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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가 갑자기 사라지는 이유 ?

횟님들 안녕하시죠.


벵에가 갑자기 사리지는 이유/질문이 있어 답하지 못했네요ㅠ ㅠ


일벵이라하니 회유성도 아니할 듯 하고,  냉수온 출현으로 바닥은신, 어식어종 출현, 식사시간 중료 등을 생각해 보았지만 답으론 부족할 듯하여 설명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낚시도중 가끔 만나는 경우이긴 한데.. 

특별한 다른 사유가 있을까요 ?


채택됨
30 태전동꼴방맨 2021.10.16 00:31  
동해 구룡포쪽 벵에 낚시하다 보면 님 말씀처럼 벵에가 사라지는걸 본적 있는데요.
북서풍 불어 올적에는 수면까지 올라오다가 동풍 불면 밑밥 드리부어도 안 나타나는 경우 많이 봤읍니다. 그럼 장비 내려 놓고 바람 바뀔때까지 쉬곤 했어요. 수온에 민감한 넘들이라 그런거 같아요.
9 Comments
30 태전동꼴방맨 2021.10.16 00:31  
동해 구룡포쪽 벵에 낚시하다 보면 님 말씀처럼 벵에가 사라지는걸 본적 있는데요.
북서풍 불어 올적에는 수면까지 올라오다가 동풍 불면 밑밥 드리부어도 안 나타나는 경우 많이 봤읍니다. 그럼 장비 내려 놓고 바람 바뀔때까지 쉬곤 했어요. 수온에 민감한 넘들이라 그런거 같아요.
3 팔방찌 2021.10.16 06:38  
[@태전동꼴방맨]
바람의 방향일 가능성이 가장  큰 듯 합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30 핸섬감시 2021.10.16 01:16  
회유성은아니지만 물때영향을많이받고 부시리나 다른어종영향도있습니다
3 팔방찌 2021.10.16 06:42  
[@핸섬감시]
물흐름과 덩치큰 어식성어종이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8 그린델발트 2021.10.16 05:21  
긴꼬리 일타일피로 잡다가 갑자기 입질 뚝.... 10분후 바람방향 바뀌고  찬바람이 몰려왔던 적이....옆사람과 정말 귀신 같은 놈들이라며 물속에서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자연의 신비를 본 것 같아 감탄과 경이를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3 팔방찌 2021.10.16 06:48  
[@그린델발트]
모든 어종과 같이 긴꼬리도 바람의 영향을 타는 듯  합니다.

물고기는 변온동물이라 수온변화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사람보다 본능적 인지능력이 탁윌하겠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28 도라 2021.10.16 10:32  
여기서 말하는
' 갑자기 ' 에 대한 약간의 풀이가 뒤따라야 겠지요?
즉 밑밥에 다가와 난리 치던 수면의 잡어 또는 수중의 자리돔 같은 잡어가
순식간에 싹~(홱~) 사라지는 그런 형태의 갑자기가 아니라,
방금 전까지 잘 들어오던 입질이 뚝~끊겨졌다는 확신이 들 만큼 느끼는
그 판단인 경우의 갑자기가 아닌가 사료됩니다.
후자의 갑자기 일 것으로 보고 답을 드려보자면
(유형1)
물 밖
내가 또는 누군가가는 절대 알 수 없을
수중 벵에돔들이 잘 반응했던 그곳으로부터
약간 먼 곳에서의 상위 포식자 움직임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 즉 상위 포식자가 물러나고 나면 다시금 벵에들은 반응합니다.
(유형2)
해수온의 분포는
각기 다른 또는 건너뛰기식 등 다층으로 형성되기도 하고
세로로 긴 기둥줄처럼 형성되기도 하는 등
바닥층부터 수면까지 아주 정상적으로 완만한 수온을 형성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특히 장마철 직후 수온 불균형 등의 현상이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때는 물거품 띠 또는 물색 따위로 구분되어 져 관찰되기도 합니다.
즉 방금 전 꺼지는 벵에가 잘 반응 할 수온이었다가
횡으로 든 종으로 든 상하로 든 벵에가 피해서 물러 날 낮은 수온이 들어왔다는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크고,
이 물이 지나가고 다시금 앞전 수온의 물이 들어오면 젱에는 다시금 나타나는 경향이 많고
이의 반복 또한 자주 일어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여
벵에 낚시 때는
입질이 끊어질 때 수온 변화 때문이라는 집착이 발동하게 되면 기다려봄직 합니다.
(유형3)
줄곧 낚시에 임하면서 일정 양의 밑밥이 들어가는 형태로 낚시를 해왔습니다.
벵에돔은 신경질 납니다.
줄라마 왕창 주던가 아니면 아예 안주던가 쉬팔~카민신서요 (진짜임)
어느 순간부터 사실은 벵에가 줄곧 들어 갔던 다름없는 밑밥 양에 잘 반응해 오다가
이미 그네들이 반응치 않은지가 캐스팅 3회를 넘어 갔고 5회째 캐스팅 들어 간 상태인데도 감감 무소식일 때
대부분 낚시꾼들은 포기시작~모드에 휩싸이다가 끝내 더 이상의 반응이 없어지면
끝났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때 등장해야 할 특효의 그 무엇이 있었으니.......바로......,
다량의 밑밥 입니다.
그네들이 왜그랬을까?
일정양의 밑밥질에 식상했나 보다. 네 바로 그렇습니다. 짜증났다니깐요...에이 쉬파~안 가~!!! 이거지요.
근데
다량의 밑밥이 촤악~함 들어가 주면..그네들은...옴마야 바로 이거야 이거 이 맛 아이가~ 라며
떼거지도 앞다투어 또다시 달려 들어 낚시꾼의 입을 양 옆으로 째게끔 해줍니다.(진짜 라니깐..)
(유형4)
이것 이하은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심다
3 팔방찌 2021.10.16 17:45  
[@도라]
다양한 유형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형 4는 많은 밑밥투여로 배가 불러진 벵에 식사시간이 종료되어 은신처 휴식하러간 것 일지도..
28 도라 2021.10.18 08:40  
[@팔방찌] 말씀하신 (유형4) 벵에 식사시간 종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우리 인간이 캐처해 내지 못하는 이유로
벵에가 사라지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입질이 매우 더 약아지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배가 불러서 입질이 약아진다거나 사라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참고로
시간이 지나면서 배가 불러서 입질이 약아지는 것이 아니옵고,
학습효과 때문에 입질이 약아지는 것입니다.
이의 현상은 너무도 쉽게 미끼 놀림으로 확인 가능하며
일일이 벵에돔 배를 갈라 보면
깜짝 놀랄 만큼이나 벵에 위장이 홀쪽한 녀석들을 다수 목격할 수 있습니다.
자연 세계의 의문에 대해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짐작치 추정치로 단정을 지어서는 절대 아니 될 일입니다.
직접 목격하고 반복된 실험 등을 통해 그 결과의 통계치로만 단정지어져야 할 것입니다.
고로
벵에돔이 아니라
낚시에 잡혀 주기를 바라는 그 대상어가 벵에돔이든 감성돔이든 그 어떤 어종이든
장시간 투입된 밑밥으로 인해
미끼를 탐하지 않아서 안 걸려 든 놈은 배부른 놈.
걸려 든 놈은 아직 배가 덜 부른 놈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아마도
유형4는
아직 인간의 능력으로 발견치 못 한 숱한 이유가 있겠습죠.
무척 고팠던 배를 흠씬 채운 사자녀석이 남은 먹거리를 다른 동물이 탐할 때
탐하거나 말거나 뒤비져 잡이나 잘래 라는 반응만 보인다면야
저노무 사자가 뱃떼지가 불러서 지 먹잇감을 딴놈이 탐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구나 라고
할테지만,
그런 놈의 사자가 있는가 하면
그마이 뱃떼지가 부르면서도 지 먹임감 탐하는건 용서치 못하고 눈독 들이지 말라고
지랄하는 사자 또한 엄염히 존재하기에
그걸 인간이 우찌 다 알 수 있겠는가 말이죠.
사람도 배부른 사자랑 다를 바 없는 욕심 많은 놈들 쌔발맀지 않겠습니까?
고로
아무리 벵에가 배가 쳐불러도
미끼를 또 쳐묵는 놈은 쳐묵는다,
그래서 낚시꾼은 그런 벵에돔 녀석을 잡으면 된다....머 이렇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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