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4. 목(음 7/30) 7물]
거제 구조라 빅토리호 흘림 조황 올립니다.
출항 2시간 전 알람이 울리면 Winby를 확인합니다.
좋은 날씨.
후다닥 도시락과 밑밥을 챙기고 빅토리호에 불을 밝히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대기 중에 만선호 선장님의 한 통의 전화.
"정 선장 갑자기 급세 터져 바다가 엉망이다....!!"
예약하신 손님들은 다 오셨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오고...
자바호 선장님께 전화해 보니
"출항했다가 파도가 높아 회항합니다......!!"
먼 길 오신 손님들 돌려보낼 수는 없고, 일단 날이 밝아지면 나가서 파도를 만나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나가보니 날씨는 많이 좋아졌고, 오전 11시 비바람이 예보가 있어서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은 3~4시간 정도.
"후다닥 잡고 철수합시다"
오늘 제법 터트렸고, 출조 인원 대비 1인 3마리 정도 잡고 하루 낚시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