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인터넷낚시 중고거래 게시판에서 시마노 하이퍼포스17 LBD릴 판매글을 보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고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던 저는 직거래를 하기위해 부산까지 갔습니다. 직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택배거래 하시지 라는 등의 말을 했을땐 귀찮아서그랬겠지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18일 오후 1시쯤 부산으로 가서 물품을 받는데 물품과 케이스만 달랑 들고 나온 겁니다. 게시글에는 아무 내용이 없었기에 어떻게 말해야되나 하던 찰나에 ‘구성품은 제가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하시길래 그냥 믿고 구매했습니다.

이후 집에 가는길에 집주소 보내달라해서 보내드린 부분부터 문자 캡쳐한 거구요. 전화로 박스 있으시냐고 여쭤봤을 땐 있다고 하시고 나중에 보내드리면 안되겠냐고, 계속 미루려 하시길래 빨리 끝내려고 보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십니다. 이후에도 계속 보내달라고 문자 보내드렸는데 전화오셔서 꼭 받으셔야되나 구성품 별로 없다, 박스는 아무대서나 살 수 있다, 이제 와서 달라고 그러냐는 등의 말을 합니다. 저는 꾹 참고 번거롭더라도 보내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후 또 한 번 아무소식이 없어 문자드렸더니 저렇게 사고났다고 하셨습니다. 전화 통화로 금요일날 퇴원하니 그때 보내드리겠다고 하시면서 꼭 받아야되나, 나중에 님이 중고로 판매하실 때 박스 제가 그분께 따로 드리겠다는 말을 해서 그냥 퇴원하시고 보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십니다.

약속의 금요일 퇴원날 연락이 없으셔서 밤 7시쯤에 제가 다음주 월요일 까지는 꼭 보내달라고 말씀드리니 ‘네’ 라고 하십니다.

이후 지금까지 연락한통 없습니다. 저도 참을 만큼 참았고 저보고 어린분이라고 하시던데 나이 얼마나 쳐드셨는지 모르겠지만, 거래 이딴 식으로하니까 기분 개더럽네요. 제 집주소 아실텐데 오셔서 사과하시던가 그전까지 글 박제하겠습니다.

저보고 중고거래가 뭐 어떻다느니 택배보내기 너무 멀다고, 집에서 편의점도 멀고 자기가 밤일하는데 낮에 일어나기 힘들다 말도 안되는 핑계 늘어 놓으실 때 다 참았습니다.

구성품? 별거 없는거 저도 압니다. 낚시방가서 하면 되니까 필요도 없습니다. 차라리 박스 없으면 없다고 사실대로 말했으면 그냥 넘어가는 건데 기분나뻐서 새 상품으로 사렵니다. 근데 다른 피해자분이 안나타나길 빌면서 글 박제합니다. 다시는 중고거래 하지 않겠습니다.

-판매글
http://www.innak.kr/php/board.php?board=ftacsell2&page=2&search=하이퍼포스&shwhere=subject&command=body&no=474148 - 현재 삭제되어 이미지파일로 재등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