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초도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마누라 눈치보랴 승진준비를 하랴 자주 출조를 못하던 중 17일 금요일 저녘 오랫만에 직장 후배넘과 회진에서 배를 타고 초도엘 다녀왔습니다.
새벽 2시에 출항을 하여 3시 30분경 포인트에 하선을 하였고 간단히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 채 1.5호 목줄에 B찌의 전유동채비를 하여 동이 틀 무렵부터 발밑에 품질을 하고 낚시를 시작하였으나,
내가 낚시대를 드리운 근처에서는 수달녀석만이 뛰어 놀고 있었을 뿐 조류의 흐름도 전혀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수심까지 낮아 밑걸림만 잦을 뿐 아침 7시 만조가 다 되어 가도록 제대로된 입질 한번을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틀렸구나 하는 마음에 혼자 투덜거리며 0.5호 구멍찌를 셋팅한 반유동으로 채비를 교체하고 6~7m 수심의 여밭을 집중 공략하며 담배 한모금을 들이키던 순간 찌가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져 챔질을 하니 바닥에 턱 하고 걸린 느낌.
동시에 갑자기 드랙이 풀려나가며 목줄이 힘없이 팅... 아뿔싸...
첫 고기인 대물을 놓쳐버린 아쉬움과 가슴설레임을 뒤로 한 채 목줄을 재빨리 1.7호로 교체를 하고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채비를 투척하니 이내 입질.
파이팅 후 꺼내보니 대략 48cm정도의 감생이...ㅎㅎㅎ
이후 2마리(42cm. 삐드락)를 추가하고 낚시를 종료하였습니다.
타 포인트에서는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빈손들로 철수 한 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는 조황이 매우 부진한 하루였던 듯 합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수심 얕은 여밭지형에서 산란 감생이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1~2물때가 더 지나야 산란이 완전이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