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양푸가 필드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푸가킴 입니다 

개인 본업의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당분간 출조를 못하다가 낚시가 너무 가고싶고 극한의 어한기인 영등철이다보니 어디로 출조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믿음의 추자도 아니겠습니까 ㅎㅎ 

허리가 아직 낫지를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도와준다고 해서 추자도로 출조를 가봤습니다

추자도로 향하는 사선배를 타려면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송호항에서 배를 타는데 거기까지 운전하려면 피곤할 것 같아서 출조버스를 이용해서 출조를 가보았습니다 

출조버스는 부산 낚시야에서 버스를 타는 "모든피싱" 출조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출조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낚시야 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밑밥준비와 필요한 소품등을 구입하고 출조버스에 짐을 싣고 출발해봅니다 

밑밥은 개인적으로 감성돔파우더로 좋아하는 마루큐 "K치누"를 사용합니다 

당일낚시 코스로 출조를 가기에 밑밥크릴 5장에 K치누 2장 압맥 12봉지로 준비를 해봅니다 

그렇게 밑밥을 준비하고 해남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4시에 출발하여 해남에서 저녁 8시30분에 출발하는 사선배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봅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 입니까......가다가 하동쯤 도착하니 고속도로에서 차가 꼼짝을 안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쓰레기를 싣고 가던 카고차량이 전복이 되어버려서 2차선을 다막아버리니 차가 움직이질 않죠...

사고나신 차주분 몸이 안다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고속도로위에서 2시간을 꼼짝없이 갇혀있었고 어느정도 수습이 되고 8시가 되니 차가 정상적으로 다시 운행이 됩니다 

항에 도착하니 10시30분....많은 조사님들께서 출조버스를 이용한 9분의 조사님들때문에 출발하지 못하고 기다려주셨을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사선배에 짐을 옮겨싣고 드디어 !!!!!!!!!!!! 드디어 출발합니다 

어느 낚시꾼이든 다 똑같지 않나요? 제일 설레이는 시간은 항상 배타고 나가는 시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1시간30분 가량을 사선배를 타고 가는데 너울이 많네요....분명 출발하기전에 일할때 반팔입고 일을 할정도로 날씨가 더웠는데 저녁되니 영하1도가 찍히네요...추울 것을 예상하고 동계내피를 준비해왔는데 천만다행입니다 

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갯바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낚시짐을 풀지도 않은 상태로 갯바위에서 취침을 준비해봅니다 

새벽에 내려서 너무 추워서 얼마나 떨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

새벽이슬에 강제로 갯바위에서 자고 일어나니 아침 6시 반이네요ㅎㅎ 서서히 정신차리고 낚시를 할 준비를 해봅니다 

하선한 포인트는 사자섬(수덕도)에 있는 오른발톱 포인트에 하선하였습니다 

수심을 대충 찍어보니 발앞은 8~9M정도 나오며 30~40M정도 캐스팅을 하니까 13~14M정도 나오는 포인트네요 

선장님이 하선할 때 말씀해주시기로는 최대한 장타를 쳐서 왼쪽에 멀리보이는 병풍여로 들물조류의 본류를 태워흘리면 대물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장타낚시에는 이제는 다들 필요가 아닌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말안해도 이제는 본류 감성돔낚시나 참돔낚시에는 정평이 나있는 제품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세양푸가의 마하X찌 3호를 사용해봅니다

원줄은 무사시 2.75호 세미플로팅 를 사용하며 목줄은 무사시 2.5호를 사용합니다 

항상 저는 세양푸가의 세미플로팅 무사시 원줄 목줄을 사용합니다 

추자도에서 낚시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방심할 때 낚시대까지 다 뺏겨버리는 대물의 입질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밧줄이라고 생각이 들정도의 질김을 자랑하는 무사시 라인을 저는 애용하는 편입니다 

감성돔낚시에 있어서 플로팅 라인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세미플로팅 라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뒷줄견제를 자주 안해주면 라인이 물에 살짝 잠기면 채비운영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주 견제도 되고 개인적으로 플로팅보다는 세미플로팅 라인이 더 질긴느낌을 항상 받기때문에 저는 세미플로팅 라인을 선호합니다 

큰일났습니다....

들물조류에 병풍여 쪽으로 올라가줘야 하는 본류가 생겨야 하는데 사리물때인데 조류가 너무 약합니다....

조류가 너무 약하다보니 올라가주지 못하고 발앞쪽으로 붙어버리네요.....

물돌이시간이 기다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밑밥도 사용하지 않고 앉아서 쉬다보니 조류가 갑자기 변하는 것이 보이네요?

설마 하면서 채비를 던져보니 본류가 올라갑니다!!!!!!!!!!!!!!!!!!!!!!!!!!!!!!

급하게 밑밥을 대량으로 넣어주고 부지런히 열심히 낚시를 해봅니다 

역시 추자도는 거짓말 안합니다...

본류가 보이고 정확히 채비안착 후 채비운영만 잘하면 대물의 감성돔을 만날 수 있습니다 

50~60M정도 흘러가니 애기주먹 만한 마하X찌가 사정없이 제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찌가 크다고 해서 예민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편견과 착각이라는 생각이 드는 찌가 마하X찌 입니다 

3호찌에 2B봉돌 하나 달았을 뿐인데 바닥을 살짝 살짝 지나간다는 것이 다 느껴질 정도로 채비운영만 잘하면 시야에 정확히 보입니다 

본류 조류가 물돌이 시간 1시간 가량 가주다가 날물로 돌아서니 가스통만한 부시리...반대로 내려가는 날물로 바꼈네요....

바람도 8~12M/S정도로 불다보니 더이상 낚시가 진행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갯바위청소도 하고 이리저리 하고 철수 준비를 해봅니다 

정말 소름돋게 한시간 가량 물돌이시간에 본류가 흘러가다가 날물로 바뀌고 2시간 가량되니 조류도 그렇고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자섬 오른발톱이라는 포인트에 처음 낚시를 해본 결과 자중이 무조건 많이 나가는 찌가 있어야하며 전방 30~40M까지 묵직하게 밸런스 잘 잡혀주는 구멍찌가 무조건 있어야 하는 포인트임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아무리 장거리캐스팅을 해도 캐스팅시 찌가 놀아버리면 목줄이 올라타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며 그러다보면 중요한 피크타임에도 헛된 시간과 짜증이 많이 나는 시간만 보내다가 오는 허무한 낚시가 될 것 입니다 

세양푸가의 필드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의 경우에도 사실 마하X찌가 부피가 크고 자중이 많이 나가다보니 사실 손이 잘 안갔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추자도에서 낚시를 즐겨하며 자주 사용하다보니 언제부터인지 추자도.가거도.등등 본류낚시를 해야하고 멀리까지 흘려도 찌가 잘보이는 찌가 필요로 했었는데 예민함까지 갖춘 찌임을 느끼게 되다보니 원도권 감성돔낚시를 갈때에는 마하X찌가 제 구멍찌 파우치에 80%는 마하X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도권 감성돔낚시 하실때에는 마하X찌.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려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렇게 같이 간 지인과 사이좋게 한마리씩 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바칸에 넣고 보니 48CM.50CM 한마리씩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쌍둥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50CM정도의 감성돔은 한마리가 나오더라도 한마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쌍으로 다닌다고 생각합니다 

세양푸가의 원줄과 목줄.세양푸가의 구멍찌 

대물감성돔과 만난다고 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랜만에 출조를 가봤는데 지인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같이 간 지인의 기록고기를 잡았는데 잡을 때 같이 있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던 시간이라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바다에 내어주길 바라거나 원하지 않지만 그날 그날의 패턴과 입질이 없으면 채비도 바꿔보고 찌도 바꿔보고 하면서 입질을 받게 되어 대상어종까지 품에 안을 수 있으면 더 할나위 없이 좋지 않까 싶습니다 사실 그것이 낚시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하구요 





그 뒤에 엄청난 입질을 받았지만 시원하게 바늘이 쓸려서 터져버린뒤 철수를 하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항상 낚시라는 것이 아쉬움이 있어야 또 설레는 법 아니겠습니까 ㅎㅎ

항상 갈때마다 신경써주시는 추자퍼스트호 선장님과 추자넘버원 사선선장님.

어려운 시기에 대상어종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용왕님.

부산에서 해남까지 먼거리 운전해주시고 출조에 도움주신 "모든피싱"사장님

믿고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주시고 제작해주시는 세양푸가의 신영진대표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출조기가 어디가 될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더욱 더 좋은 조행기와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