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늘도 예외없이 동백정 방조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학공치 손 맛이나 보려고 8시 30분 쯤 동백정 방조제에 도착,  중들물부터 초날물까지 약 너댓시간 가량 낚시를 했습니다.  조금 물때라서 그렇지 바다 상황은 좋았습니다. 초겨울 오랜만에 날씨도 포근하고 물색도 좋고 파도도 적당하고...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물색이 좋아서 혹시 눈먼 감시라도 있나?!  먼저 발 앞에 밑법을 뿌려 준 다음 약 한 시간 가까이 흘림 찌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15센티 정도되는 우럭 잔챙이들이 얼마나 입질을 해 대는지... 30 여분 만에 항복 , 찌낚시 포기,  다시 발 앞에 밑밥을 뿌려 준 다음 학공치 채비로 전환, 그런데 이게 왠 일!?  우럭 새끼들의 성화가 얼마나 심한지 50~60센티 수심에도 쉴새없이 입질을 해 대네 ... 이런... ㅠㅠ  -_- ; 겨우 우럭 새끼들의 입질을 피해서 끝들물부터 만조시까지 학선생 30여 마리 포획,  물이 바뀌고 초날물 쯤 다시 채비를 바꿔서 찌낚시 시작, 30 여분 이상 열심히 밑밥을 뿌려주면서 낚시를 했지만 그러나 계속 이어지는 우럭 새끼들 입질.....

    초날물이 끝나갈 무렵 다시 북서풍이 일어나고 너울에 더 이상 잡어 입질도 없고... 아쉽지만 오늘은 이만 철수, 참고로 오늘은 학공치들이 많이 예민해진 것 같았습니다. 큰 씨알도 많이 없는 것 같고... 나오다가 보니 학꽁치 낚시를 하시는지 배수구 및 홈통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느니 염불한다고 내일 다시 학선생 면회를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