㅡ.ㅡ 친구넘은 웃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도 메가리의 손맛을 조금씩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내만권,나무섬,형제섬,외섬으로 출발하는
낚시배와 조사님들을 볼수 있었습니다.날이 밝아오니
할아버지한분과 아저씨한분이 원투낚시를 할려고 돌섬
저희가 있는 포인트로 오셨더군요.가볍게 인사를 한 후
다시 낚시에 집중했습니다.이번엔 친구가 용치놀래기를 잡아와서는
저보고 회쳐달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사이즈가 너무작길래
그건 치기도 어렵고 별로라고했는데.. 위에계시던 할아버지에게
회치는 방법을 물어보고는 회를 치기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 ㅎㅎㅎ
그 사이에 전 용치놀래기 한마리잡구요 ㅎㅎ
그렇게 한 20분이 지났을까?친구넘이 부르더군요
회먹으라고 ㅎㅎ 갔더니 글쎄.....회를 치긴했는데
살점에 톱밥같은것들이 다량으로 묻어있더군요....(제생각에는
지렁이살때 톱밥같은게 묻어있자나요...그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ㅡ.ㅡ;;
그리고 친구넘은 지렁이를 잡은손과 괴기잡은손을 씻지도 않고;;;;)
친구는 할아버지에게 회한접시 하라고했는데(한 20번물어봤습니다.ㅎ)
할아버지는 극구 사양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할아버지는 옆에서 친구넘이 회치는 과정을 다 봐왔기때문에
살점에 묻은 톱밥의 정체를 아시는듯 보였습니다.ㅎㅎㅎㅎ
저도 극구 사양했지만....어쩔수없이 한점 먹었습니다.
친구는 맞있제? 라며 물어보고 저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마지막남은 살점을 저에게 권하길래 이번엔
초극구사양을해서 친구넘이 먹고 그렇게 1시간정도 낚시를 더하고
철수 했습니다.철수 후 저희집에서 친구와 밥을 먹고 시원한 맥주한잔
마시고 친구넘과 잠을 청했습니다.
비록 잡어만 잡았지만 그날 무쟈게 즐거웠고 잼있었습니다.
바다........정말 바다가 너무 좋내요^^&*
이상 허접한 저와 친구의 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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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아무끼나 06-09-16 14:43
ㅎㅎㅎ 젬 있습미다 저도 18년전 부산에 처음 올라와 바다낚시 첨 해봤네요
저랑 비슷하네요 청게비만 달랑 한통 원투대 한대 첨엔 놀래미만 잡았습니다 그러다 옆사람 이상한 납작한 고기를 잡는게 얼마나 부러웠던지 (망상어) 울것 불것 푸루수럼한 이빨달린 고기 (술뱅이) 모던게 다 신기하고 잡히는 고기마다 얼마나 맛나게 보이던지 그때 추억이 가장 즐거웟고 제미 있었던것 같네요 .....바다낚시에 조금만 더 빠져보세요 장비견적이 제법 나올겁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열심이 먼니 많이 모으세요 ....항상 즐락 하시길........
G 부산초보승이 06-09-17 00:47
ㅎㅎㅎ 그날 나무섬을갈까? 참 많이 고민했었는데....
친구넘 장비가 없어서 가까운 다대포 돌섬으로 갔어요~.~
(친구넘은 왕초보였고 전 그냥 초보 ㅎㅎ )
2년만에 첨 가는 낚수길이였는데....아무튼 무쟈게 잼있었어요 ㅎㅎ
친구넘도 낚시에 푹빠져서 지금 장비사고 낚수가자고 보채는중 ㅎㅎ
조만간에 감성돔노리로 갈꼬같네요^^*
아무끼나님두 항상 안낚.즐낚하시구
옛 추억 소중히 간직하시길 바래요^^*
G 왕뚱땡이 06-09-28 15:50
재미있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G 부산초보승이 06-09-28 18:38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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