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의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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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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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의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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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러서 거문도로 갔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좋코,

물때또한 환상인지라 기대도 커다..

근데 어라..

지난준 무지하게 날씨가 안조타했는데,막상 지죽에 가니 조용하기 그지엄더만

어째 이번주엔 예보가 그리 좋은데,지죽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인다..

설마..

약간 걱정 스런 마음을 안고 거문도를 들어가니,

허,,바람이 제법 세차게 분다..

날세면 괜찮아지겠지하며 배치바위를 돌아나가니,

컥 , 너울이 장난이 아니다..아..

이거 진짜 기상청 월급줘야하나..싶은 마음이 절로 난다..

그 월급에 내 세금도 얼만가는 들어가지 싶은데..

어째 이리 못마추는지..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온다..

다들 내려주고 마지막으로 내리려니 마땅한 자리가 없다.

쩝,,대원도 가니 바람이 장난아니고 할수없이 구로바 1번자리에 내렸다.

팍팍 부는 바람과 곧 넘을듯한 너울,딱 한평밖에 엄는공간에

둘이 내려서 짐까지 내리니 움직일 공간도 엄따..흐미.

이거 잘못내렸다..

해뜨면 바람이 자겠지하며 그 자리서 꼼딱안하고,

가랭이끈 팍 조으며 해만 뜨길 기다리는데,추위가 장난아니다..

이 겨울에 맞바람 그대로 몇시간 맞으니 코에서 걍 물이 줄줄 흐른다..

이거 낚시고 뭐고, 바람 안부는 대로만 가고 싶다..

몇번 던지니 제법 잡어들이 활성도는 있는게,물어줄것 같은데

원체 추워서 암껏도 하기가 싫어진다..

선장한테 전화해서 (안될줄알면서도 원체 추워서리) 넘 춥다하니

2시간 더 있으란다.쩝..도시락올때까지..ㅠㅠ


9시쯤 덜덜 떨면서 배오길 기다렸다가,선장보고 옮기자고 하니

오늘 사람 많이 들어와서 옮길만한 자리가 엄따고 해서

아띠..생자리도 조은께 바람 안부는 대로 갑시다..

이말하고 딱 본께 저앞에 큰 홈통이 보인다..

조기 갑시다..조기 감 바람 안불겄네..그러며 가자니

저긴 수심도 얕고 생자리나 마찬가진데..이런다..

괸찬아요..못잡아도 조은께

지금 바람안불고 양지 바른데가 조은께 조기가 딱이네..

갑시다..이래서 내리니.

수심이 한 5미터 나온다더만 내려 본께 제법 나온다..

한 8미터는 나오는데

느낌이 조타..바람도 안타고,오늘같이 너울이 치는 날 ,이래 조용한데다

햇볕도 잘들고 하니 의외로 대박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여튼 느낌이 조았다..

낚시를 하니 바닥이 넘 밋밋하다..

속물은 조금 움직이는데 ,꼭 자주 가는 욕지권하고 비슷하다.ㅋ

이런 저런 생각하며 있는데 옆의 초물(동행인 아이디)이 소리친다.

돌아보니 멋진 곡선이 그려져 있다..흐미..

저 양반,,몇년만에 갯바위 첫 흘림 감신데 내가 막 기분이 좋아진다..

뜰채들고 떠 주니 씨알이 제법 괸찬타..거의 40급..

축하인사하니 본인도 넘 기분조아 어쩔줄모른다..

잘하면 대박날지 모르니 계속 하라고 하고 슥 둘러보니.

쩝..고기 갈무리하는데 시간을 너무 끈다..살림망챙기고 놓코,,

한 20분 보낸다..몇번 더 던지지..ㅠㅠ

난 낚시가면 절대 남 잡은 자리엔 투척안하는 편이라

내 자리에서 흘린다..어차피 저기 물면 바닥 밋밋해서 여기도 문다..

생각하고 찌를 보니 , 살짝 잠긴다..한 5센치..

혹시나 싶어 살짝 챔질하니 꾹꾹 거린다..

이게 왠 재수거..

슬슬 끌어올리니 발앞에서 턱턱 거리는 느낌이 아니고 ,

걍 묵직하게 대를 끈다..숭어처럼..

이거 숭어아닌가..설마..

하며 올리니 다행이 감시다..

느낌에 한 35정도 될줄알았는데 뜰채로 떠보니,,헉,,

대충보니 5짜전후네..올 2월에 거문도와서 5짜잡은 후론 첨인데 여튼 무지 반갑

다..

그리고 다시 던지니 조용하다..

아침엔 추워 죽겠더만..여긴 해를 정면에서 받으니 슬슬 더워진다.

잠도 오고..

잤다..

자고 일어나니 오후 3시..따뜻한게 잠이 솔솔온다..

4시에 철수배오니 아쉬운 마음에 잠시 더 해보기로 하고,

흘리니..

저멀리서 숭어가 딱 한마리가 혼자 쑈를 한다..펄떡 펄떡,..

조고 잡아야 겄다..하며 농을하는데

갑자기 찌가 팍 사라진다..헉,,감신갑다.

하고 채는데 팍팍박는데 느낌이 이상타..리드미컬한 느낌이 아니라

둔한 느낌..그놈이다..숭어다..ㅋ

이넘 잘걸렸다.팔뚝만한 놈이라 나름 재미있다..어차피 감신 기대도 안했는디.

갈무리 하고 다시 투척하니 ,

어라,,아까 그놈이 또 뛴다..혼자..

저넘이 저넘 아닌가벼..

그럼 또 잡자..이러며 있으니 또 팍 꼽힌다.찌가.

또 그놈이다..숭어..

이러며 던지면 바로 물고 ,숭어가 뛰어다니는 놈은 한마리고.

물밑에선 곗날인갑다..

한 5마리잡을때쯤 배가 온다..아쉽다..

조금만 뒤에오면 계원들 다 일망 타진햇을텐데..

철수해서 감시하고 뺀찌등등 썰어서 민박집에서

소주 일잔하고 초저녁부터 뻗어잤다..

넘 많이 잔듯..

담날은 전날 하도 고생을 해서,첨부터 어제 고기 잡은 곳으로 갈려다가

새벽부터 들물인지라 가면 제법 잡을것같았는데,

내린 자리 또 내리기 그래서, 다른 일행보고 거기 내려 보라하고

난 평소 내려보고 싶었던 의자바위에 내렸다..

넘 조용하니까..바람도 안불고..오늘은 파도도 엄따..쩝..

수심도 앞엔 한 17-8미터 나오고 떨어져서는 22미터 가까이 나온다..

물은 콸콸 흐르고,,적응하기 힘들다..

잠수찌로 바꾸고 흘리니 감시뺴곤 그래도 다 문다..

뺀찌,상사리,벵에,볼락,,,

도시락 올때 자리 바꿀려다 귀찬코 발판이 넘 편해서

걍 끝까지 놀다가

철수해나오니 군데 군데 53감시도 나오고 낱마리지만 굵은 놈이

비쳤다..

역시 고긴 많타..

원체 연휴라 배도 많이 다니고 해서 조황이 좀 떨어진것 같다.

암튼 간만에 출장낚시가서 그럭저럭 잼나게 놀다온것같다.

이젠 또 언제가야하나..

써다보니 또 얘기가 길어졌네요..


다들 즐낚하세요~

3 Comments
대구백감시 2006.12.27 10:47  
발렌타인님!..
저도 토요일 오전에 진입하여 바람때문에 대원도를 못건넜습니다..
10마리 잡고 물러난 제자리에 꼭들어갈려고 했는데 일기예보에
폭 속았습니다...
무조건 여밭인데?..그나마 바람막아주는 욧등앞 도끼여에 내릴수 밖에
없었고 도시락 올때 옮길려다 시간이 별로 없는관계로 손들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손맛을 보셨다니 축하합니다..
다가오는 물때에 날씨만 받혀준다면 다시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어복짱 2006.12.27 11:24  
ㅋ...둘쨋날 고기잡으믄 한마리준다길래 기다렸는데 연락이없길래 꽝친줄알았는데 그래도 잔손맛은봤네....???? 우쨌건 오짜 한마리했구 초물님도 모처럼 감시한수했네요.....!!!!
발렌타인 2006.12.27 15:37  
백감시님은 어째 손맛좀 보셨는지요?
토욜 가시는 줄 알았으면 같이 갔슴 좋았을텐데..조만간 다시 한번
가보죠..
어복짱은 무신.ㅋ.
저기는 언제 갈건데?
날짜 잡으삼.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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