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꼬리 태풍
1 철짱구
0
1,591
2012.09.04 20:35
뻘뻘 흘리는 땀의 열기
주위 안식처 찾지 못해
먼 하늘 찬 기운 유혹한다.
둘 다, 옳다 그르다, 잘났다 못났다
하기 전에 끌림이 강렬하니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숫총각 갈바람 안고 틈을 노리는
눈망울이 아래로 내리 꽂는다.
어떠한 변명도 무시한 채 원초적 본능이어라.
갈망하던 땅기운
준비가 덜된 탓에 찬 냉기 수축하고
그래도 좋아 빙글빙글 균형 잡는다.
저기압으로 혼나는 천기
거센 몸부림으로 한 몸 되려 할 때
주위는 모두 아우성에 뒤범벅되어진다.
욕정의 불사신인가?
악마의 본질인가?
꼬리 접시 만찬 위
태양이 웃고 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