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맨날 다들 저 낚시만 다니시는 줄 알겠습니다. ~~
프리랜서라 잠시 시간 빼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오전 잠시 이렇게 근교 낚시를 많이 다닌답니다.
그리고 오후는 열심히 일하구요 ^^
월요일. 오늘은 점심쯤 자동차 AS 예약을 한 날이라 딱히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무실 갔다가 센터 갔다가 다시 사무실 갔다가 차 찾으로 가는 것도 할 짓이 아니죠 ~~~
마음 너그러운 우리 와이프 흔쾌히 앞에 갔다 오랍니다.
얼릉 짐싸서 짐싸서 출발 하니 배 떠나기 오분전.
선착장에 손맛 한번만님께서 지인분과 계시네요.
오랜만에 뵈어서 반갑더군요.
갯바위에 내리니 물이 완전 간조입니다.
앞의 수중여가 나와있네요.
들물 낚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과연 벵에돔이 물어 줄까요?
바람 예보는 없었는데요.
바다에 오니 남서풍이 시원한 것 보다 조금 강하게 불어 옵니다.
바람을 이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토레이 목줄입니다.
코팅과 부드러움이 엄청나게 좋네요.
조금 세차게 부는 바람을 이기기위해 원줄은 수면에 잠기는 블랙마크 1.75를 그리고 찌는 아주 작은 극소형의 찌를 잡아 봅니다.
이찌를 잡은 것이 오늘 행운이였습니다.
멈춤핀은 입질의 움직임을 보고자 조금 긴 핀으로 잡았답니다.
여긴 농어도 잘 되어서 그런지 농어 루어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십니다.
오늘은 상황이 안 좋은지.... ^^
한마리도 걸어내지 못하십니다.
몇 번 여기 봐 보니 ~~~ 딱 물어 줄 때 낚시를 해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 셋팅 후에 여기 저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어느듯 시간이 조금 흘러 벵에돔들이 움직이나 봅니다.
저두 얼릉 한켠에 서서 채비를 내리고 밑밥과의 동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다 살포시 잠시는 찌가 살금 살금 들어 갑니다.
에게... ㅜㅜ 실망스러운 사이즈가 올라오네요.
얼릉 가서 ~~~ 엄마 데리고 올래?

그리고 몇 마리의 작은 벵에돔과 놀고 있을 때
살금 살금 가져가던 찌가 쭉~~~ 하고 들어가네요.
햐 ~~~ 순간 꼬라박는 낚시대와 드랙이 풀리는 것으로 봐서 ... 이번엔 괜찮은 벵에돔이 물었나 봅니다.
손맛도 좋구... 힘도 좋구...
이 놈 때문에 여름이 즐겁습니다.
올려 보니 ~~~ 체고도 좋구 빵도 좋구... 사이즈까지 굿입니다.
요런 놈 몇 마리만 물어 주면 오늘 완전 재미있는 짬 낚시 하겠다 싶네요.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 ...
작은 벵에돔만 미끼를 탐하고 있네요.
얼려 갔던 시원한 음료도 한잔하면서 쉬엄쉬엄 합니다.
미리 집에 얼려 놓으니 갯바위에서 먹기 참 좋습니다.
2차전 준비를 조금 다르게 합니다.
원래 목줄 3.5m를 반으로 뚝 잘라 버립니다.
1.5m 가지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왜냐면 약은 입질에 오늘 훅킹이 되지 않습니다.
3-4번 입질에 1번 걸리면 그거도 입술에 약하게 물고 있습니다.
작전은 성공입니다.
작고 예민한 찌에 목줄까지 짧게 쓰니 더 입질이 깔끔한데요.
이것도 잠시 ... 물어다 놓았다 물어다 놓았다 ㅎㅎㅎ
농락 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더워서 와이프는 갯바위에 나갈 때 도시락을 싸 주지 않습니다. ㅎㅎ
그냥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쿠 귀여운 작은 벵에돔들
요놈들도 이렇게 입술에만
살짝 걸려 있네요.
만조가 시작되면서 바람과 함께 쓰레기가 몰려 듭니다.
시간도 다 되었구... 집에 가야 할 시간입니다.
장비 정리하고 살림망에 살려 놓은 벵에돔 구경합니다.
괜찮죠?
집 앞에서 이 정도 사이즈면 32 조금 넘네요.
이쁜 손맛 안겨 주어서 고맙다 ~~~
그나마 괜찮은 사이즈 살려 놓으니 그림이 딱 ~~~ 좋습니다.
자 ~~~ 잘 가거라 ~~~
다 ~~~ 방생 ~~~ 해 줍니다.
손맛한번만님~~~
오랜만에 뵈어서 반갑습니다.
해순이 형님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들고 오셨는데...
커피 받지도 못하고 이러게 멀어 집니다.
손맛 보세요 ~~~
관광객을 실은 여객선은 오늘 오륙도 투어 한번 해 주네요.
1만원이 아깝지가 않네요. ㅎㅎㅎ
선장님께서 뒤편도 구경 시켜 주십니다.
시원한 바다가 참 좋습니다.
집에 오니... 장갑과 옷 사이가 벌어져서 팔찌를 하나 만들어 졌네요 ...
아이쿠 이를 우째요~~~
작업실에 캠핑갔다가 이제 들어와 글 올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