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수에 이어 저번주에 사량도 갔다온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벚꽃이 이제 슬슬 필때 쯤 생각나는 그곳이 잇죠
북신만과 사량도 아닐까요
이번엔 통영에 있는 대박피싱을 이용하여 사량도 부속섬인 잠도에 다녀 왔습니다.
저번주 여수에서도 그렇더니 갯바위 하선 후 해가 뜰때쯤 해무가 짙게 깔립니다
안개와 갯바위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단 수심체크를 하고 푸가 엑스퍼트 전자찌 1.5호로 시작해 봅니다.
갯바위 내렷을때 초들물이 지나고 중들물이 시작됫을때 10물 답게 물이 좌에서 우로 힘차게 흘러 줍니다.
일단은 발앞에 바닥을 더듬어 보니 갯바위에 걸리는게 많네요
해뜨기 전이라 발앞 낚시를 하는데도 우측편 조사님들까지 제찌가 날라갑니다
이대로는 저도 우측에 내리신분들도 줄이 자꾸 엉키고 민폐도 될뿐 아니라 낚시가 안될거 같아 채비를 교체해 봅니다
장타를 좀 쳐서 바닥을 끌어보기로 하고 끄심바리 채비를 또 사용해 봅니다
비도 오고 안개도 잇고 해서 빨간찌가 아닌 형광색찌를 선택합니다
이날 사용 채비는
낚시대 1.2호
원줄 푸가 무사시 세미플로팅 3호
목줄 푸가 무사시 2.5호
찌 기울찌 특대
수중찌 3b
감성돔 바늘 3호
잡어가 많은듯 하여 미끼는 오로지 옥수수랑 경단만 사용했습니다
물이 너무 빠릅니다...죽어라 좌에서 우로 뻗어나가네요.
잠시 쉬면서 음료수 한잔 해 봅니다
물고기 밥만 줄게 아니라 저도 에너지 보충을 좀 해야겟죠 ㅎㅎ
끝날물이 되어서도 물이 죽지 않다가
드디어 약속의 시간...물돌이 타임
10시 40분경 첫 입질이 들어옵니다
물이 힘차게 흐르다가 살짝 죽는듯 하여 긴장하고 있는데 원줄을 호로록 땡겨가는 시원한 입질에 한 마리 나와 줍니다
4짜는 안되어 보이는 녀석이네요 서둘러 바칸에 담고 밑밥을 밀어넣으면서 다시 낚시한지 10분뒤...
감성돔이 한마리 더 옵니다
이녀석은 4짜가 훌쩍 넘어 보입니다
찌가 깜빡거리고 원줄을 시원하게 가져가질 않길래 이상해서 낚시대를 살짝 들어 견제를 하는 가운데 원줄을 호로록이 아닌 와라락 가져가는 입질을 보여준 녀석입니다
발앞까지 와서도 힘차게 저항을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물돌이 타임이 끝나고 날물이...우에서 좌로 가줄줄 알앗는데
물이 섯습니다...
물도 안가고 자꾸 들물 방향으로 갈려하고 바다 조건이 좀 이상해서 잠깐 쉴려고 앉아잇으니 어느새 통발작업을 하러 들어온 어선이네요...
철수 시간은 한시간 넘게 남았지만 일찍 대를 접고 갯바위 청소도 하고 카메라 놀이를 시작해 봅니다 ^^
너울이 만들어준 자연 물칸에 멋진 녀석들을 넣고 찍어도 보고^^
제가 착용한 썬글라스는 이번에 푸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메이드인코리아 편광썬글라스 입니다.
제가 몇개월 착용해보니 그전에 쓰던것은 버프랑 웜머를 뒤집어쓰고 낚시하면 귀뒷부분이 아파왓는데
이것은 그런게 없어서 너무 마음에 드네요 한국인 체형에 맞는 made in korea 라 그런거 같네요
편광효과는 말할것도 없지요^^
이날 사용한 채비와 푸가 쏠채와 함께 한번 찍어도 보고^^
항구에 나와 계측해보니 48,38나오네요....또 2센치...부족 ㅜ..ㅜ....
5짜는 용왕님이 언제가는 허락해주시겠죠^^
대박피싱 선착장 앞에서 우리 촉선장 최선장님이 이쁘게 사진까지 ^^
집에와서 가족들과 회랑 초밥으로 맛잇게 마무리 했네요
큰놈은 알이 배어있드라고요..맛은 좋았는데 금어기 전인 4월에 몇번 더 출조 할지 모르겠지만
큰녀석들은 잡으면 방생해주어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멋진 갯바위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안낚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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